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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임갈때 너무 화려하게 입고 갈 필요 없더라구요.

학부모 조회수 : 10,438
작성일 : 2011-04-16 10:17:14
초등학교라서 그럴까요?
요즘 엄마들 학부모 모임갈때 그저 뭐입고 무슨가방 들고 갈까 그 생각부터 하시는거 같은데요.

애들 둘이 다 고등학생인데요.
오늘 대학 들어간 엄마들 모임에 다녀왔는데요.
명품가방 들고 온 아줌마 한명 있고요.

세상에 아이들 그렇게 공부잘해서 아이비까지 보낸 엄마들
수수하기 짝이 없어요.

근데요. 엄마들 눈이 참 빤짝이고요.
뭔가 자신감 있는 목소리에 당당하게 얘기하시는거 보니깐요.

여기 맨날 부티나는 여자 얘기하고
명품백 얘기하지만요.

역시 자식있는 여자들은
자식 잘 되는게 가장 부러운 여자 입디다.
다 소용이 없어요.

엄마들 얼굴이 다 환하고
눈빛이 초롱하고요.
그저 겉치래 차리는 여자들이랑은 정말 틀리더라구요.
저도 사실 제일 좋은가방이랑 잘 차려입고 나갔지만
그나마 둘째라도 공부를 잘해서 다행이지요.
그 가방 들고 나온게 솔직히 그렇더라구요.  살짝 의자밑에 감추웠네요.

자식 잘 기르고 싶은데요.
내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이잖아요.
초등학교때 이래저래 학원돌리고 학원얘기하던 엄마들
공부는 끝까지 가봐야 알고요.
일단 무조건 아이의 끈기와 노력과 하고자 하는 성취욕에
공부는 결정이 나요.

아이들 잘 키우세요.
주관있게요.

IP : 99.187.xxx.8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부모
    '11.4.16 10:22 AM (99.187.xxx.8)

    후줄근 하다는 표현은 쓰지 않았어요.
    단정하지만 수수한 차림새들이었답니다. 6분 모두요.
    다 어떻게 공부 시키시고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얘기해주시는데요.
    참 엄마들도 똑똑하시더라구요.

  • 2. 원글님이
    '11.4.16 10:22 AM (218.148.xxx.212)

    후즐근하다고 말씀하신건 아닌거같은데요...

  • 3. ㅠㅇ
    '11.4.16 10:23 AM (58.228.xxx.175)

    그런데 가꾸는건 뭐라고 안하는데요..저도 원글님생각과 비슷해요
    솔직히 아이 있고 한데 꾸며도 그렇게 꾸민다고 아줌마 생활에서 뭐 크게 달라지는것도 없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꾸미는 비용대비..뭐가 얻어지는건지 모르겠어요
    자신감이라고도 하는데..속이 꽉찬 사람은 안꾸며도 자신감이 있거든요
    아마 원글님이 그런말을 하는거 같네요
    저도 아이키우면서 많이 느낍니다.
    명품백 드신 학부모님의 아이가 좀 부족할때...더 초라해보이는것도 있죠.ㅋ
    뭐 다들 자기만족 자기생각으로 사니.각자생각들..

  • 4. 공부가
    '11.4.16 10:24 AM (218.48.xxx.114)

    다가 아니더군요. 큰애가 중학교 입학하고서 인생공부 다시 합니다.학교에 하도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내 아이가 반듯하게 자라준 것만도 고맙습니다. 공부좀 떨어져도 주눅들지 맙시다.

  • 5. .,
    '11.4.16 10:25 AM (76.90.xxx.78)

    만약에 애가 공부 못하는데 가지고 있는 가방이 다 브랜드네임있는 고가품이면요
    그럼 저렴한걸로 하나 새로 사서 들고가야하는건가요?
    그냥 애들이랑 상관없이 내가 하고싶은대로 내가 입고싶은대로 입고다니면 안되는건지요.
    학부모 모임도 사람만나는건데 애들 공부수준에 따라서 입어야한다는건지...
    다 필요없고 그냥 애 공부나 시키라는건지..

  • 6.
    '11.4.16 10:27 AM (211.33.xxx.196)

    엄마들이 후줄근한게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취향일수도 있잖아요
    저는 가방이나 구두보다 주방용품.먹거리에 관심이 더 많거든요
    전 별로 이쁘게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기도 해서요..
    그냥 남에게 피해 안주고
    내가 편한정도
    깨끗하고 단정한 정도에요
    자식이 공부 좀 못해고
    엄마가 옷이 좀 초라해도
    엄마 자체가 당당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학부모 모임 가서도 뭐 다른 엄마 가방 뭔지 이런건 보지도 않았어요

  • 7. 지나친비약일지몰라도
    '11.4.16 10:28 AM (125.142.xxx.251)

    저희는 초4딸, 중1아들 둘다 지역 시교육청 영재인데요..

    정말 그곳에서 만나는 엄마들은 학교모임 엄마들보다 심하게(?)수수하세요..

    개중에 멋스럽고화려한분 전혀 없지는 않으신데요...

    영재원중에서도 튀고잘하는 아이들 있는데,그아이들 어마들은 대개가 더 수수하시구요..

    (지나친 비약일지 몰라도)라고 서두에 쓰긴 햇습니다 ^^

  • 8. 저는
    '11.4.16 10:30 AM (59.20.xxx.168)

    자식둘 뛰어나게 공부 잘하지못하는 전 이런글 좀 불편하네요
    근데요...그맘때 애들 학교 다닐때 엄마들 사이에선 공부 잘하는 엄마가 부럽지만요
    더 지나가면 좋은 대학 졸업을 떠나 원하던 직장 취직한 자식 둔 엄마가 부럽구요
    꼭 좋은대학 졸업해야만 좋은직장 취직하는건 아니더라구요
    더 지나가면 좋은짝 만나서 결혼한 자식
    그러다 결국엔 나이들어 부모에게 잘하는 자식 둔 엄마를 제일 부러워하더라구요
    결국엔 공부보단 인성이란거죠

  • 9. 본인이
    '11.4.16 10:31 AM (222.109.xxx.231)

    명품백 들고 나가서 감추셨다면서...왜 여기 여자들이 매일 부티에 명품백 얘기만한다고 하시는지.....??
    전 소소하게 귀동냥하는 좋은정보들이 많아서 좋은디...

  • 10. 학부모
    '11.4.16 10:32 AM (99.187.xxx.8)

    공부를 잘하는데다가 리더쉽도 좋은데다가 인물도 좋으니
    무릎 꿇지요.
    제 나이때도 요즘도 변함없는건 공부잘해 좋은대학 가서 잘 졸업하고
    좋은 직장 갖는게 제일 순탄하게 가는 길이죠.
    아직까지는요.

  • 11. 웃음조각*^^*
    '11.4.16 10:40 AM (125.252.xxx.182)

    명품가방 든 사람보다 자식 잘키운 사람이 훨~~~씬 더 부러워요^^

  • 12. 사실은사실
    '11.4.16 10:48 AM (175.193.xxx.34)

    이런 얘기에 열폭하지 맙시다..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ㅎㅎ
    겉으로 부티 귀티 백날 얘기해 봐야 자식 문제로 속썩으면 말짱 도루묵이죠.. 속으로 병이 나니까요.
    저는 아이도 적당히 키우면서, 부티 귀티 연연해 하면서 그렇게 살래요.
    십수년 치성들여서 자식 잘키워 얼굴에서 빛이 나길 기다리다가 숨넘어 갈 것 같아서
    저는 명품도 사들이고, 피부관리도 하고 그렇게 살으렵니다.

  • 13. 그렇긴해요
    '11.4.16 10:51 AM (220.88.xxx.91)

    아이가 공부잘하든 못하든
    아이들관련된 모임에 너무 삐까뻔쩍 사모님 포스풍기시는 분들은 좀.. 그렇긴해요
    걸어서 10분이면 떡을 칠 거리에 사는데 꼭 학교올때 밴츠몰고 들어오시고^^

  • 14. ..
    '11.4.16 10:57 AM (115.41.xxx.10)

    왜지 이 글도 불편하네요. 나를 가꾸고 예쁘게 하고 다니는 것과 애들 성적이랑 그렇게 연관지어야 할까요?

  • 15. ㅈㄱ
    '11.4.16 10:58 AM (1.227.xxx.170)

    명품백을 들든 말든 개인의 취향이니 별로 관심 없어요.
    수수하게 차려 입어도 배울점이 있으면 별로 거리를 두지 않아요.
    명품백이야 백이지 사람은 아니니까요.

  • 16. 그지패밀리
    '11.4.16 11:00 AM (58.228.xxx.175)

    세상살아보니 다들 자기복 한가지는 다 가지고 있단 생각 안드시던가요?
    부모복은 참 좋은데 나머지가 안좋은사람. 외모는 참 이쁜데 남편복이 또 안따라주는사람
    남편복은 있는데 자식이 맘대로 안되는사람. 돈은 많은데 몸이 항상 안좋은사람. 이런식으로 나누니깐 다들 기준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임에 외모를 지나치게 꾸미고 나오는것도.다른부분에서 부족함을 메꾸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죠.
    꾸미는것..이게 과연 자기만족만을 위해 하는걸까? 라는 생각은 들어요
    자식 잘 키운사람이 최고다 머 이런마인드도 사실 별로긴 하지만.
    각자 자기 위치에서 다르게 생각하니깐 뭐 그런 차이는 인정해주고 싶어요.
    왜 저는 세상에서 부러운게 없는걸까요? 남이 뭘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요.
    그사람들이 다른사람에게 자랑하기 위해 명품백을 들고나온다면 저같은 사람에게는 별 소용없는 일이긴해요..ㅎ

  • 17. plumtea
    '11.4.16 11:07 AM (122.32.xxx.11)

    꾸미고 안 꾸미고는 그야말로 개인의 취향이죠 뭐.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는 수수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적당히 꾸민티 안 내게 꾸미고 가는 엄마축에 속하는^^*
    저는 전업이라 그나마 그런 모임이라도 가야 사놓은 옷도 입고 나갑니다.

  • 18. ....
    '11.4.16 11:10 AM (119.69.xxx.55)

    자식이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참하면 그 엄마가 행색이 좀 수수하더라도
    빛이나고 똑똑해보이고 부럽구요
    자식이 공부는 못하고 부모 속썩일 짓 만 하고다니면 엄마가 아무리 명품걸치고
    화려하게 꾸미고 다녀도
    절대 부럽거나 멋있게 보이지 않아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자나요

  • 19. 위에
    '11.4.16 11:10 AM (218.144.xxx.21)

    그지패밀리님 !
    오늘 멋져부러요.ㅎㅎㅎㅎㅎ
    백프로 동감입니다.

  • 20. --;;
    '11.4.16 11:11 AM (118.222.xxx.110)

    학부모 모임 갈 때 남을 의식해서 특별히 잘 차려입고 가는 건 좀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눈 의식해서 수수하게 하고 댕길 필요도 없죠--+
    그냥 아이엄마로 참석하는 자리에 맞게 하던대로 하면 되죠

    그리고, 중딩 아들냄 키우는 맘인지라 82와서 이런저런 아이 키우는 얘데 관련된 여러 의견들에 관심있게 보고, 도움을 얻지만
    절대 공감못하는 얘기가 있네요
    애 공부 잘하는 게 부모의 프라이드이고 그리고 자식농사 잘 지은 것으로 통하는 82의 상식에 저, 반기 들랍니다--+

    울 중딩 큰 아들, 비록 학교성적은 하위권이지만,
    얼굴 훈남에 성격 쾌활해서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짱이고, 롤모델을 아빠로 삼고 따를 정도로 가족과 함께하는 걸 가장 즐거운 낙으로 여기는, 정말 멋진 녀석이거든요
    게다가 요즘 애들답지 않게 어른 무서운 줄 알고 예의도 바른 편이라 늘 칭찬받고 다니고요
    학교생활도 넘 넘 즐겁게 하고 나름 공부도 열씨미 하는데, 성적이 따라주질 않아 그게 아쉽긴 하지만, 노력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대견하고 기특해요
    그런 자세면 언젠간 노력하는 만큼 성과도 얻겠지...하고 나름의 기대로 합니다^^;;
    그 한 살 아래 둘째중딩이도 마찬가지구요

    이 녀석들 양쪽에 거느리고 다니면 주위 사람들이 "정말 아들 잘 뒀다, 어쩜 자식농사를 그리 잘 지었냐"고 부러워만 하는 걸요


    제발 아이 성적이나 대학으로 그 부모를 평가하거나 자존감 순위 좀 매기지 마세요--+

  • 21. 왜 다들
    '11.4.16 11:11 AM (175.193.xxx.34)

    극과 극을 비교하고 그러시는지? ㅎㅎ
    자식도 잘 키우면서, 외모도 좀 가꾸고 그렇게 살면 되잖아요.
    뭐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맙시다.
    세상에는 수수한 모범생 엄마와 현란하게 치장한 날라리 엄마 두종류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우리는 그 스펙트럼 어느 언저리에 자리잡고 자기 스타일대로 살면 되는 거잖아요. ^^

  • 22. 예은 맘
    '11.4.16 11:16 AM (124.48.xxx.196)

    명품백과 애 공부 무리하게 연관짓는단 느낌드는데요???

    개인적으로 전 명품백 든 잘난 자식 둔 엄마들이 부러워요~~
    옵션으로 한도 무한 카드주는 남편까지 있다면야!!!! ㅋ ㅋ ㅋ

  • 23. .
    '11.4.16 11:16 AM (114.203.xxx.33)

    제목까지는 참 좋았거든요.
    아이 엄마 모임에 너무 꾸미고 갈 필요는 없다,
    자기 외모를 지나치게 치장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신경을 쓴다,
    뭐 그정도라면 충분히 공감갈 수도 있는데,
    굳이 명품백 꼭 찝어 아이 성적과 결부시키는건
    명품백 타령 못잖게 불편하네요.

    아이 둘다 아이비리그에서 장학생까지 하고 있는 우리 언니는
    명품백 잘 들고 다니고, 외모 신경 많이 씁니다.
    이런 얘기까지 안하고 싶었지만, 원글님이 아이비를 들먹이셔서.

    또 원글님 보신 그 엄마들도
    다른 곳 갈 때 명품백 안 들고 치장 안한다는 보장도 없지요.

    개개인이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 형편이 어떠냐도 관건 아니겠어요.

  • 24. 좋은 뜻으로
    '11.4.16 11:20 AM (99.110.xxx.17)

    쓰신 글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유와 당당함이, 꼭 자식 잘나가는 거, 아님, 명품빽 있는 거 이런 것에서 나와야 하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이비 출신입니다만, 그걸 너무 자랑삼으시는 부모님은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뭔가 세속적으로 잘난 것 하나라도 있어야만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것 같은 그런 사회분위기가 있는걸까요? 전, 그런 것 없이도 서로 기본적으로 존중하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부모의 써포트가 있어도 자식이 잘나가는 경우, 안 그런 경우 다 존재하잖아요. 자식이 잘 된다면, 그것은 참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지만, 꼭 부모의 노력에 비례하는 것은 아닐진대, 그런 것으로 자랑삼는 것도 전 잘 모르겠네요...

  • 25. 학부모
    '11.4.16 11:24 AM (99.187.xxx.8)

    제 글이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너무 학교에 화려하게 하고 갈 필요는 정말 없는거 같아요..

    전 애들이 초등학생이 아니라 요즘 젊은 엄마들 추세는 모르지만요.
    그런글 많이 올라 오잖아요.
    다들 명품백에 난 너무 수수하다 초라하다 이런글요.
    너무 그런 겉모습에 부러워 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특히 학교 모임은요.
    그 어머니들이 나가실때 부부동반 모임에 가실때 명품백을 들던 밍크를 입으신건
    저도 상관 안합니다. 하지만 학교 모임엔 그리 화려할 필요는 절대 없는거 같아요.

  • 26. 애들이
    '11.4.16 12:45 PM (121.130.xxx.228)

    막 공부만 죽어라해서 공부만 잘한다고 엄마들이 힘주고 다니는게 전 더 안되보이던데요
    애들은 공부가 다가 아니에요
    얼마나 괜찮은 사람으로 키우냐에 달린거죠
    요즘같은 세상에 공부만 죽어라해서 서울대 나온다고 좋습니까? 물론 좋다는 사람도 많겠죠
    근데 전 좀 다른 시각이라서요 좀 영혼이 맑고 괜찮은 아이로 키우는게 훨씬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에게 휴머니즘을 키워주는 부모-그런 부모되는 반짝임을 가진 사람은 별로 많지 않아요
    엄마도 주관이 강해야하고 멋져야하니까요

  • 27. ***
    '11.4.16 1:20 PM (114.201.xxx.55)

    애가 공부잘하면 엄마가 어깨에 힘주고 다니죠?
    나도 그러고 싶지만 뜻대로 안되고 암튼 공부잘하는게 다는 아니라고 봐요...
    공부잘하면 실보다 득이 훨씬 많고 부모님 안먹어도 배부른건 사실이죠....
    그부모을 수수하게 하고 다니는거 비난할 것도 없고 존경할 것도 없고...
    원글님도 애 공부못한다고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명품백 들고 다니세요...ㅋㅋㅋ

  • 28. ㅇㅇ
    '11.4.16 1:42 PM (123.254.xxx.171)

    자녀교육 이야기가 나와서...
    직장에서 유학파 인턴들이랑 일할 기회가 좀 있었는데요.
    부모가 모두 풍족해도 교육방식에 따라 자녀 결과는 무척 달라지는것 같아요.

    가장 잘 큰 경우 : 외고나와 아이비리그간 여대생 (생각도 반듯하고 사고방식도 무척 건강해요, 아버지가 교수, 어릴적 부모따라 외국에 살았던 경우, 자기가 직접 울회사에 컨택해서 인턴 얻어냄)
    그냥 별로 : 미국에서 고등학교 나와 그냥 이름있는 미국 중위권 대학간 남학생 (똑똑할지는 모르나 이기적이고 부모의존적임, 아버지가 국내 유명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아버지빽으로 인턴들어옴)
    또 별로 : 미국에서 고등학교 나와 이름없는 미국 대학교 간 남학생 (노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좀 날라리 같지만 은근 순진한 면도 있음, 아버지가 역시 국내 유명법인 대표변호사, 아버지빽으로 인턴들어옴)

    결론은 부모가 함께 하지 않는 조기유학은 별로라는 것. 그리고 자녀에게 독립성과 자율성을 키워주는 교육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부모님들 옷차림새는 잘 모르겠사와요.

  • 29. 개인의취향
    '11.4.16 2:21 PM (220.84.xxx.168)

    있는집 자식들엄마는 좀 잘차려입고나오고 그만그만한집은 그만하게나오고
    공부잘하는짐은 다수수하다는말은억지이고요 잘차려입는집이 뭐공부못한다는것도 아니고
    잘사는집공부잘하고 엄마멋쟁이인집도많음

  • 30. **
    '11.4.16 3:13 PM (121.167.xxx.239)

    댓글이 딴데로 가는 것 같지만..
    위의 ㅇㅇ님의 댓글 보니, 세 사람 모두 부모의 지위가 상당하네요.
    이래서 부모복이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이비리그간 여대생도 부모가 교수라 어릴적 외국에 살았으니, 이 또한 큰 복이었네요.
    에휴~~

  • 31. ...
    '11.4.16 4:28 PM (58.226.xxx.5)

    유난히 명품을 밝히거나 차에 신경쓰는 사람들 중엔
    뭔가 허한 내면을 채우려는 경우가 분명히 있긴 합니다.

  • 32. ..
    '11.4.16 4:35 PM (183.98.xxx.151)

    화려하게 치장할 필요는 없지만, 나 자신을 가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하루가 엄마인 나에게도 소중한 것인데, 나를 여자로 꾸밀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33. 화려....
    '11.4.16 4:36 PM (124.55.xxx.141)

    평소 명품백 들고다니지만 학부모 모임에는 안들고가요. 일부러 수수하게..튀지 않게..
    사실 무슨가방들고오나. 어떤 헤어스타일인가. 곁눈질로 슬쩍 슬쩍 살피는 엄마들 신경쓰여서
    얌전하게 가서 조용히 있다 옵니다. 애 공부 잘하고 못하고와는 상관없이 튀면 죽으니까요.
    튀는데 애 공부까지 못하면 도마위의 횟감 될까 두렵습니다. 모두들 자기일에나 신경쓰자구요.

  • 34. ...
    '11.4.16 4:36 PM (121.136.xxx.19)

    애가 공부를 못하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는 얘기로 들려 우울해요.

  • 35. 아닌데
    '11.4.16 4:53 PM (218.153.xxx.122)

    저희는 안그래요 거의 다 잘 꾸미고 와요 초등모임도
    그래서 안꾸미면 오히려 더 초라해보여요
    그리고 상위권 엄마들이 더 이쁘게 하고 오던데요
    저는 아이들과 상관없이 모임의 성격에 맞게 차리고 다니면 좋을거 같아요

  • 36. 예은 맘
    '11.4.16 5:03 PM (124.48.xxx.196)

    초등 엄마들이기에 그럴것이란 것도 편견이지요~~ 저 고딩 초딩 있는데
    학부모 모임 별 차이 못 느끼는데요~~~ 공부 잘하는 맘들 눈빛이 초롱초롱한단것 역시
    원글님만 그리 느끼실 수 있는 문제이구요~~ 지나친 일반화세요....

  • 37. 저도 아닌데..
    '11.4.16 5:12 PM (115.143.xxx.19)

    이런글 저도 불편해요.
    애 잘키우면서 본인도 가꾸는거 중요하다고 봅니다.
    화려하게 꾸미지않더라도 어느정도 엄마본인한테 투자하면서 세련되게 살면 좋죠.
    아이 잘키운 엄마들은 다 수수하다니요.꼭 그런것만은 아니죠.
    전 아이 인생도 좋지만..제인생 제가 투자하고 꾸미는거가 더 좋습니다.

  • 38.
    '11.4.16 5:33 PM (119.69.xxx.78)

    저희 남편이 사업이 잘될 때가 제일 행복하더라구요. 일단 걱정이 없으니 얼굴색도 좋아보인다는 소리 듣고.

  • 39. //
    '11.4.16 5:54 PM (112.153.xxx.33)

    화려하게 겉치레 신경쓰는 사람보다 자신감있고 당당한 사람이 더 좋다
    이런 메세지면 저도 동감하는데요
    그 당당함이 자식을 앞세운 거라면...
    여자는 항상 주변의 인물들 남편이나 자식으로 평가받게 되는 존재인가 씁쓸하네요

    저집 남편이 능력좋아서 그 여자가 달라보이는거나
    자식이 공부잘해서 달라보이는거나 뭐가 차이있나요
    아이가 공부잘하는것은 아이의 인생일뿐이에요

  • 40. 난 소중하니까요
    '11.4.16 6:01 PM (121.177.xxx.124)

    전 애도 공부 잘하고...남편 돈 잘벌어주고...
    무진장 꾸미는거 좋아해요
    전 ....저니까요..
    내 인생도 중요하거든요...

  • 41. z
    '11.4.16 6:24 PM (115.143.xxx.210)

    꾸미든 안 꾸미든 뭔 상관인가요? 아주 극과 극이 아님. 저는 그런 것부터 살피는 게 이상해요. 수수한 사람은 아, 이 엄마는 수수하다, 패션에 관심이 없구나. 좀 화려한 사람은 아, 이 엄마는 옷이나 장신구에 관심이 많구나. 이럼 되는 거 아닌가요? 요새 누가 명품백으로 사람 평가하나요? 수입차나 아파트 평수도 아니고..월세 살아도 샤넬 드는 사람 있는 세상에. 내가 보태준 거 아님 이런 문제는 좀 넘어가자고요...

  • 42. ..
    '11.4.16 6:28 PM (115.140.xxx.95)

    애가 공부잘한다고 모든게 커버된다는 생각이 사실 좀 놀랍네요.. 좋긴하겠죠~ 자식이 공부잘하는데 .. 하지만 인생은 길~~~~~ 잖아요.. 전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공부는 보통으로 해도. 아주 꼴지만 아니면..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공부잘하고 행복하면 더 좋겠지만 모든걸 가질 순 없으니까요.. 이분법으로 나눈다면요..
    그리고 엄마(저)도 센스있게 잘 꾸미고 자기인생의 중심은 나. 이런마인드로 살고싶구요..
    너무 극단적인 예라 공감이 잘 안가네요..

  • 43.
    '11.4.16 7:24 PM (110.13.xxx.42)

    애도 공부잘하는데 나도 명품백많으면 좋죠 단순한걸 뭘 그리 연관시키시려고 하나요? 물론 학부모 모임에 너무 심하게 화려하게 하고 가서 요란해보이는 옷차림을 해서 너무 눈에 띄고 현란하게 보이는건 좋지 않은거같지만 수수하게 보이지만 알고보면 다 명품이더라 그리고 그럴만한 경제력이다 이럼 좋은거죠 뭘 그렇게 깊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저는 돈없어서 명품치장못합니다만..

  • 44. 그러게요
    '11.4.16 7:55 PM (175.193.xxx.63)

    학교 자모 모임에 쫙~ 명품 빼입고 오는 엄마들 보다 수수하게 입고 오는 엄마들이
    더 고수란 말이지요....아무때나 명품 입으면 빛이 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수수하게 입어도 빛이나면 그게 진짜 명품인 사람인 거요
    사람이 명품이어야 한다는 말이죠 결국은

  • 45. 명품이
    '11.4.16 8:31 PM (110.13.xxx.42)

    화려하다는 편견도 버리세요 수수한듯하면서 고급스러운 명품도 얼마나 많은데요 다만 돈이 부족할뿐

  • 46. 저도
    '11.4.16 8:48 PM (119.64.xxx.158)

    원글님 말씀에 백배동감입니다.
    자식 잘키운 사람이 제일 부럽더이다.

  • 47. 여기도
    '11.4.16 9:13 PM (114.200.xxx.38)

    강남 엄마들 많은줄로 압니다만.....
    강남 ,서초쪽 가면 아이도 공부를 넘 잘하는데...게다가 엄마도 외제차에 아빠도 의사,변호사 넘쳐납니다...
    그런엄마들은 폼잡으려고 명품백을 들고다니는게 아니라....그냥 집에 있는 가방이 명품밖에 없더라구요,,,,,
    아이도 공부잘하고 엄마 외모도 세련된분들 정말 많아요......
    이런글 우습네요.....

  • 48. 그냥
    '11.4.16 9:40 PM (125.132.xxx.46)

    애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자식한테 희생했는데 본인 뜻대로 안되고 공부 못하면 죽일놈 되는건가요?? 저는 오히려 자식한테 너무 희생하는 것보다 본인 인생에 더 투자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든데요~ 명품들며 과시하는 여자는 싫지만.. 자기 일도 하고 취미생활하면서 적당히 꾸밀줄 아는 여자가 좋아요~

  • 49. 음...
    '11.4.16 9:51 PM (128.103.xxx.145)

    세련된 차림새....꼭 명품 아니어도 되지 않아요?
    세련된 차림새인데, 인성이 바닥인 사람보면, 정말 아니거든요.
    원글님 말씀을 너무 그렇게까지 받아들이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전 아무리 집에 돈 많고, 남편 잘 되고, 자식이 공부를 잘 하든 안 잘하든,
    겉모습만 세련된척 하더라도 인성이 별로인 사람보면,
    그 세련됨이 천박함으로 보이던데요.

    그리고 여기서 자신을 꾸민다는게 꼭 최신 유행에 값비싼 것들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의 계발과 사회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자체도 꾸미는 것이 아닐까요.

    공동 300만원이 생겼을 때,
    이를테면 300만원짜리 루이비통 백 하나 더 갖는 것보다,
    그 돈으로 자녀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자녀가 기부할 곳을 스스로 찾게 하고,
    왜 사회에 기부가 필요한지 설명해서 공유하고....
    전 이런 꾸밈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 50. ..
    '11.4.16 10:04 PM (121.165.xxx.150)

    우리나라는 공부 잘하는 자녀가 있으면 최고예요...
    전, 그렇지 못한 1인이지만 아이들 교육도 적당히 시키고 저도 적당히 꾸며요..
    수수한 차림에 눈이 반짝반짝......우리딸 시어머니면......헉

  • 51. 어차피 비교질
    '11.4.16 10:07 PM (183.102.xxx.63)

    엄마들 외모 차림새의 경쟁적인 비교가 사실상 소용없다는 글인가요?
    결론은 애들 잘 키운 엄마가 승자다.
    그런데 그 애들을 잘 키웠다는 결과물은 대학 이름이구요.

    사실..
    결국..
    또이또이..
    비교질이라는 건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그나마 엄마들의 외모 치장은 본인들의 노력으로 되겠지만
    아이들 대학은 엄마의 노력으로 다 되는 것도 아닌데요.

    아이가 공부 재능보다 예체능에 더 재능이 있거나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지만 올곧은 인성의 바람직한 성품을 가진 아이일 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때도 엄마들은 실패입니까.

    비교의 대상이
    외모 치장에서 애들 대학이름으로 바뀌었을 뿐인 가치관의 글을 올려놓고
    애들 잘 키워라 어째라 이런 훈계 듣기 싫군요.

    저도 물론 명품에 목매지않고
    애들 공부와 대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 52. 겪하게
    '11.4.16 11:07 PM (116.37.xxx.60)

    윗분 댓글에 동의합니다.

    원글님은 비교의 다른 형태일뿐입니다.
    명품백보다는 자식의 아이비 대학 입성이 좋다고 말씀하시는건데요,
    그렇게해서라도 명품백 있는 엄마를 누르고 싶다는 열등감으로 밖에 안보여요.
    원글님 둘째 자식 공부잘한다고 자랑질하면서
    명품백 드신분을 뒷담화 올리시는거,,,, 이게 바로 님의 그릇이라고 생각됩니다.

  • 53. ^^
    '11.4.16 11:16 PM (122.37.xxx.55)

    지금은 대학 잘 간 아들 딸 둔 여자들이 부럽지만............
    그러다가 암 걸린 사람들 주변에 하나씩 나온답니다.
    그때는 건강한 사람이 젤 부럽죠
    어차피 외모는 껍데기인걸요

    제 주변만 봐도 딸이 대학은 엄청 잘 갔지만, 암이 두개나 걸린걸요.
    오히려 대학 떨어진 딸 집은 엄마가 건강하구요

  • 54. 전 마지막 멘트가
    '11.4.17 12:07 AM (121.138.xxx.86)

    상당히 거슬려요...
    무슨말인지는 알겠지만...아이들 잘 키우세요...
    같이 애 키우는 입장인데....가르치려 하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죠???

  • 55. always
    '11.4.17 12:18 AM (211.51.xxx.55)

    위에 위에 ^^님...
    정말 못됬다...

  • 56.
    '11.4.17 12:20 AM (180.71.xxx.223)

    23살된 대학 4학년 딸아이가
    엄마가 우리들을 참 잘 키웠어 라고 한다면
    저 잘 산거 맞지요.
    헤헤 자랑질인가~~~333

  • 57. 사실
    '11.4.17 12:31 AM (221.160.xxx.218)

    자식 좋은 대학 갔다고 우쭐대고 자신감 넘치는거나
    명품백 걸쳐서 우쭐대고 자신감 넘치는거나
    같은거 아닌가?

  • 58. 그러게요..
    '11.4.17 12:48 AM (218.153.xxx.87)

    공부 잘하는 자식 둔 엄마가 많을까요, 그렇지 못한 엄마가 많을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공부가 부모마음에 못 미치는 집이 훨씬 많을테고, 그 자녀도 모두 그 나름대로 그 부모의 자랑입니다.
    이런 말 무슨 뜻인진 알겠는데, 남의 마음 상하게 하는 말임도 알아야합니다.
    공부 잘하는 자식가지고 자랑하는 여자.... 돈 자랑 하고 뭐가 다른가요?

  • 59. 도무지
    '11.4.17 2:23 AM (119.64.xxx.14)

    저는 아직 학부모는 아닙니다만, 오직 자식 성적 하나로 엄마의 위상이 결정되고 인생의 성공과 실패, 불행, 행복이 결정되는 것 같은 이런 분위기의 글과 댓글들..
    솔직히 말하면 막 짜증이 나려고 해요.

    원글님 글에 의하면.. 자식을 잘 키웠다는게 그저 보여지는 성적이 좋다는 거, 공부를 잘한다는 거, 그거 하나인가요?
    만약 공부를 잘하는 그 아이가 알고 보면...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주변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 속에서 내면은 불행한 아이라면요.
    그 아이가 불행하건 속이 곪아터지던, 그저 공부만 잘하면 엄마는 자랑스러운 인생인가요???

    자식을 잘 키운다는 건,
    자식을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
    인생에 어려움이 닥쳐와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줄 아는 사람,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거 아닌가요?
    극단적인 얘기겠지만... 카이스트에서 자살한 학생들, 그들도 한때는 부모가 어딜 가도 자랑스러워하던, 엄마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던 자식들이었겠죠.
    우리나라 엄마들.. 자식들 성적 가지고 누가 잘났네 어쩌네 그만 좀 했으면 싶구요.
    애들 스트레스 안 받게.. 좀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어요.
    엄마의 수수한 차림새와 자식 성적을 굳이 연관시켜 이런 글 올리는 것도 참 우습네요.
    오늘 원글님이.. 자식들 아이비 보낸 엄마들 난생 처음 봤는데 그 엄마들이 수수했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일반화하면 곤란해요

  • 60. 공부잘한다고
    '11.4.17 2:45 AM (112.148.xxx.21)

    잘사는거 절대 아니던데..
    제가 이제막 결혼하고 아이둘 낳고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데요..(아.. 다른 82 선배님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공부가 다가 아니구나 많이 느끼고 굳이 중간결론 내자면 부모복+인성+무슨 분야라도 전문성.+건강. 이 4가지인거 같더라구요. 공부가 그 전문성에 포함되겠죠? 누구나 나머지 3요인중에 하나는 쳐지기 마련인거 같고 비중으로 쳐도 범인들에게 공부가 가장크다 라고 결론내기도 무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 아이둘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계속 고민하겠지만, 공부가 절대적 우선이고 공부못하면 자식농사 실패..실패한 인생.. 이건 공부잘하는 자식 두신 일부 부모님의 생각이 아니실까.. 싶네요.
    제 아이들은 큰애가 이제 3살이라 그냥 솔직한 느낌이예요..;;

  • 61.
    '11.4.17 6:33 AM (114.203.xxx.164)

    애공부랑 엄마 치장이랑 도대체 뭔상관이람.
    갖다부치지좀 마요.

  • 62. 첫댓글
    '11.4.17 7:48 AM (58.74.xxx.201)

    명품아니면 후줄근하다는 그 이분법이 놀라워요.
    중간은 없나봐요. 단정하고 검소한 차림새도 많은데 그건 모두 후줄근에 속하나요? 한심.
    글고 여러 댓글들에 아이 공부가 다냐? 아이 공부가 아니라도 엄마들 자체의 가치도 있다. 맞는데요. 근데 중고등 엄마들 모임에서는 공부가 절대적이더라구요. 공부잘하는 자식이 전체적으로 자식농사 실패가 될런지 끝까지 될런지 아직 모르고. 공부 못하는 자식도 나중에 결론적으로 잘될지 그건 모르니까 중고등때엔 공부잘하는 아이둔 엄마들이 그 시점에서는 성공한 취급 받는거 같아요.

  • 63. ...
    '11.4.17 8:10 AM (180.66.xxx.58)

    애 공부 잘하는 게 부모의 프라이드이고 그리고 자식농사 잘 지은 것으로 통하는 82의 상식에 저, 반기 들랍니다. 22222222222222222

  • 64. 떠오르는
    '11.4.17 8:51 AM (116.36.xxx.100)

    아줌마가 있네요.
    짧은 기간 어떤 모임에서 알게 된 엄마인데
    심하게 말하면 시골 시장통 아줌마같은 전혀 꾸미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저보다 나이는 좀 있었지만 어쩌면 저렇게 안꾸밀까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그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굉장히 자신감 넘치고 유쾌했어요.
    수다스럽지는 않는데 말에 힘이 있다고 해야 하나..
    말만 하면 격이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그 반대의 경우였다고 해야 하나
    자신감의 원천이 뭔가 잠깐 궁금해 했었는데
    나중에 제 지인이 저녁 먹으러 간다고 해서 물었더니
    그 아줌마가 저녁 사겠다고 했대요
    큰 아이가 서울대 졸업했느네 사시에 붙었다고 ..
    둘째 아이는 카이스트 다니고
    셋째 아이도 서울대 다닌다고 하네요.
    평소엔 자식 얘기를 전혀 안해서 몰랐었어요.
    그래서 그말 듣고 한번에 이해되더군요.

  • 65. 오만함이죠
    '11.4.17 10:17 AM (211.63.xxx.199)

    제 이웃에도 원글님 비슷한분이 있어요.
    전 아이는 아이고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의 취향과 기호가 있다고 생각해요.
    명품백 필요없다?? 그건 은근 공부 잘하는 자식을 둔 엄마의 오만함에서 나오는 얘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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