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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카운트의 다리 불륜인데 왜 그렇게 좋아하는 분 많나요?
불륜인데 너무 명작같이 생각하는 분들 많은거 같네요
아무리 짧은 기간 사랑이라지만...
1. 그거죠뭐..
'11.4.18 12:37 AM (218.158.xxx.177)대리만족요..
2. 그니깐요,,
'11.4.18 12:38 AM (14.52.xxx.162)자기가 여주인공이라고 생각은 하겠지만,,남주인공의 부인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거지요,
근데 남주인공이 부인이 있었나요???3. ~~
'11.4.18 12:40 AM (125.187.xxx.175)남주인공 부인과는 이혼한 상태였을 거에요.
4. ....
'11.4.18 12:42 AM (61.102.xxx.73)남주인공은 부인이 없었는데 독신이었나...
처음부터 없었는지는 모르겠고 만남 그 후론 혼자 살았어요.
개 한마리와...5. 아름답게
'11.4.18 12:43 AM (210.124.xxx.176)그렸고,이루어지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끝부분에 메릴스트립이 자기 죽으면 다리에다가 유골 뿌리라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모든것이 있었어요ㅋ
그리고 짧았으니 그들이 좋았지,그들도 불륜이 오래갔다면
사랑의 유효기간에 딱걸려서 헤어지니 마니했겠죠..6. 별로였어요
'11.4.18 12:46 AM (183.102.xxx.63)오래 전이라 잘 기억도 안나고
제가 미혼일 때 그 영화를 봐서인지.. 저는 별로 감동이 없었어요.
지루하고, 주인공들은 남루해보이고. 시시하고.
그때 저도 이 영화가 뭐가 좋은 거지?라고 반문했어요.
불륜이니 뭐니 도덕적인 것을 떠나서
재미가 없었음.
지금 봐도 그럴 것같아요.
그냥 닿을듯말듯 지루하기만 한 영화.7. 원래
'11.4.18 12:47 AM (58.143.xxx.28)내가 하면 로맨스잖아요.
주인공에 감정이입하고 보니 그렇지 않을까요?8. ...
'11.4.18 12:47 AM (116.33.xxx.142)소설이나
그림이나
음악이나
연극에
도덕교과서만 줄줄 읊어대는 건 매력 없죠.9. 정답은
'11.4.18 12:47 AM (121.130.xxx.228)묘사.
묘사 한방에 남의 이야기도 그림이 되는거지요10. 소재
'11.4.18 12:54 AM (183.102.xxx.63)예술 작품을 평가할 때
소재와 결말에만 의미를 두게되면.. 더이상은 아무 것도 보이지않아요.
소재를 무엇으로 선택하건 (그게 불륜이나 범죄를 소재로 선택했다하더라도)
구성이 어찌되었건
그리고 결말이 어떻게 되었건 간에
그 속에서 인간을 봐야합니다.
그 인간이 반드시 제작자가 원하고 의도한 인간이 아닐 수도 있어요.
각각의 독자들에게 각기 다른 인간으로 재탄생하는 거죠.11. ...
'11.4.18 12:55 AM (61.102.xxx.73)그 며칠간의 사랑이 평생 살아가는데 추억이 되고
죽을때까지 가정을 깨지않고 나름 충실히 살았고
엄마의 아빠가 아닌 다른사람의 사랑에 대해 처음엔 아이들도 배신감이 들었지만 나중엔 이해했고 그들은 다음생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불륜을 아름답게 그린 영화이긴하죠.
왠지 불륜이 아니라 못다이룬 사랑이 안타까울 만큼....12. ..
'11.4.18 12:59 AM (118.220.xxx.76)아~~무리 아름다워도 불륜은 불륜이고..
평생의 추억이라면 불륜을 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전 드라마든 영화든 소설이든 불륜에 대한 판타지를 그리는건 싫어요.
그 주인공들이 "아름다운 불륜"을 할때 각 가정에 배우자는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을 받고있다는걸 알거든요.13. 헐
'11.4.18 1:06 AM (124.54.xxx.76)살인의 추억-살인을 다룬 끔찍한 영화인데 왜 열광하나요?
아저씨-폭력영화인데 왜 그렇게 좋아하나요?
너는 내운명-에이즈 걸린 술집여자 얘기 왜그렇게 좋아하나요?
친구- 깡패들 얘기에 왜그렇게 좋아하나요?
타짜 - 도박꾼들 얘기에 왜그렇게 좋아하나요?
괴물-끔찍한 괴물이 도시에 나타난 얘기 왜그렇게 열광하나요?
똑같은 맥란인듯.
그 영화를 그냥 불륜에 맞춰놓고 보면 원글님은 어떤 영화를 보고 감명 받으시는지?
논픽션 다큐만을 보시나요?
사람의 감정...이라는..측면을..생각한다면....해석나름이지요....ㅠㅠ
이런 영화를..도덕성의 관점으로 보다니...14. ....
'11.4.18 1:11 AM (61.102.xxx.73)헐님 말씀이 맞아요.
이 세상의 모든 영화는 도덕적이지도 별로 현실적이지도 않습니다.
안그러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어요.
우리가 도덕적으로 평범하게 사는 일상을 그리고만 있을 텐데요.^^15. ..
'11.4.18 1:25 AM (118.220.xxx.76)전 헐님과는 조금 다른 의견이예요.
살인의 추억 - 살인을 다루고 있지만 그걸 해결해가는 과정이지 살인을 미화하진않죠
아저씨- 폭력에 맞서서 싸우는 얘기는 폭력을 미화하진않아요
등등등
님이 열거해준 영화뿐 아니라 다른영화도 폭력이나 살인같은것들이
영화에 중심이 될뿐 미화하는 영화는 아니잖아요.
그치만 유독 불륜을 소재로 한것들을 불륜자체를 미화하고 판타지를 심어주는거구요.
예로..예전에 황신혜,유동근이 나온 "애인"이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죠.
그 후에 주부들에게 "애인"에 대한 판타지를 심어주어
기사화된적도 있구요.
불륜이 그려진 영화,소설등등이 있을지언정 그것에 대해 아름답게 풀어가고
사람들이 느끼게하는건 전 솔직히 문제가 있다고봐요.16. 맞아요
'11.4.18 1:29 AM (14.52.xxx.162)그래서 폭력을 미화한 영화들은 논란이 되는겁니다,
그래도 애인이라는 드라마는 불륜당사자들의 배우자가 받는 고통이나 보여줬지요,
안그런 불륜들도 꽤 많아요,솔직히 이 드라마이후로 애인없는 주부가 바보라는둥,,별 시덥잖은 유머들이 나왔죠,
예술작품이 도덕을 대입할 이유는 없지만,,이 작품이 뭐 대단한 예술작품이란 생각은 안 드네요,
그냥 통속소설이지요ㅡㅡ;;17. ....
'11.4.18 1:33 AM (61.102.xxx.73)이 영화도 며칠간 불륜은 했지만 다시 제자리를 찾는 과정은 있어요.
그렇지 않고 둘이 도망을 갔다고 할지라도 아름답게 미화시켰을 지도 모르지만....18. 가로수
'11.4.18 7:26 AM (221.148.xxx.168)너무 내 현실과 결부시켜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사랑을 사랑 그자체로 보면 어떨까요?
닥터지바고의 지바고도 사실은 그렇지요
젊은 시절 지바고가 사실은 불륜이라는 것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작품이 사실은 불륜이라...
그런데 사랑 그자체로 보자는 결론을 내렸었어요
모든걸 내가 사는 지금의 현실에 대입시키다보면 예술이 존재하지 않을것 같아서요19. .
'11.4.18 9:59 AM (211.224.xxx.199)며칠동안 불륜이긴 했지만 그 여자가 새로 열렬히 사랑하게 된 남자를 따라가지 않고 가정을 지키지 않나요? 아무도 모르게 맘속에만 간직하고. 미국인들 정서로 따지자면 그 부인이 가정을 위해 많이 인내하고 산 것 같은데요
20. 아마
'11.4.18 9:59 AM (220.84.xxx.168)여주인공이 사진작가를 따라갓더라면 불륜이되었겠지만 참고 살앗다는거에 불륜이 미화되는거잖아요
21. 아...
'11.4.18 10:03 AM (211.210.xxx.62)저는 그거 굉장히 충격적으로 봤는데요.
불꽃같은 사랑이란건 누구에게나(나이에 상관 없이) 한번은 오는 것이라
막을 수도 준비할 수도 없는 것이다... 라는 말로 알아 들었었어요.
나중에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별로 예쁘지도 젊지도 않은 남녀가 한눈에 반한 모습에 숨막혀 하던 것이 기억 나네요.
참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불륜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네요.22. --;;;
'11.4.18 11:14 AM (61.72.xxx.112)문학작품 내용이 불륜이라고 왜 좋아하냐고 묻다니요...
문학! 이잖아요. 현실이 아니라.
수많은 위대한 세계 문학들이 불륜이고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비도덕적이에요.23. ///
'11.4.18 11:30 AM (180.224.xxx.3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많은 수사가 있지만 결국은, 뭐.....약혼자 있는 여자 혼자 방방뛰면서 좋아하다가 자기 머리 자기가 쏴서 인생 쫑내버린 철없는 젊은이 이야기죠 뭐. 로테는 지금 다시 읽어보니 어장관리 대마왕.....(새장에 있는 카나리아를 베르테르에게 보여주면서 얘는 내 입에 있는 빵조각도 받아먹는답니다~ 하면서 마음잡아보려는 베르테르를 완전 키스 연상시키는 포즈로 유혹하는거 보고 21세기의 아줌마조차 실소..)
수많은 명작의 결과만 보면 사실 아무것도 아름답지 않아요.
오히려 찌질하고 추잡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하지만 아름다울 수 있는건 인간이 살면서 수많은 유혹속에 빠지지만
그 유혹에 그냥 홀라당 홀라당 넘어가지 않고
이성으로 싸우려는 그 과정, 굴복될지언정 그 이전까지 열심히 저항하는 그 노력이
더 아름답게 보이지 않나 합니다.24. 저는 반드시
'11.4.18 12:08 PM (182.209.xxx.122)명작이든 졸작이든 나와 함께 할때는 그 시간만큼 그안에서
어떻게든 그 무엇인가 무언의 메시지를 받아요...
인간의 알수없는 내면의 세계가 그들을 통해 체험하고
내안에 반영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불륜, 비윤리적, 술수, 범죄, 기쁨, 행복
그 모든것이 인간에 의해 작용되고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편견을 버릴때 비로소 내가 나를 정확히 알게되고 발전합니다..
성숙해지기 위한 간접체험을 하는 거죠^^25. 헐
'11.4.18 12:15 PM (124.54.xxx.76)118.220님.
폭력에 맞서써 싸운다는거 자체가 폭력을 미화한 거랍니다.
원글님 의도대로라면 폭력쓴 사람..그냥 고소해 버리고 합의 안봐주면 되자나요? 현실은 그렇잖아요?
멋있게 복수- 님말대로 폭력에 맞서서^^ 장렬하게 끝나잖아요? 그게 바로 미화랍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26. 가끔은
'11.4.18 12:22 PM (152.99.xxx.88)어떤사람이 멋져 보이기도 하잖아요
근데 그걸 이성으로 억누르고 살아가잖아요
결혼했다고 누군가가 좋아지지 않는건 아니니깐요
둘이 도망가서 살림이라도 차렸습니까?
각자의 자리에 돌아갔죠 이성으로 억누르면서
가족들을 위해서
불륜이라 싫으신 분들은 그냥 안보시면 됩니다27. 영화
'11.4.18 12:23 PM (152.99.xxx.88)아저씨 폭력 미화 맞습니다
결국 아저씨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죽였지만
그사람들이 나쁜인간이고 죽어 마땅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에게 돌을 던지지 않는것이죠
여기는 불륜 이런 얘기만 나오면 민감한듯28. 이유
'11.4.18 12:24 PM (123.113.xxx.194)대.리.바,람!
29. ㅎㅎㅎㅎ
'11.4.18 7:01 PM (124.195.xxx.67)뭐 그런 시각으로 보자면
불륜이긴 한데
선택의 과정에서
책임
을 선택하죠
근데 저는 그 소설 한번은 재밌게 두번은 뭐하러
정도로 읽은 편인데다가,
여주인공보다는 사진작가 남자 캐럭터쪽이 좀 더 매력있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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