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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애정이 식은채로 형식적인 만남을 하고 있는 커플.. 어떻게 이별해야할까요?
이 남자를 만나고 있는 현재.. 제 마음이 전혀 행복하지 않고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이 정확한것 같아요.
남자가 저를 사랑(좋아)하지 않은채.. 결혼상대로 적당해서 형식적으로 만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하거든요.
작년 12월에 처음 만났고 3월에 저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고 싶다고 먼저 말 꺼내고서
계속 미루고..
또다시 본인 부모님이 결혼 서두르시고 저를 보고 싶어하신다고 얘기꺼내놓고
구체적인 약속은 잡지 않는 남자...
결혼에 대한 얘기는 간간히 하지만 제게 확신이 아직 없고
우유부단하게 고민하고 있다는게 제게 고스란히 다 느껴지고 있고..
만난지 4개월째..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길지 않은 데이트..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가 전부
매일 저녁 11시 12시 사이 짧은 전화통화가 전부
문자는 제가 먼저 보내면 답장은 꼬박꼬박하지만 먼저 문자 보내는일 없고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보려하고 하루 전화 한번은 꼭 하는 남자..
토요일에 만나서 또 영화보고 밥먹고 했는데
영화보는 내내 손조차 잡지 않고 영화만 봤어요.
위험한 상견례, 눈물 쏙 빠질만큼 재미있는 영화인데
저는 그 상황이 슬퍼서 눈물이 나려 하더라구요.
간간히 손은 잡고 걷기는 해요.
하지만 그 이상의 스킨십은 전혀없고
헤어질때 입술에 하는 뽀뽀가 전부..
매번 이런 반복...
어젯밤에는 제가 먼저 전화를 했는데 소소한 대화하는중에
통화 5분 지나서 급히 통화 끝내려고 하는 남자..
연애 초반.. 보고싶다, 사랑한다는 문자와 말 가끔 했는데
생각해보니 최근엔 그냥 무덤덤한 내용들..
상대의 마음이 식었다는게 느껴지는데 무의미한 이런 만남을 지속할 이유가 없을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매일 전화 한통화와 일주일에 한번 보자고 연락은 올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헤어지는게 좋을까요?
그동안 사귄 남자친구들과 서로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헤어진적이 없어서..
전화를 안받으면 남자친구가 눈치채고 알아서 연락 안하겠죠?
열렬하게 사랑한 사이도 아닌데 제 감정 얘기하고 헤어지자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서요.
서른 다섯이나 먹은 딸래미 이제는 시집 갈 수 있겠구나
나름 기대하고 계신 저희 부모님께서 상심할 생각을 하니....
1. 11
'11.4.18 11:56 AM (211.178.xxx.58)자신을 귀하게 여기시고 저런 남자 버리세요.
2. ....
'11.4.18 11:57 AM (221.139.xxx.248)그냥... 지금 봐서는.. 그 남자분...
친구도 아니고...
그래도 연인인데...
왜 이렇게 만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혹시나 그냥 툭 터놓고..
원글님이 느끼는 지금의 감정을 이야기 한번 해 보셨어요?
나는 이렇게 느껴지고 그런데...
어떤 마음으로 나를 만나고 대하고 있는건지 알고 싶다고 하면서...
솔직히 헤어져도..별로 미련이 없는 상황인데요....
그냥 물어봐도 별 수 없다 싶긴 하지만....(이건 그 남자의 성향이 그렇다 치기에도..너무..그래서요.... )3. ...
'11.4.18 11:59 AM (72.213.xxx.138)원글님, 죄송한데요...
같은 내용 계속 올리시고 조언 드려도 여전히 고민만 하시고 행동력 없는 거 보는 것도 참 답답하네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올때 까지 끌려다니실 건가요?
왜 말을 못하시나요? 헤어지자는 얘길 못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그쪽에서 평생 저주를 퍼 부을 것 같아 그런가요? 지금 쓰신대로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헤어지세요.
그래야 서로 편하게 새사람을 만날 기회가 생기잖아요. 많이 답답합니다. 정말.4. ..
'11.4.18 12:20 PM (222.111.xxx.94)원글님이 문자 먼저 보내지 않고..일주일에 한 번 보자는 남자의 얘기에 한 두번 선약있다고
미루면 자연스럽게 헤어지겠네요..5. 다른분
'11.4.18 12:50 PM (59.28.xxx.106)만나세요.
바쁘다고 연락하지말고 만나자고 해도 미루고..
다른분 만나보세요.
원글님이 연락 하지 않으시면 저쪽에서 매달리던지 끊던지 하겠네요.6. ㅇㅇ
'11.4.18 1:14 PM (182.172.xxx.5)마음 터 놓고 얘기할 필요도 없어요.
무슨 얘길 할 건가요.
내 마음 뜨뜻 미지근 한데 너도 그러냐? 왜 그러냐? 그러실 것도 아니고...
그 쪽 마음 이미 님이 느끼시 그대루일거예요.
문자 보내지 마시고 전화도 님이 먼저 끊으시고 이삼주 일 있다고 만나지 마세요.
저쪽에서도 님 마음 알게요.
그런후 남자쪽 태도에 따라 저절로 연락이 끊어지던지
확실히 헤어지자 말을 하던지 해야겠네요.7. 000
'11.4.18 4:33 PM (211.192.xxx.177)헤어지기로 마음 정하셨다면서요...
그런데 어떻게 헤어지는 게 좋을지 고민을 왜 하시는지요???
그냥 이 여기에 쓰신 내용을 솔직하게 마음을 얘기하세요.8. 같은상황
'11.7.25 5:20 PM (211.217.xxx.241)저도 지금 위 글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나이도 상황도요,
저도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 고민이에요.
글 쓴님은 어떻게 되셨는지요?
저도 자꾸 눈물이 나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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