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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검사 결과를 보고 착잡..
학교에서 단체로 검사받은"다중지능검사결과표"를 보여주더군요.
그런데, 제가 참 유치찬란한 엄마라는걸 다시 확인하네요.
저는 제 아이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성적이 안나온다"고 믿고 있었는데
검사결과가 좀 실망스러웠어요.
저도 모르게 표정에 드러났는지 아이가 "마음에 안드세요?" 라고 묻더라구요.
종합지능은 110-130 이고,
어휘적용력, 이해력, 공간지각력은 딱 평균
도형지각력, 수리력, 공간추리력은 상중이네요.
(그런데 수학보다 국어를 더 잘해요 ..갸우뚱..)
점수 낮은건 믿기 싫고, 높은건 믿고 싶고...
어렸을때 틱때문에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 받았는데, 의사선생님이 아이가 머리 좋아서
심리적으로 안정만되면 공부걱정 안해도될거라길래 마음의 안정에만 신경썼었는데
보아하니 그냥 평범한 아이였었나봐요.
"머리는 중간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는 아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책을 세워야할텐데..
휴...마음이 왜 이리 무거운걸까요?
그리고 한국가이던스에서 유료상담도(50,000원/50분) 해주던데 그게 아이 진로나 학습태도 점검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1. .....
'11.4.18 10:23 AM (115.143.xxx.19)저같을 경우,,,
저희 아이는 검사가 거의 아이와 비슷하게 나왔어요.아니..정확히 나왔어요.
못하는거..잘하는거...아주 또렷히 나왔어요.
잘하는건 아주 최상..못하는건 최하..
전 그냥 제 생각대로 나와서 실망 안했다는..2. 지능검사
'11.4.18 10:27 AM (125.176.xxx.188)라는 것이 절대적인것은 없다고 들었어요.
검사결과 하나로 벌써 아이를 단정지어놓으셨네요.
아이에 나이는 이제 고작 중학생아닌가요. 80먹은 노인에 머리속도 아니구요.
가능성이라는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아이를 바로 보심이 좋을것 같아요.
뭐 막연한 기대만하라는건 아니구요. 아이가 잘하는 것들을 더 잘할수있게 도와주는거죠.
제 친구중에도 벌써 유치원다니는 자신에 아이가 머리가 안좋다란 편견으로 늘 아이을 대해요.
사실 그 아이가 머리가 안좋다는 사실보다도 엄마에 편견어린 시선으로 자랄
아이에 머리속이 전 더 걱정되더라구요.3. .
'11.4.18 10:29 AM (211.176.xxx.147)중고교과정은 엉덩이싸움으로 가능한 교육과정입니다. 대단한 지능이나 창의력이 없어도 꾸준히 공부하면 상위권 유지하는데 문제 없어요. 교육열 높은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머리가 좋다라기 보다는 무던하고 성실한 친구들 열심히 해서 고대 성대 중앙대 등 서울 4년제 진학하고 머리가 좋은 친구는 경원대 갔어요. 제일 성공한 고대간 친구는 교육행정학과에 진학해서 공무원 시험준비할 정도로 부모님이 여러모로 친구 적성 생각해서 진로지도 해주셨어요. 지금은 연락을 안하고 살아서 어찌 되었는지는 몰라도요.
4. ...
'11.4.18 10:30 AM (61.251.xxx.174)저는 아이머리가 너무 좋게나와 놀랐어요..
공부를 봐서는 머리가 나쁜게 틀림없다라고 워낙 믿고 있어서.....ㅎㅎ
전 그래서 지능검사 신뢰하지않아요.
머리가 정말 영특하게 좋지 않은이상 노력하는 사람 못따라간다고 믿기때문에....5. 윗님,
'11.4.18 10:32 AM (121.182.xxx.175)저도요. ㅎㅎ
6. ..
'11.4.18 10:33 AM (59.6.xxx.11)그 정도면 수재는 아니어도 좋은 수준이네요.
평균 이하인 분야는 없는 거잖아요.
원글님 머리가 어느 정도세요? 아들 머리는 엄마 머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서요.7. 82독자
'11.4.18 10:34 AM (121.190.xxx.45)단체로 받은 검사 잖아요 너무 신뢰하지 마셔요 그리고 머리가 좋은 것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해가 될때도 많습니다
다중 지능이라 함은 그야 말로 더 관심이 있거나 더 지능이 높은 분야를
찾는 거잖아요 월등히 높게 나오 하나 정도는 좀 맞는 거 같고 나머진 그저 그래요
저 같은 경우도 주차는 정말 잘하거든요 근데 길치에요
공간 지각력이 높은 경우에는 둘 다 잘 나와야 하거든요
검사 결과를 너무 믿지 마시고
내 아이를 믿으세요8. 아이큐만
'11.4.18 10:38 AM (180.64.xxx.147)보자면 멘사 회원이어야 할 거 같은데 성적을 보자면....
9. 지능지수
'11.4.18 10:38 AM (110.10.xxx.14)가 정확히 나온게 아니고 110~130 으로 간격대만 나온 거에요?
110과 130은 편차가 은근히 크긴 하지만,
저 정도면 머리가 약간은 좋은 편인데요.
머리 좋고 노력 안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전반적으로 저 정도면 양호한 편입니다.10. 유료상담
'11.4.18 10:39 AM (110.10.xxx.14)굳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냥 아이를 믿어 주세요.11. 원글이
'11.4.18 10:46 AM (123.213.xxx.6)머리가 좋으면 노력"만" 하면 되는데, 머리가 별로면 노력을 "엄청" 많이 해야할것 같은 기분이 ^^
제 아이큐가 (학교에서 단체로 한거긴 하지만) 저것 보다 잘나와서 손가락안에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아이도 머리가 좋을거라고 믿고있었어요.
지금이라도 현실을 깨닫고 엉덩이싸움을 열심히 해야할텐데...제가 하는게 아니잖아요 ㅜㅜ
그나마 수업태도 나쁘지않고, 숙제 빼먹지않는 성실한 점에 위안을 삼고는 있어요.12. 0..
'11.4.18 10:47 AM (152.99.xxx.167)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전교1등했던 제 친구 아이큐가 107이었습니다.
서울대 갔구요. 머리보다는 엉덩이가 중요합니다.13. IQ는
'11.4.18 10:49 AM (116.122.xxx.191)동일연령중에 100이 50% 그러니까 딱 평균이고 정규분포를 이룹니다. 110이면 상위 16%, 130이면 상위 2.5%에요. 참고로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학업성취에 가장 유리한 IQ가 120-130이라고 하더군요. 걱정하지 마세요. ^^
14. 믿니마셈
'11.4.18 10:57 AM (116.33.xxx.163)이거 믿지 마세요. 제 아이 윅슬러로 142 나왔고
영재 판정받은 아이인데
작년에 이거 해 갖고 왔는데
100이하였던 것 같네요. 아이들 어거 할 때 장난스럽게 막 하니까
신경쓰지 마시고 무시하세요.15. 상담받아 보기
'11.4.18 9:25 PM (218.232.xxx.55)가이던스는 꽤 인지도가 높은 기관입니다.
상담 받아 보시는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누구를 상담받길 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보다 엄마가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게 도움이 더 될 것 같습니다.
원글에서 지능검사 결과에 아이의 감정보다는 엄마가 많이 괴로워 보이십니다.
공부에 지능의 하나의 조건일뿐 전부가 아닙니다. 아이의 건강한 정서발달이 오히려 같은(평범한) 아이들의 성취수준을 볼때 높은 편이라는 많은 임상보고가 있습니다. "마음에 안드세요?" 라는 아이의 말 이면에 아이가 느꼈을 감정을 생각해 보시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네요.16. 항상행복
'11.4.19 2:12 AM (211.108.xxx.192)아이들을 20년정도 가르쳐본 사람으로서 아이큐가 큰 변수는 아니네요.
그리고 그 아이큐는 서울대생의 평균 아이큐인거 아시죠?
오히려 학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아이큐아닌가요?
끈기와 꿈이 공부하는데는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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