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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믿음을 깨버린 남편 믿으시나요??

신뢰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1-04-15 18:01:30
저희 남편요..
세상에 둘도 없이 착한 사람, 나만 아는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살았지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남편의 불륜사실..

끝까지 남편은 아무일도 아니라고 우기구요.

세상 남자 다 바람펴도 내 남편은 절대 그럴리 없다.. 생각했고...

종종 올라오는 82게시판에서의 남편 바람 얘기에도, 남의 얘기처럼 그냥
지나갔던 제가..

아니,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오죽 박복하면 남편이 바람 필까.. 생각했던 제가//

그랬던,, 제가 내 얘기가 될줄은 꿈도 못꾸었지요.

어쨌거나, 그 일은 지나갔고, 남편도 예전 일을 만회하려는듯 노력하는게
보이지만, 전 이젠 남편을 백프로 믿지 못하겠어요.

이제는 늦게 들어오면 왜 늦게 들어왔는지,어디서 뭐하다 들어왔는지를 생각하게 되고,,
전화를 안받으면 왜 안받는지를 의심하게 되고,
남편 핸폰에 여자이름 문자가 와도 이게 누구인가 의심해야 하고..

다 떠나서.. 이런 일들이 너무 두려워요.
사실을 확인하는게 너무너무 두려워요.

이젠, 남편을 믿어서가 아니라, 내가 너무 두려워서 그냥 묻어두네요..

IP : 118.33.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5 6:03 PM (112.216.xxx.98)

    한번은 믿어줍니다...
    믿어드리세요..

  • 2. ..
    '11.4.15 6:08 PM (118.220.xxx.76)

    전 안믿어요.
    바람 안피는 남자는 있어도 딱 한번만 바람피는 남자는 없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이 말 맞는것같아요.
    처음이 어렵죠..
    두번..세번 지능적으로 피면 피지 딱 끊지는 못할것같아요,
    벌써 그 쓰릴을 느껴봤잖아요.
    깨진그릇 붙일 순있어도 금은 어쩔 수없죠..
    믿은 깨져버린이상 절대 안돌아오더라구요.
    제 경우엔 그랬어요..휴우~

  • 3. .
    '11.4.15 6:09 PM (121.153.xxx.80)

    믿지는안지만 그냥 살어요.
    제 눈에만 안띄면 댑니다.
    내 눈에 안띄게 잘 돌아다니라고 가끔
    난 어디어디 다닌다 어느식당가봤다.
    이야기해줘요.
    과부들 식당여자들 주위에많아서 미리 주의하라고요.

  • 4. 그게
    '11.4.15 6:10 PM (218.144.xxx.21)

    그러더군요...
    아무리 본인은 별거 없었다고 하지만
    일단 마음에 생긴 상처는 어쩔수가 없더군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기는 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항상 자리하고 있어요.
    본인 잊은듯 항상 가족에 최선을 다하고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제가 받은 상처는 어쩔수 없어요.
    그래서 제가 좀 변했네요
    예전의 남편 아이 그야말로 가정밖에 모르고 살던 예전에 내가 아니라는
    직장도 다시 다니고 나 자신에게 조금 더 신경쓰고 사니
    좋네요.
    지난 일에 너무 신경쓰다 보면 님이 더 힘들어요.
    그냥 잊은듯 하면서 본인을 위해서 시간을 많이 쓰세요.
    세월이 약이란 말을 저도 그때 알았네요. ^^*

  • 5. ...
    '11.4.15 6:22 PM (211.246.xxx.129)

    안믿어요..
    하지만 예전처럼 확인은 안해요...
    그 시간들의 고통이 무서워요....
    매일 매시간이 지옥이었던 시간들....
    만약 또 그런일이 다시 있다면 그땐 그냥 그대로 정리하면되죠...그땐 몰 그렇게 믿고싶어서 의심하고 확인하고 나스스로 고문하고 살았나 기막혀요...

  • 6. ..........
    '11.4.15 6:38 PM (203.130.xxx.12)

    남자는 늙어도 철이 없다고 해요.
    그냥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믿어주세요.
    나중에라도 아내가 날 믿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아내를 존경하더군요.
    그 뒤로는 세상 편해집니다.

  • 7. ...
    '11.4.15 6:49 PM (14.32.xxx.115)

    아는 엄마 바람둥이 시아버지 왈 갓 새댁며늘이에게 결혼해서 절대
    남편 뒤는 쫒지 말라고 당부를 했다네요.
    이유인즉 동네 아짐이 뒤를 밟아 그 시아버지 내연녀를 찾아내 동네
    친한 아짐들이 몰려가 머리 쥐어뜯고 난장판으로 만들어 일생 불륜관계로
    사는 시아버지 입장에서는 그나마 후회가 되었을까요?
    절대 남편 뒤를 밟지 말아라~~~ㅋㅋ 믿음이라는게 한번 무너졌는데
    그게 맘대로 될까요? 자연스럽게 님 병나지 않도록 솔직하게 하셔요.
    감당되심 믿어주고...제가봐선 바람경험은 없으나 남자는 어느정도
    같다봅니다. 그냥 맘을 비우는게 낫지 싶어요.

  • 8. 음...
    '11.4.15 7:29 PM (180.66.xxx.53)

    전 반대로...왜 하면 안되나?
    자기인생 자기가 그렇게 살겠다는데..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제가 아내라는 이유로 남편을 이 세상에 가둬놓고 살기엔 너무나 방자한 세상맞아요.
    그렇게살고안살고는 당사자인 남편 당신의 선택일뿐..이라고 말한 적있어요.

    그렇다고해서 내논 남편으로 밀고있는것도 아니구요.
    세상에서 아내가 젤 무섭다고 말하는 남편과 사는중입니다.

  • 9. 세계
    '11.4.15 9:25 PM (188.60.xxx.220)

    빳빳한 A4 용지 한장 가져와 보세요.

    그걸 막 구깁니다. 꽉 꽉 오무려서 구기세요.

    그리고 다시 쫘~악 핍니다.

    될 수 있는한 원본으로 구김 없던 시절로 돌아가 보려고, 다림질도 해보시고,

    아무리 별 짓을 다 해도 그래도 그 종이에는 구김이 여전할 겁니다.

    첨에 그 빳빳하고 반질거리던 종이랑은 비교가 안되죠.

    이게 지금 원글님과 원글님 남편과의 관계인겁니다.

    자....그럼 이제 원글님이 할 수 있는 일은 두가지 입니다.

    1. 구겨진 종이지만 그래도 계속 그 위에 그림을 그린다.
    2. 구겨진 종이는 버리고, 다시 새 종이위에 그림을 그린다.

    남편한테 종이 가져다 주고 구겼다가 다시 펴 보라고 하세요.
    눈으로 보여 주심 됩니다.
    그게 정말 아무 것도 아닌지, 스스로 봐야죠.

  • 10. 동감
    '11.4.15 10:25 PM (122.32.xxx.30)

    위에 211.246 님 하고 똑같아요.
    저도 저 자신을 위해서 다시는 남편 전화 메시지 메일 감시하고 확인하고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지금은 핸드폰도 내 명의로 다 돌려놓고 메일비번 다 알고 하지만
    확인안해요..
    또 그러고 싶으면 인간은 내가 애쓰지 않아도 언젠간 알게 되겠죠.
    저도 그때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늦게 와도 핸드폰이 내 눈앞에 있어도 보지 않습니다.
    궁금하지도 않구요...그러니깐 내 맘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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