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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나와 생산직에 일한다고 하면

40대주부 조회수 : 2,977
작성일 : 2011-04-18 12:29:21
40대 주부입니다
전업만 15년째
결혼전 중소기업 3년정도 근무
지방 대학 나와 별달리 취직도 쉽지 않네요
근데 집앞동네 근처에 생산직 구한다고 45세 이하
중식제공 월 120
9시부터 6시 까지 주5일근무
막상 생산직한다고 생각하니
엄두가 나질 않네요
대학나와서 생산직 일하는거 어떤가요
주위 시선도 무시못하겠네요
근무조건이 좋고 무엇보다 동네라 가까워서 좋고
근데 잔업이나 특근 가능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전 체력이 약해 딱 근무 시간만 하고 싶은데
이런 조건 어떤가요
IP : 180.71.xxx.10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8 12:31 PM (220.80.xxx.28)

    생산직이면.. 야근특근 필수인데요..;; 근무시간만 하신다면.. 업체에선 안뽑을듯 해요..

  • 2. 뭐가
    '11.4.18 12:33 PM (113.199.xxx.109)

    어떤가요?
    대학 나와 생산직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주위 시선이라 함은, 공장내 근로자들의 시선인지
    아니면, 동네 사람들을 말하는 건가요?
    그리고 대부분의 공장에선 잔업과 특근 많이 합니다.
    만약, 딱 정해진 시간만 근무한다고 하면 공장내에서 아주 안 좋아하거나
    또는 아예 채용을 안할 거에요.

  • 3. ..
    '11.4.18 12:36 PM (121.128.xxx.151)

    대학나와 주방 설겆이 하는 동네엄마 있어요
    지방대가 아니라 S대요. 전 그엄마를 높이 평가합니다.
    남편이 힘들어할 떄 어꺠의 짐을 덜어주는 마음이 대단해서요.

  • 4. .....
    '11.4.18 12:38 PM (121.182.xxx.219)

    대졸이라고 하셔도 이미 전문경력없이 주부로만 15년 이셨다면
    게다가 40대이시니 일자리가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지요.
    더 망설이다가는 모집조건 ~45세 이하에서도 탈락되는 거 아닌가요?

  • 5. 제가
    '11.4.18 12:41 PM (123.113.xxx.194)

    그래서 베비비시터로 직업전환햇습니다.
    그나마 잘하는 것이라서..
    유치원아이 2시에 받아서 8시까지 데리고 있었어요.
    간식주고 밥주고 숙제 도와주고..놀아주고 크으~
    나름 재미잇었습니다.
    엄마가 둘째 임신하면서 그만두었어요.
    둘은 힘들어서 못해요. 흑

  • 6. anonymous
    '11.4.18 12:44 PM (221.151.xxx.168)

    체면보다 현실에 직면하시는것이 아름답습니다 (김태원 버전).

  • 7. .
    '11.4.18 12:48 PM (64.180.xxx.223)

    뜬금없지만 s대?나오셔서 설겆이 하시는분은 인재낭비아닌가요?
    다른곳에서 일하셔도 될거 같은데,,

  • 8. d
    '11.4.18 12:51 PM (27.119.xxx.194)

    40대면 학력보다는 경력이 훨씬 중요해요.

  • 9. 40대
    '11.4.18 12:55 PM (128.134.xxx.76)

    40대 전업만 15년은 정말 대학나왔다고, 뭐 전공했다고 어디가서 말하기가 그렇더군요.
    원글님 얘기지만 제 얘기기도 합니다.
    학교도 서울대는 안나왔지만 그 밑에 학교 나왔는데 전업 15년은 잘하는게 애보기, 설겆이, ... 집안일말고는 내놓을게 없습니다.
    학원강사도 요샌 학교는 좀 보통이라도 오래 가르친 경력있는 선생님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11개월 일하고 1개월 해외가서 쉬고 싶어서, 근데 남편돈으로 하긴 뭔가 미안해서 (돈 버는 남편도 못쉬는데 집에서 일한 내가 더 힘들다고 하는거 같아) 마트에서라도 일해볼까 생각해봤지만 남보기에 부족한거 없는 아줌마가 미쳤나 소리 들을거 같아, 또 사춘기 애들 혹시라도 맘상해할까봐 못하고 어디 생산직 있으면 가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전 근무시간만 정확하면 하고 싶어요.
    동네아줌마들 만날 일도 없고, 사람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 아플 일도 크게 없을거 같고, 이 일아니면 밥굶는거 아니다 생각하고 취미삼아 열심히 해보고 싶네요.

  • 10. 제 친구들
    '11.4.18 1:02 PM (14.52.xxx.162)

    다 대학나왔지만요,,지금 취직하려면 마트캐셔 식당서빙이나 캐셔학습지선생님정도만 가능하다고 해요,경력없을경우..
    실제로 생산직에 남자고 여자고 대졸 많아요...
    나이먹고 보니 대학이라고 같은 대학도 아니더라구요
    저희때도 졸업하고 취직할때 비명문대 졸업생은 싫은소리 한마디씩 꼭 들었어요

  • 11. anonymous
    '11.4.18 1:04 PM (221.151.xxx.168)

    물론 자신이 공부한만큼 전공 살릴 수 있는 직장을 구하면 최상이겠지만 현실이 그렇잖아요.
    40대 전업만 15년째 해온 주부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것이 현실이니까요.
    언젠가 미국영화에서 본게 생각나네요.
    남편이 바람피우고 어쩌고 해서 이혼을 앞둔 전업주부가 일자리 찾아 직업 소개소 두들겨 보지만
    그녀 역시 대졸이지만 그녀에게 떨어지는 일자리는 죄다 가사 도우미, 청소 이런것밖에 없다는.
    취업이 절실하다면 일단은 생산직이든 취업하시는게 현실적이라는.

  • 12. 산사랑
    '11.4.18 1:05 PM (221.160.xxx.172)

    주부채용하려하면 가사가 부담되어 조건이 거의 비슷합니다. 정규시간만 할수밖에 없다고...
    회사의 사정상 연장근로나 특근을 할때가 있는데 할수없는 조건이면 다른곳을 찾으셔야죠.

  • 13. 음..
    '11.4.18 1:06 PM (119.69.xxx.44)

    그게 대졸하고 무슨 상관인가요..
    정말 불경기 같은때는 예전에 티브에서 어는 연예인 부모님이 그랬다잖아요..
    연예인 한다고 하니까 쓸데없는 소리말고 기술 배우라고..
    생산직도 나름 전문직이라 기술 배우는건데...저같음 자리있음 하겠어요..
    사업하는 분들 말 들어보면 공단쪽에는 사람이 없어서 죽을라한다는데
    요즘 젊은사람들 사람이목때문에 선뜻 공단쪽에는 선뜻 취직 안한다고 하드라구요..
    사람 이목 신경쓰는 사람들 때문에 정말 한국에서는 돈 벌기도 만만치 않은거 사실인가봐요...
    재미로 한번 시작해보세요...

  • 14. ..
    '11.4.18 1:10 PM (110.10.xxx.95)

    전업 15년째인 대졸 주부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 15. 레이디
    '11.4.18 1:13 PM (210.105.xxx.253)

    냉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회 경력이 중소기업 3년밖에 없고, 게다가 그 이후에 15년 공백이라면
    님이 오너라면 사무직으로 고용하시겠습니까?
    게다가 체력도 약하다면서요.

    사회가 그렇게 만만한데가 아닙니다.
    40대에 15년 공백있다면 서울대 나온 남자라도 취업하기 힘듭니다.
    40대는 회사 멀쩡하게 다니는 남자도 이직이 어렵습니다.

    주위 시선.. 도대체 누구의 시선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조건 따지면 아무 일도 못합니다.

  • 16. 공순이
    '11.4.18 2:18 PM (61.111.xxx.254)

    전공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15년전 배우고 그동안 한번도 써먹지 않은 전공이라면 이미 죽은 지식이라고 할수 있죠.
    15년전 3년 경력, 대졸출신을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회사는 아마 없을겁니다.
    갓 졸업한 20대 고졸보다 오히려 못한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대는 체력이나 순발력이라도 좋거든요.
    남들이 어찌볼까 의식하지 마세요.
    악플이라 생각치 마시고 솔직한 제 생각은 원글님 조건은 갓 졸업한 20대 고졸보다 못한 조건입니다.
    그리고, 체력 약해 오래 못버틸꺼 같으면 애초에 지원하지 마세요.
    쓰는 회사 입장에서도 곤란할겁니다.

  • 17. 뭐가 어떤가요?
    '11.4.18 2:18 PM (125.188.xxx.25)

    생산직으로 일하는게 왜 부끄럽나요? 한 푼이라도 더 젊을 때 버세요.늙어서 돈 없으면 그게 더 부끄러운 일이고 자식들에게 폐 끼치는 일이에요.그만한 조건이면 괜찮은데요.서울대 나왔어도 전업으로 계속 있었으면 사회에선 경쟁력 없어요.잔인한 말이지만요.

  • 18. ,
    '11.4.18 2:34 PM (121.146.xxx.247)

    글쎄요.
    저도 대졸이지만 요즘 대졸이 뭐 대단한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상관일까요? 딱히 다른 자격증이나 능력이 있으시담 몰라두,,

    전 요즘 애들이랑 마트 다녀오면 캐셔분들도 부러워요.ㅎㅎ
    둘째도 어린이집 가면 뭐라도 하고픈데...
    솔직히 제 마음은 써주기만 하면 감사할 뿐이에요 ^ ^

  • 19. 저도 대졸
    '11.4.18 2:50 PM (121.132.xxx.38)

    저도 대졸인 41세 아줌마입니다
    나이많고 특별한 능력없어요. 그러니 구직이 몹시 어려웠고요
    지금다니는 곳은 학원실장으로 있는데 길어야 1-2년이고요. 만약 이곳을 나가게 된다면 저 생산직 다니려고 하고 있어요. 오히려 그런곳은 4대보험 다 되고 특근 잔업하면 그 시간만큼 돈으로 주잖아요. 제가 일하는 곳은 얄짤없습니다. ㅠㅠ
    대학나오면 누가 밥먹여주는것도 아니구요.. 나이 더 들어보세요...더욱더 갈곳없어요..
    공장도 45세 이하라고 쓴것만 해도 ....ㅠㅠ

  • 20. 조리원
    '11.4.18 5:20 PM (125.178.xxx.136)

    중학교 조리원입니다.8명 근무하는데3명이 대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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