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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분들! 다들 자연스럽게 결혼하시게 되었나요?
저는 28살이구 남자친구는 32살인데요
결혼을 전제로 전 만나구 있는데 아마 상대도 나이가 나이니 만큼 그렇겠죠?ㅎㅎ
은연중에 결혼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우리 언제 결혼하자!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았는데요..
결혼하신분들은 어떻해 결혼하시게 되셨나요??
어느날 갑자기 우리 결혼합시다 하고 프로포즈 받고 결혼하셨나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만나다 보니 결혼까지 가셨나요?~
그리고 남자쪽에서 먼저 정식적으로 결혼이야기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겠죠?
암튼 너무너무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친구를 가진 28살 처녀의 넋두리였습니다 ㅋㅋㅋ
1. .
'11.4.17 12:30 PM (116.37.xxx.204)너무너무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절대 들키지 마세요.
대체로 남자는 자기를 덜 사랑하는 것 같은 사람을 더 사랑해요.
원래가 철이 안 드는 인간들인지라...
내가 대쉬안해서 놓치면 어째 걱정마세요.
만약 그렇다면 그 남자는 당신 사랑 안하는겁니다.2. 시집가고싶오
'11.4.17 12:30 PM (116.44.xxx.10).님 저희집에서는 내년에 아홉수이고 하니 올겨울에 가라고 난리인데
그냥 제가 먼저 확 꺼낼까요??ㅋㅋ3. 시집가고싶오
'11.4.17 12:32 PM (116.44.xxx.10)네 그 저도 그냥 속으로 엄청 좋아할뿐이지 겉으로는 표현잘안해요~
겉으로 표현은 오히려 상대가 더 많이 하구요 !!4. 남자분과
'11.4.17 12:39 PM (180.64.xxx.95)결혼생각이 있으시면 남자집에 한번 가세요.
저는 결혼생각 없었는데, 남자친구 집에 초대받아서도 가고 몇번 들락거렸더니 어느날 어머님(시어머님)이 먼저 말씀 꺼내시던데요...결혼하기로 서로 맘 먹었으면 괜히 시간낭비 말고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서 자리잡으라고...저는 그 덕(?)에 꼼짝도 못하고 결혼한 케이스예요. ㅡ.ㅡ
남자친구집에 몇번 얼굴 내비치면 그쪽 부모님이 원글님 맘에 드시면 어떤 말씀을 하시던가 님 없을때 남자친구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가 할거예요.
자연스럽게 한번 초대해 달라고 해서 가보시는것도 괜찮아요.
결혼생각 없는데 남자친구네 가는건 금물...완전 족쇄.5. 시집가고싶오
'11.4.17 12:50 PM (116.44.xxx.10)문제는 남자친구집이 다른지방에 있어요.
그래서 만약 가게 된다면 정말 정식적으로 초대받고 가야할꺼 같아요~ㅎㅎ
아직 자기집에 인사가자고 이야기는 없네요!!6. ..
'11.4.17 12:58 PM (203.145.xxx.183)집에서 결혼하라고 난리여서 힘들다고 슬쩍 흘리세요.
선보라고 그런다고요. 일단 만나보기라도 하라고 고모(?)도 난리고...
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잡고 싶은 여자면 뭔가 리액션이 있겠죠.
좀 자연스럽게 얘기 꺼내고 싶으면 남친이랑 데이트할 때 전화가 와서
안한다니까!!!하면서 짜증 팍 내고 끊으면 남친이 무슨 일이냐고 묻고...
ㅎㅎㅎ7. .
'11.4.17 12:59 PM (76.90.xxx.78)얼마나 사귀셨는데요?
1년 넘었으면 원글님 집에 먼저 데리고가보세요.
그럼 남자도 좀 압박(?)을 느끼지않을까요?8. 시집가고싶오
'11.4.17 1:03 PM (116.44.xxx.10)사귄지 1년 쫌 안됐어요~
주위에서는 못생겼다고 난리인데 저는 남자친구 성격이 너무 맘에 들어요~
대기업에 다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탄탄한 중소기업이고 암튼
너무 좋네요!! ㅎㅎㅎ9. 그러지 말고
'11.4.17 1:03 PM (119.196.xxx.27)대뜸 선보고 선봤다고 해보세요.
남자가 맘이 있으면 바짝 달라 붙어요.
그일로 인해 깨진다면 인연이 아닌거죠.10. 근데
'11.4.17 1:45 PM (14.52.xxx.162)그건 상당히 고전적인 수법이라 남자들도 다 알걸요,
그냥 나랑 결혼 안할거면 나는 나이가 있어서 더이상 너랑 사귈수 없을것 같다,
성격상 양다리는 못 걸치니 나랑 결혼 안할거면 빨리 말해라,하고 다그치세요,
당사자뿐 아니라 양가 어른들이 안 나서는 이상 결혼진행 잘 안되요,11. 저는 제가
'11.4.17 2:05 PM (183.102.xxx.63)저는 꽤 오래 사귀었어요.
지긋지긋하게 오랫동안.
그러니 싸움도 많아졌고.
하루는 전화로 제가 신경질을 내다가
그냥.. "아, 지겹다. 이제 결혼하자. 얼굴 보면서 싸우자. 전화로 싸우는 것 답답해."
그렇게해서 순식간에 결혼해버렸어요.
제가 사람 떠보고, 돌려서 말하고 이런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리고 물론 결혼하고 많이 싸웠죠^^
그래서인지 이젠 둘 다 지쳐서 안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