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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화도 안나는 이웃

무덤덤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1-04-14 12:44:18
어제 마트 갔다가 이웃을 만나서 돌아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두명은 20평대에 살고 저는 이번에 30평대로 이사를 했어요.
정리 잘 되었냐는 얘기하다가 한 엄마가 그러네요.
뭐하러 30평대 갔냐고 30평대 너무 넓다고.
자기가 아는 사람네 놀러가 봐서 아는데 굳이 30평대로 이사 갈 필요 없다구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엄마도
맞다고 자기가 살아봤더니 28평이면 딱 좋더라고.30평대까지 갈 필요 절대 없다구요.

그러다 애들 공부 얘기 나오고 영어얘기가 나와서 묻길래 윤선생 시킨지 1년 되었다고 하니까
한 엄마가
영어를 그렇게 일찍 시킬필요 없다고.
아이들은 10세때 언어쪽의 뇌가 트이기 때문에 그때 맞춰서 가르치면 된다고 그래서 자기아이도
올해부터 시키겠다면서 일찍 시작한 애들이 오히려 영어 질려서 더 못하고 나중에 학교가면
별로 차이도 안난다고 괜히 엄마들 욕심에 시작하는 거라구요.
그러니 옆에 있던 엄마도
"그런가?그래도 좀 시켜야 되지 않을까?"이러면서 갈팡질팡하니까 시키지마! 시키지마! 절대 시키지
말라고 큰소리 탕탕 치네요.

헤어지는 길에 한 엄마가 절더러 "저번에 주문한 책  왔어요? 구경 좀 해야겠다." 그러길래 책 왔다고 하니까
다른 엄마가 무슨 책이냐고 묻길래 삼국유사,고려사책인데 쉽게 나온거라 구입했다고 하니까
도서관 가면 다 있는 책을 뭐하러 사냐고?
그렇게 책 사놓으면 오히려 애들이 책에 치여서 더 책읽기 싫어한다고.
자기는 책 사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겠다고 옆에 엄마에게 자기랑 도서관 가서 빌리자고 하니까
"그래도 저 집 가서 책 구경 좀 할래."라는 대답 듣고는 파르르하는거 보고 들어왔어요.
평소 같으면 이사도 했고 집정리도 끝났으니 들어와서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책구경도 하라고 했을텐데
그냥 "안녕히 가세요."하고 들어왔어요.

예전엔 그런 말 들을때마다 내가 파르르했는데 이젠 화도 안나요.
그러든지 말든지 하든지 말든지 나는 그 엄마들이 말한 너무 넓은 집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놀고 있습니다.
IP : 116.125.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1.4.14 12:45 PM (121.130.xxx.228)

    참 이런 아줌마보면 결혼후에 달라진건지 처녀때부터 원래 성격이 좀 이상했는지 궁금해져요

  • 2. 사는게
    '11.4.14 12:48 PM (122.100.xxx.38)

    피곤한 엄마들이네요.
    남 좋은건 못보는 사람들.
    부럽다고 말하는게 훨씬 멋진데..

  • 3. ...
    '11.4.14 1:02 PM (121.133.xxx.157)

    언어는 10세 이전에 배우라 하던데...
    그래야지 악센트가 없고 빨리 습득하고 잘 잊어먹지 않는다고.
    박칼린씨가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그 분 멀리할 수록 행복해 질거 같네요

  • 4. 어제 라디오에서
    '11.4.14 1:04 PM (123.214.xxx.114)

    20평대 아파트 가격이 30평대 아파트 가격보다 비싸다고 나와서 놀랬다고 하네요
    청주인데 일천에서 이천정도로 가격이 높다고 합니다.
    시내에서 여기저기 모두.
    그런 일도 있네요.
    아뮤려면 넓은집이 좋을텐데.

  • 5. ...
    '11.4.14 1:05 PM (61.102.xxx.73)

    ㅎㅎㅎ 28평이나 30평이나...
    남의 일에 무슨 오지랖이 그리도 많은지 저는 그냥 웃음만 나네요.
    원글님도 그냥 웃어버리세요.

  • 6. 숙이
    '11.4.14 3:00 PM (124.53.xxx.163)

    그러든지 말든지 하든지 말든지 나는 그 엄마들이 말한 너무 넓은 집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놀고 있습니다. 여기서 빵 터졌어요

  • 7. 숙이
    '11.4.14 3:00 PM (124.53.xxx.163)

    그러든지 말든지 하든지 말든지 나는 그 엄마들이 말한 너무 넓은 집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놀고 있습니다. 여기서 빵 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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