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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제사에 가고싶은데 갈수없는 나.

맏며느리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11-04-16 15:08:11
담달에 저희 친정에 제사가있어요.
친정이 멀기도해서 자주 못가는데~ 이번에는 쫌 특별한 제사가 되네요.
친정엄마가 안계셔서 친정동생 혼자 준비해야할 상황이 되었는데~
제가가서 같이 음식해서 제사지내고싶었어요.
그런데 친정에 저에게 친할아버지 제사 다음날에 바로
시댁 증조할머니 제사네요~
앞전 제사때 음식하러 오지않은 동서가 다음제사때와서 음식좀 해주면 좋으련만~
또 제사때 오라고 전화했다가 서방님한테 또 한소리듣기 싫어서
그냥 꾹 참고있는데 스트레스 받네요.
신랑한테 넌지시 물어보니 동서를 그냥 없는사람으로 생각하라는데~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 친정제사는 어떻게지내?했더니
두가지중에 한가지를 버리랩니다.
시어머니한테도 대놓고 말 못하고 달력보면서 말하니 옆에 친구분들이 친정제사때가냐고 하니깐
시어머님이 못가지~ 그러시는데..
아 정말 결혼이란거 짜증나네요.
시어머님께 서방님 동서랑 사이좋으면 이번 제사때 동서가 전부치면 안되냐고 살짝 물어봐주면 안되요라고
묻고싶은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쑥 내려가네요.
IP : 211.246.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맏며늘
    '11.4.16 3:20 PM (116.37.xxx.204)

    차라리 남편 내편 만들어 시어머니가 일하는게 편해요.
    동서 일 시키는건 불가능할 겁니다.
    물론 그럴 시어머니 못 되니 원글님 고민이시겠지요.
    저도 맏며늘이라 댓글이나 달아봅니다.
    도움 못 되서 죄송하네요.

  • 2. ..
    '11.4.16 3:27 PM (14.32.xxx.115)

    정도 없어요.
    시어머니가 동서에게 님에게 대하듯 할 수 없는거
    말 못하거든요. 동서가 쎈가봅니다.
    님도 친정엄마 돌아가신지 오래고 친정동생 혼자 준비해야
    해 명절에 못가는거 꼭 제사때라도 가봐야 한다고 그러고 싶다고 조용히 당당하게
    말씀드리세요. 한번이 어렵지 다음부터는 의례 그럴 줄 알게 되는 겁니다.
    여기는 시어머니께서 맡아 주심 될일이죠. 얼굴도 모르는 증조할머니..
    내가 세상에 있게해준 부모 내 친할아버지 제사 중요합니다.

  • 3. 아...!!
    '11.4.16 3:30 PM (222.235.xxx.90)

    그말은 친정제사는 지내지 말라는 소리 잖아요...자기 조상만 중요하고, 형수님댁 조상은 조상도 아니랍니까....그 서방님 참 못됐어요. 그 동서란 사람도 그렇구요. 맏며느리만 음식하란 법있는지, 그 사람들 너무 하네요. 원글님 맘 제가 조금 알꺼같아요. 저희 집이 큰집이고, 저희엄마가 맏며느리 시라 제가 지금껏 그 모습을 봐오며 살았거든요...음식을 집에서 다 하시지말고 동서네보고 음식을 몇가지 지정해주시면서 해오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생선과 산적을 해오라...이런식으로요...
    친정제사에 가시고, 시댁제사 음식 해놓을껀 미래 해놔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다녀오시면 안될까요? 아욱...제가 다 화나네요.

  • 4. 긴수염도사
    '11.4.16 4:43 PM (76.67.xxx.42)

    원글님 마음 단단히 드시고 친정제사 지내러 가십시요.

    남편이 둘중에 하나는 버리라 했으니 시댁 제사를 버리면 됩니다.

    애들 많이 낳지 않는 현대에는 딸이 제사를 이어 받아도 하등의 문제될 것이
    없는데 시집 제사만 지내고 친정 제사는 무시하라는 것은 무지의 소치입니다.

    옛날에도 진짜 양반가는 처가 제사에도 반듯이 참석해 자식의 도리를 다했습니다.

    케케묵은 남존여비 사상에 쩔어있는 남편이나 시집식구에게 눌려 평생을
    힘들게 사는 것보다 할 말하고, 할 것하고, 하고 싶은것 하며 사십시요.

    케케묵은 사람들일 수록 가만히 있으면 가마떼기로 알고 저들 맘대로 더 많이
    부려먹으려 들고 반면에 세게 나가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눈치나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어머니나 시집식구에게 단지 좋은 소리 듣기 위해 원글님의 인생을 포기마시기 바랍니다.

  • 5. 친정제사
    '11.4.16 5:09 PM (121.134.xxx.44)

    다녀오세요..

    다녀오셔서 시간 되시는대로 시댁에 가셔서 도와드리고 준비해서 제사 지내면 되죠..
    동서 없는 사람으로 치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시댁제사 지내세요..
    한사람 빠져서,그 사람 몫만큼 덜 준비 된 걸 어쩌겠어요?남편이 말한 게 있으니,,동서 없는 사람 치고 준비했고,부족해도,부족한 게 없다 여기고 제사 지내면 되죠..

    눈치 볼 것 없이,,
    상식에 맞게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친정제사 버리라는 남편의 상식수준에 맞게,, 행동한다 생각하시면,,마음이 가벼울거예요^^

  • 6. 저두
    '11.4.16 5:42 PM (203.90.xxx.180)

    친정다녀오시라고 하고싶어요 연달아 제삿상 준비하는거 이동하는거 힘드시겟지만 먼저 있는거라 다녀올테니(이동은 시외버스를 타는 한이 있어도) 신랑은 따로 먼저 가던지 친정들려서 데려가던지 상황을 조절해달라고 하세요

    되는 만큼 한다 그게 정답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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