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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쩍 듣게 되는말..."동안이시네요~ "
요즘 들어 동안이라는 소리를 자꾸 듣게 되요~
20대 후반에도 20대 후반 같다는 소리를 못 들어 봤는데
내 나이 37살에 들어보네요~
제가 이목구비가 큰편이고 키도 168 이예요~
중학교땐 고등학생..고등학생땐 대학생
대학생땐 20대 중반 사회인.. 급기야.. 20대 중반에 결혼해서 27살쯤에 애를 낳는데 그때부턴
아예 30살 초. 중반까지 보더군요~
거기서 35살이 되니깐 30대 후반은 아예 따놓은 당상이더만요~
저보다 5~6 살 많은 아줌마랑 같이 다니면 꼭 또래보다 동생 뻘로 봐줄수 있는거잖아요~
근대 그렇게 안보이다 보니깐 꼭 친구냐네요~
그럼 같이 간 아줌만 입이 귀에 걸리고.. 저는 ㅠㅠ
늘 마음속으로 위로하며 이미연씨나..김혜수씨..김희애씨를 생각하며 힘을 냈어요~
그녀들도 20대 초반엔 결코 20대 초반으로 보이지 않았잖아요~ 그러더니 30대 들어서면서
시간이 멈췄잖아요~
그 시간이 저에게는 좀 늦춰져서 40대에는 가면 멈춰 주려니...
이제야 고대하던 그 시기가 저에게도 왔나봐요~
헤어스탈이니 몸매니 패션이니 생활 습관이니 식습관이니 피부 관리등등 모두 하던 그대로인데...
그렇다고 그때 사는게 힘들어서 찌들었었던 것도 아니고
어쨌던~
제나이 37살... 이제야... 동안이시네요~ 30대 초반에서 아무리 많아야 중반정도로 보인데요~
급기야 오늘은 20대 후반까지도 땡겨졌습니다...
정말 불과 몇달전 까지 태어나서 내나이까지만 봐줘도 어디냐 했었는데...
늘 더 된줄 알았다는 못 된 소리만 듣다가 요즘들어 희한하게 많이 듣네요~
(정말 뒤돌아서 가슴으론 눈물을 흘리거든요~)
처음엔 접대성 멘트려니 믿지도 않았는데 자꾸 들으니깐
정말 그래보이나~ 거울을 봐 봤습니다...
나이에 비해 피부 잡티나 기미는 없어요~ 음... 주름은 세모...
몸은 68cm 56kg 헤어스타일이나 옷입는 스타일은 예나 지금이나 유행에 앞서진 못해도 뒤쳐지진 않을
정도...
남편이 사랑한다는말 보다 더 행복하고 듣기 좋은 소리는...
남들 " 동안이시네요~ " 이더군요~
아 ~ 요즘 살맛납니다... 꿈도 착각도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제가 요즘 유난히 몰라서 겹쳐진 접대성 멘트 가지고 착각에 빠진 걸까요??
1. ,,
'11.4.14 3:51 PM (121.160.xxx.196)혹시 요즘 기분 좋은 일이 있으신가요?
애가 전교 1등을 했다든지, 로또를 맞았다든지, 밤에 잠자리가 좋다든지(이거일 확률 높음)2. ..
'11.4.14 3:51 PM (1.225.xxx.87)칭찬 맞고요
일단 피부가 좋으면 점수 추가가 많고 볼이 통통하신가요? 그럼 나이가 덜 들어뵈지요.
아무튼 좋으시겠어요. ^^3. 음...
'11.4.14 3:54 PM (125.182.xxx.42)동안= 이쁨 이아닌데....
4. ...
'11.4.14 3:58 PM (211.204.xxx.62)좋으시겠어요. 저도 그런소리 가끔은 듣는데 어느날 가만히 생각해보니...."생각보다 나이 많으시네요, 생각보다 늙으셨네요"로 들리더라구요. ㅎㅎㅎ 저도 비슷한 나이랍니다.
5. 그러게
'11.4.14 3:58 PM (210.111.xxx.19)동안= 이쁨 이아닌데.... 22222
6. 냉정하게
'11.4.14 4:01 PM (121.129.xxx.27)말씀드릴께요.
동안이라는 말을 듣는다는것은 늙었다는 뜻입니다.
젊음에게 동안이라는 말을 할 필요가 있던가요?
아.. 이 아줌마 나이보다 곱게 들어보이네....
요것이 동안이시네요...입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무척 좋아지시죠?
그것은,
나도 내가 나이 먹었다는걸 알기 때문이죠.
제가 서른아홉입니다.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면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마흔으로는 안보이지? 아직 괜찮지? 이런 생각이요.
그러다가, 젊어보인다 동안이다 그러면 속으로 막 웃음이 나면서 미치게 좋아요 ;;
그래서 거울을 봅니다.
아직 괜찮지 않나? 하고 한바퀴 돌아봐요.
그러다가 딱 든 생각이지요.
아.... 늙었구나.
내가 늙었으니까 남들이 동안이라고 하는구나,,,, 그걸 아니까 그 소리가 이렇게 좋은거구나 ;;7. 30대중반인데
'11.4.14 4:04 PM (116.122.xxx.191)동안소리 들으면 왠지모르게 욱합니다. 대체 서른여섯이 어느정도 늙어보인다고 생각하길래 그렇게 정색을 하고 놀라냐구 물어보지요. 저 김희선, 차태현과 동갑인데요 하면서.. 어렸을때는 예쁘다, 귀엽다 소리 듣다가 나이들어 동안소리 듣는 것 같아 무척 슬픈 1인입니다.
8. 듣기좋아..
'11.4.14 4:16 PM (75.83.xxx.68)저는 여자나이 30대 중반이면 이젠 이쁘단소리는 안 어울리다는 생각에 한표예요~
왠지 살도 안쪘는데 뭉탱한 허리 라인 때문에 예쁜 옷을 사입어도 옷 빨도 그닥...
피부 표현도 그닥... 그러다보니
사실.. 마음 한켠으론 좋은 시절 다 갔다 라는 생각에 사실.. 좀 우울했기도 했구요~
게다가 몇달 전에 해외 여행을 다녀왔는데 우리 팀에 20대 아가씨들이 절반이 되더군요~
근데 피부며 허리 잘록한 거며 왜이리 예쁘던지...
여행 내내 아가씨들 부러워서 혼났어요~ 저때 저런 자유 한번 못 느끼고
결혼 빨리 한 후회... ㅎㅎ 그러다 보니 윗님들 말씀데로 늙었다고 인정하고 힘빠져 있을차에 그런 소리가 무지 반갑더라구요~9. .
'11.4.14 4:19 PM (64.180.xxx.223)그래도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거 좋은거죠 ^^
주위에 정말 동안인 언니 있는데 같이 다니면 사람들 반응이 재밌더라구요
저도 볼때마다 놀라는데요 반면에 저보다 몇살위인 다른언니는 진짜 ㅡ,.ㅡ
휜머리만 딱 있슴 50으로도 볼거 같더라구요 첨 봤을때 헉했다는,,
관리 꾸준히 하세요 여긴 다들 동안들만 계신지,,노안?의 섭합을 잘 모르시는듯,.10. 쩝
'11.4.14 4:23 PM (121.158.xxx.128)기분좋으시겠네요란 댓글 달려고 했는데... 댓글들을 보고 너무 놀랍네요
진짜 동안이라는게 늙어 보인단 뜻으로 사용되나요???11. 윗님..
'11.4.14 4:24 PM (116.122.xxx.191)늙어보인다는 뜻이 아니고 생각보다 늙으셨네요 라는 뜻으로 사용된다는 거죠. 아니면 곱게 늙으셨네요 정도.. 암튼 전 그 말이 싫더라구요
12. 듣기좋아..
'11.4.14 4:35 PM (75.83.xxx.68)윗님..저도 그말에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생각보다 늙었다는건 결론은 그만큼(현 나이만큼) 안보인다는 뜻이게 되는거잖아요??
서른 후반인데 그나이가 늙은 나이로 취급 당하건 아니건 그 기준을 떠나서
서른 초반으로 보인다는건 지는 해이고 뜨는 해이고를 떠나서 일단 그러지 못한거 보단
훨씬 좋다는거죠...
뭐... 워낙 작은 얼굴에 오목 조목한 타입.. 이나영이나 김희선등..
타고난 동안 타입 아닌다음에야 어찌 내 나이보다 10살 아래로 내려 보일순 있나요??
늘 먹은 나이보다 더 되보인다는 눈물 나는 섭한 말만 듣다보니 서너살 어려보인다는
요것도 감지덕지라는거지요~ ㅎㅎ13. ,,
'11.4.14 4:36 PM (121.160.xxx.196)아, 네 그러시군요.
이런 소리 한 번도 안 들어보셨죠?
동안이라는 말이 얼마나 감사한건지...14. 듣기좋아..
'11.4.14 4:47 PM (75.83.xxx.68)여기 이런 분들 때문에// 글 올리기 상당히 부담되네요~
.. 윗분~
왜 그리 꼬이셨는지요??
제가 뭘 어쨌다고... 맞춤법이라도 틀렸는지...
ㅠㅠ
자게에 이런 분위기 댓글 정말 사양입니다...
저한테냐 뭐 이미 그러셨고
다른분 댓글에는 제발 그러지 좀 마시길...
제발 댓글 달지마시고 패쓰해 주세요~15. 그러니깐요
'11.4.14 5:12 PM (125.133.xxx.102)댓글들이 왜 이러나요? 원글님이 심하게(재수없게) 이쁜척을 했나요 잘난척을 했나요
그냥 소소한 사는 얘기고 좋으셨겠다 앞으로도 피부랑 몸매 관리 잘해라 정도면 좋을텐데 참 댓글들 어이없네요.16. 아놔
'11.4.14 5:13 PM (121.130.xxx.228)댓글들이 다 왜 이모양;; ㅋㅋㅋㅋㅋㅋㅋㅋ
17. ^^
'11.4.14 5:28 PM (119.69.xxx.44)이런글 자체가 짜증스럽다는 댓글들같네요...
18. ㅜㅠ
'11.4.14 5:38 PM (203.192.xxx.113)저 좀 만나서 비법을 전수해 주세요..
19. ..
'11.4.14 6:04 PM (88.141.xxx.177)어쨌거나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말은 칭찬 맞는데, 왜 이렇게 댓글들 후덜덜한지..
스크롤내리면서 깜짝 놀랐네요. -_-;
원글님 부럽습니다. 잡티없는 피부..20. 그게
'11.4.14 6:25 PM (61.254.xxx.29)저도 그런 사람 알아요.
어릴 땐 항상 겉늙어보인다는 소리 들었는데
정작 삼십대 후반 넘어가면서 젊어 보인다고들 하더라구요.
어릴 때나 나이 들어서나 얼굴이 별로 변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21. 차암나~~
'11.4.14 8:08 PM (119.67.xxx.204)어릴때부터 노안이다가 오히려 나이들면서 더 이상 나이 안 먹어 보이고 오히려 동안 소리듣게 되어 기뻐서 올린글에....뭐 이렇게 찬물들을 끼얹으시나...
아까 댓글 달다 아이들와서 그냥 나갔는데....
원글님 축하드려요^^
기분 좋으시죠? 빈말이든 어쨌든...동안이란 말 들으면 기분 좋은거죠 뭐..더구나 원글님 그런 소리듣는게 소원이셨나본데...^^
동안이란말은....생각보다 나이 많다란 뜻이라거나..빈티나고 촌스럽다는 고품격 표현이라거나 동안이 이쁘단 말은 아니라거나 그냥 흔히 하는 대세에 따른 인삿말이라거나...뭐든 틀린말은 아닐수 있쬬...때에 따라서 그렇게 들릴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뜻을 내포하고 한 말일수도 있고..
하지만...원글님 전체 글 내용 읽으시고 굳이 그렇게 댓글 달 필요까지 있을까싶어여..
세월가서 나이먹는 거야 현실인데...이왕 먹은 나이보다 젊게 보이면 좋은거고..
촌스럽단 표현일수도 있찌만...생기있고 젊어보인단 얘기일수도있고..
동안이 이쁘단 말은 아니지만..이왕 이쁘지 않은건 본인도 아는데 동안이기라도 하면 나쁠것없고 아니 그나마 다행이고..
인삿말이라고 해도 요즘 뭐 맘고생하세요? 얼굴색이 안좋네요~ 하는 말보다 천배는 낫고..
......뭐 그런거 아닌가요??
원글님~ 이제부턴 나이를 거꾸로 먹을거같아요...원글님 같은 경우 중년이후 날이 갈수록 빛을 더할 상이네요^^
지금부터 현상태 유지를 위해서 적당한 관리하시구요..기분 좋게 생활하세요^^22. ...
'11.4.14 8:09 PM (218.153.xxx.165)꼬인 댓글 싫어하지만..
피부가 좋으신가봐요.
그런데 젊을 땐 안듣던 말을 듣는다는 그말에만 댓글 달면..
젊을 땐 당연히 그런말 안듣죠.
나잇살 먹을 때 듣는 말이 동안이란 말이기도 해요.
젊을 땐 안듣는게 낫죠.
저처럼 대딩인데 초딩처럼 보이는 발육 부진아면 동안 이란말 그때만 듣죠.
젊을 때 성숙해보이고 우너글님 처럼 나이들어서는 동안 소릴 듣는것 심히 부러워요.
단 이 소리 왜 요즘 듣는가 그건 나이들었단 소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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