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정신연령이 높답니다

[겨우8살]

한달간 학습하고 태도나 학습적인 사항들을 선생님께서
엄마 한분하분 불러서 면담상담을 했었어요
유치원 졸업하고 처음 시작한 학교생활이 어떠한지 궁금했는데
선생님께서 아이가 이해력이 좋고 학습적인 태도가 참 좋다등등
뭐 좋은 얘길하는데 갑자기 저보고
"정확한건 아니지만 제가 아이를 지켜보면서 아이가 정신연령이 높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이러면서 되물으니깐
아이가 또래사이에서 좀 도드라지는 모습이 없었냐고?그래서
제가 그간 애 키우면서 쫘악 말했거든요
사실 저희 아이가 유치원다닐때도 또래아이와 어울리는 자리에선
항상 혼자나와 행동했어요 책을 읽는다거나 다른것에 몰입하는..
전 솔직히 늘 아이키울때마다 아이가 왕따같고 그래서
친구집에서 놀다 집에 오면 참 속상한적도 많았죠
그런데 선생님께서 학교에서도 그렇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또래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걸 더 높은걸 생각할수있고
아이들이랑 놀아도 그냥 잠시 놀다 자긴 쓰윽 빠져서 또 자기할껄한데요
근데 이말 듣는데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역시나 그렇구나 싶어서..
그러면서 저보고 어찌보면 행복한 고민일수있다고
저보고 시각을 좀 달리해서 아이를 바라보고 해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머리도 나쁘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냥 엄마에요 ㅠㅠ
아이는 늘 또래보단 언니오빠들과 동네에서 노는걸 더 좋아했고
전 그때도 기분이 그닥 좋지못했어요
그런데 다른시각으로 어떻게 봐라는건지..저 너무 혼란스럽네요
전 그냥 평범하고 아이다운게 좋은데 참 그게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랐네요
혹시 우리아이같은 아이 키워본 엄마계시나요? 정말 진심어린 조언 구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