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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년동안 열심히 독서 시켰더니, 5세 이후부터 시키랍니다. 미쳐요 ㅠㅠ
스스로 책 보고 하는게 대견해서 나름 속으로 육아를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이게 ㅁㅝㅇ미?
정신과 의사가 나와서 하는 말이 다섯살때까진 책을 읽히지 말랍니다. 그냥 장난감으로 놀게하고, 밖에 나가서 친구들이랑 뛰어 노는게 최고의 교육이라네요.
아무리 엄마의 기준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저 말을 듣고나니 고개가 끄덕여져요, 흑. 우리 애가 밖에 나가서 노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다른 애들은 저 나이되면 다들 친구가 있는데, 우리애는 유치원 가면 아직도 혼자서 노는걸 좋아한다네요. 친구들은 같이 놀자고 하는데, 우리 애가 선뜻 그룹에 끼질 않는다고 선생님도 말하십니다. 근데 애 자체는 부끄럼은 많지만 밝고 잘 웃는 스타일이에요.
혹시 우리 애같은 자녀 두신 분.
그냥 두면 점점 나아질까요?
아니면 어떻게 적극적으로 제가 나서야 하나요?
애가 외동이고 또래 사촌들이 전부 한국에 있어서(전 외국 살구요)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제 다섯살이 됐으니 독서 습관 잡힌거 일부러 책을 멀리하게 할 필요는 없겠죠?
에구, 진짜 애 키우기 힘드네요.
1. q
'11.4.14 12:10 PM (183.109.xxx.238)원글님 아이랑 우리 아이랑 비슷하네요..
우리 아이도 책 읽는거 좋아해서 눈만 뜨면 책 펼쳐놓고 읽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5살에 유치원 처음 갔을땐 원글님처럼 저도 걱정이 많았어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보다는 혼자 책보고,관찰하는걸 좋아라했거든요.
1년 가까이 그랬던거 같아요.
선생님께선..좀 기다리면 좋아질꺼다...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그런데,7살이 된 지금은 아이들과 너무 잘 어울리면서 지냅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유치원 다니면서 단체생활 하다보니 좋아지더라구요.
뛰어노는 것보다는 책을 더 좋아하는게 아이의 성향이니 그걸 나무랄 순 없더라구요.2. 원글이
'11.4.14 12:14 PM (175.39.xxx.75)114님 말씀 감사해요.
그리고 175님..애 성향에 따라 다를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육아에 정답이 없다고 하겠죠 ㅠㅠ ㅠ3. 원글이
'11.4.14 12:16 PM (175.39.xxx.75)183님 진짜에요?
저 지금 기뻐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애가 여기서 유치원 시작한지 아직 세달이 안 됐는데 점점 나아지겠죠? ^^4. 아이마다
'11.4.14 1:01 PM (121.128.xxx.234)다른것 같아요.
저도 5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책읽어 주는거 좋아해요.
그런데 밖에서 뛰어 노는것도 좋아해요.
작년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었는데 주변에 아이들이 없어서 친구도 별로 없었어요.
그냥 일주일에 한 번씩 문화센터에서 만나는 친구 2명정도 만 있었고요.
그런데 유치원에서 아이들고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나랑 놀래? 가 아니고 같이 놀자. 하고 그냥 같이 노는 아이에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집중할때는 엄청 집중력이 높아요.
저녁때 자기전에 너무 재미있다고 책 많이 읽어 달라고 하고요.
전에도 책을 너무 많이 읽는 아이에 관한 나쁜 보고가 있었지만 결론은 아이마다 다르고 한 가지만 열심히 해서 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경험을 해 주는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5. ...
'11.4.14 2:11 PM (183.106.xxx.61)저희큰애가 그랬어요..
어릴때 책 보고..얌전히 있어서 저는 편하더군요..
어린이집 가도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고..걱정 많이 했어요..
근데 지금(초5)은 친구들과 다 잘 지내더라구요..
작년부터 좀 나아진거 같아요..
대신 작은애(6살)는 어릴때 책 많이 안 봤어요..
사회성은 끝내주더군요..
다행히 작년부터는 밤에 꼭 책 읽어줬더니..낮에는 안 봐도 밤에는 꼭 3권은 읽고 잡니다..
좀더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