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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때 겁많고 소심하면 커서도 그러나요?
돌전부터 예민하고 좀 많이 징징대서 제가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어린애한테 소리도 많이 지르고, 암튼 애도 저도 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 같아요.
그때부터 알게 된 다른 아기들은 워낙 순했고, 많이 징징대지도 않았고...
그에 비해 저희딸만 너무 예민하니 제가 정말 사람만나는게 스트레스 였어요.
좀 커서는 그래도 징징대는건 좀 줄었는데 낯가림이 너무 심하고, 겁이 너무 많아요.
또래 친구들한테 늘 뺏기고, 그 친구가 다가오기만 해도 기겁을 하네요.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아는 엄마가 다가와도 제뒤로 숨어버리고....
저도 곧 둘째 출산이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저렇게 예민하고, 겁이 많으니 보낼게 걱정이에요.
어린이집을 보내면 좀 달라질까요?
커서까지 저러면 어쩌나 싶어요.괜히 제가 잘못키운건가 싶고 ㅜㅜ
1. ㅎㅎ
'11.4.15 5:05 PM (203.237.xxx.76)22개월이라.......첫아이라, 많이 큰거 같죠 ? 22개월이면 서양에서는 두살도 안된 아기에요.
태어난지 2년도 않된 아이라는거죠. 거기다, 좋게말하면 섬세하고, 예민한 성정을 가진
아이라면, 뭉툭한 신경줄에, 눈치없고, 무대뽀 아기들과는 완전 다르다는 거죠. 극단적으로
말해서 .. 좀 그런데요. 엄마,아빠의 울타리안에 머물기를 원하는 시기에요.
그안에서 보호받고 싶어할 시기에요. 어린이집 보내는것도 괜찮은데요. 다만,
나름 인정 받는 투명하게 운영되는곳에 보내세요. 우리 둘째가 사실은 댁의 따님과
비슷했어요. 지금 만 6세에서 3개월 모자라네요..남자앤데도 예민하고, 엄청
껌처럼 저를 붙어다녔죠..그런데 올해부터 서운할 정도로 훅~떨어지데요.
더 신기한건요..첫애는 나름 낯도 않가리고, 늘 웃고, 기분좋은 아이였는데,
식당 같은곳 가서 점원 언니에게 뭐좀 얻어오라고(물,휴지등) 시키면, 못해요..열한살인데두요.
그런데,,둘째,,그 겁많고, 숫기없고, 완전 껌덩어리였던 둘째가 가서 냉큼
얻어오데요..놀랐어요....변하더라구요. 다만,,저처럼 더 품어주고, 더 안아주고,
늘 토닥토닥, 늘 이쁘다이쁘다 해주세요..안아달라면 숨막히게 지가 도망갈때까지
안아주시구요. 우리 아들은 아직도 제옆에서 자요..곰인형(낡아서 다 뜯어진 저랑
나이가 같은 곰인형) 안고 잡니다) ㅋㅋㅋ
엄마 탓 아니에요..다 타고난 성정 입니다..
다만, 엄마 손길이 마~~~~~이 갑니다.2. ㅋㅋ
'11.4.15 7:52 PM (122.34.xxx.137)지금 새내기대학생된 울딸이 똑같았어요
징징대고 예민하고 낯가리고...
너무 키우기힘들었어요
아주 아가때부터 항상 안아재워야하고 내려놓으면
바짝깨고 돌때까지 유모차를 못탔어요 태우기만하면
어찌나 자지러지는지... 지금 생각하면 엄마품만 믿었던거
같아요 유모차를 못 믿든거지 불안해서요
이런 성향애들이 똑똑한거 같아요 자기 만족이 안되니까
예민하고 징징대는거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서인지 공부할때도 꼼꼼하게 해요
자기 만족이 안되면 될때까지 계속 의문갖고 풀어나가더라구요
이번에 최상위 고등학교 졸업하고
최고 대학, 최고 과에 입학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