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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 결혼식마다 같이 가자는 남편때문에 화가 나요

아기엄마 조회수 : 2,597
작성일 : 2011-04-14 20:46:21
결혼하기 전부터 사촌누나 결혼식, 사촌형 돌잔치는 말할 것도 없고,
직장 동료 결혼식 데려갈려고 해서 따라다녔어요.
가기 싫었는데 하도 가자고 해서요...

그래도 그 때 직장은 몇 몇 와이프나 여자친구를 데려 오는 사람이 있긴 했는데.
이번 직장은 몇 번 따라갔는데 아무도 와이프를 데려오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로 3시간 거리인 데까지도 따라갔었어요.
하도 가자고 해서.

같이 가면 꼭 사람마다 인사 다 시키고, 꼭 저를 앞으로 밀면서 다녀요.
저는 정말 음지에서 숨어서 살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안간다고 했는데,
오늘 또 전화와서 결혼식 있는데 같이 가자고 하네요.

아정말 짜증이 밀려옵니다.

가자는 이유는 그냥 같이 가고 싶어서래요. 가서 인사도 시키고 싶고.
이해 되나요?

이해 되시는 분 저한테 설명 좀..
IP : 221.141.xxx.1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4 8:49 PM (122.36.xxx.126)

    원글님이 미모가 뛰어나셔서 자랑하고 싶어서 아닐까요?
    나 이런 미인데리고 사는 남자야!!!

  • 2. 아기엄마
    '11.4.14 8:50 PM (221.141.xxx.133)

    그러면 저도 좋겠지만 그건 진짜 아니거든요. -.-;; 진짜 그 심리를 모르겠네요..

  • 3.
    '11.4.14 8:50 PM (180.229.xxx.46)

    우리 남편도 언제나 같이 가자고 그러는데...
    난 한번도 짜증 안나던데요...
    역시 부부는 코드가 맞아야 서로 불평이 없을듯요..

  • 4. 아기엄마
    '11.4.14 8:54 PM (221.141.xxx.133)

    제가 짜증이 나는 이유는요, 저도 직장 다니는데 결혼식 가보면 대부분 혼자서 왔다 가요. 그런데 짝꿍을 데려오는 사람, 그것도 매번 데려오는 사람은 좀 별로 보기 안좋더라구요. 꼭 또 둘이 와서 밥 먹고 가고 그러면 그것도 민폐잖아요. 그리고 같이 밥먹고 하면 그 사람만 모르는 사람인데 불편하기도 하고... 그리고 좀 할일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고... 제 생각이 이상한가요?
    직장 분위기가 가족적이어서 다들 데리고 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 이상은요..

  • 5. 그래요
    '11.4.14 8:58 PM (122.36.xxx.11)

    부부동반할 만한 자리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아내 자랑하고 싶어서도 한두번이지... 매번 그러는 것도 이상하고.
    혹 대인관계에서 몹시 수줍음을 타시는 편? 인지...
    그래서 아내 그늘에 숨고 싶어서?

  • 6. 웃음조각*^^*
    '11.4.14 8:59 PM (125.252.xxx.182)

    울 남편도 그런 편이예요. 그렇지만 전 대체로 잘 따라가는 편이고요.
    남편과 어떤 사람이 같이 일하나 구경도 하고.. 겸사겸사 외식도 하고.. 간만의 외출이죠.

    아이가 어릴때도 주구장창 같이 다녔는데.. 요새는 좀 덜 같이 가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식비가 많이 오르니 같이 가는 게 좀 미안하고, 아니면 좀 더 넣어야 하니 그냥 혼자 보내요^^;

    그래도 같이 다니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동료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하는게 좋더라고요^^
    남편도 자신의 이런 것을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대신 부담스럽게 굳이 인사시키고 그렇게까지는 안해요.

    저도 좀 어색하다 싶으면 좀 멀리 떨어져서 남편이 인사하는 거 보기도 하고.. 낯이 익은 회사동료와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그래요.

  • 7. 그맘알아요
    '11.4.14 9:00 PM (125.180.xxx.163)

    저도 남편 직장 동료 결혼식 가는 것 달갑지 않더군요.
    신혼 때 두어번 따라 갔다가 이제는 남편이 가자 해도 안갑니다.
    저는 목구멍으로 밥이 잘 안넘어가더군요.
    마치 뭐 얻어먹으러 온 사람같고, 남편은 저와 붙어 있어야 하니 정작 자신의 동료들과
    편하게 대화도 못하는 것 같고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었어요.
    가족이 함께 가면 축의금도 더 넉넉히 넣어야 하는데 그것도 부담되고 그렇던데요.
    지금은 가자고 졸라도 끝까지 버티고 안가요.

  • 8.
    '11.4.14 9:01 PM (180.229.xxx.46)

    둘이 와서 밥 먹고 가면 민폐라니요?
    설마 둘이 가면서 혼자 갈 때 금액으로 내는거에요? 그럼 당연히 민폐죠...
    저희부부는 항상 두사람분 금액을 내는데요... 혼자 갈때랑 다르죠.
    그리고 남이 혼자 다니던 둘이 다니던 무슨 상관이에요^^..
    할일없는 사람으로 비춰질까봐 걱정하는게 너무 지나친 자격지심 같아 보여요...
    그리고 가족같은 직장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부부가 같이 참석하는거 이상하지 않아요..
    저희는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가더라도 직장 동료들과 같이 밥먹는다기 보단..
    자연스럽게 같은 자리에 앉기가 힘들던데요.. 서로 오는 시간이 다르다 보니깐요...
    님이 참석하기 싫다면 남편을 설득시키세요...
    사실 저도 같이 다니는거.... 남편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거에요..
    남편이 좋아하니까.. 그렇게 하고 싶어 하니깐.. 내가 맞춰주는거죠..

  • 9. 아기엄마
    '11.4.14 9:13 PM (221.141.xxx.133)

    네.. 저희 남편과 비슷한 분들도 계시네요. 딱히 혼자 가기 뭣해서 가자고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워낙 좀 가정적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ㅎ님 들으라고 한 소리 아닌데.. 죄송해요^^ 일일이 반박하시는 거 보니까 제가 글을 잘못썼나 보네요. 님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제 기분이 그랬다구요. 아무튼 이젠 안간다고 얘기했으니 알아들었겠죠..

  • 10. 이해가요
    '11.4.14 9:35 PM (14.52.xxx.162)

    그리고 직장동료들 있는데 혼자 동부인이면 사실 뻘쭘한거 맞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편이 저렇게 가자고 난리 치는거 모르고 부인더러 뭐라 할수도 있지요,
    그냥 안간다고 하시면 남편분 삐지시나요??
    전 1-2년 손사래 쳤더니 이제는 절대로 가자는 말 안하더라구요

  • 11.
    '11.4.14 9:59 PM (58.227.xxx.121)

    저희 남편도 그래요.
    저는 사람들 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이고 낯가림도 심해서 곤욕이고요.
    근데 제 친한 대학원 후배 결혼식에 간다고 했더니 저희 남편.. 자기도 당연히 같이 가는줄 아네요..
    저희 연구실 사람들.. 결혼식에 부부동반으로 오는거 본적 없는데
    같이가면 제가 좀 민망할거 같아서 혼자가고 싶은데
    뭐라고 말하면 저희 남편서운해하지 않을지 고민중이예요. ㅋ

  • 12. ```
    '11.4.14 10:41 PM (116.37.xxx.130)

    저는 절대로 안데리구 다니는 남편때문에 불만이예요...
    남편은 같이가면 민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한번은 토요일에 시댁을가야해서 예식장앞 마트에서 아이랑 기다린적도 있어요 훌~~쩍
    남편에게 얼마전에 이예기 했더니 놀라더라구요 미안하다며...그동안은 아이들때문에 (아이가셋)
    그랬다면서 앞으로는 같이 다니자네요

  • 13. ..
    '11.4.15 12:09 AM (119.70.xxx.148)

    저도 같이가기 싫어요
    특히 아주아주 어린아기까지 데려와서 아이는 울고..
    엄마는 뜨거운물 달라고 사람불러서 이유식 데우고있고
    먹이다가 흘리고...급기야 옆에서 기저귀갈고
    이런경우도 있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같이 안가면 섭섭해 합니다만..전 차에서 기다릴지언정
    그냥 조용히 살고 싶어요.

  • 14. 저희는..
    '11.4.15 10:39 AM (183.99.xxx.254)

    서로 그러는데요...

    요즘들은 거의 부부동반으로 다니잖아요... 보기 좋던데요..

    항상 같이 다니다 혼자가면 저희 남편이나 저나 삐져요^^

    혹시.... 이사람이....??? ㅎ

    원글님, 남편분이 데리고 다닐때 많이 다니세요...

  • 15. 저는
    '11.4.15 1:04 PM (211.230.xxx.200)

    가끔 가요. 동네일경우는요. 저흰 가족모임도 몇번씩하는터라 얼굴을 다 알거든요. 신랑이 항상 같이 가자하는 편이고 전 선별해서 골라서 가요. 아이델꼬 오신분들도 있고 그냥 오신분도 있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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