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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안 들어오니 마음이 편해요...

권태기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1-04-13 23:48:45
오늘 회식입니다.
애들 둘 재워놓고, 일 하다(재택근무하거든요) 인터넷 서핑하다 하고 있는데
참 마음이 편하네요.
제대로 권태기인가봐요.
(가정폭력이나 뭐.. 그런 걸 짐작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연애 8년. 결혼 9년.
처음 소개팅해서 만났고, 그냥 쭉.. 연애해왔습니다.
그러다 적령기(?) 되어서 결혼했고, 아이 둘 낳고, 그럭저럭 살고 있네요.

남편은 자상한 편(?)이고
시댁은 경제적으로 좀 어렵고, 성격적으로도 좀 어렵고...
백수 시동생과,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동서가 있지만
제 삶에 크게 파고들 정도는 아니어서 괜찮은데...
요새 왜 이렇게 마음이 무겁고 힘든지 모르겠네요.

분주 속의 나태다..
목표를 잃어서 그렇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져서 그렇다..

스스로 분석은 해보는데,
남편 얼굴도 보기 싫고 그런 걸 보니.. 권태기가 맞나 봅니다.

그렇다고 이혼할 것도 아니니
어떻게 마음 붙이고 살아야겠는데..
조금 수월하고 빨리 넘어가는 방법이 없을까요?- -;;;;;

핑계지만 일상이 바빠서(육아+집안일+재택근무) 운동 등을 하러 다닐 시간은 없고..
줄줄이 아이 낳고 정신 없이 살다보니 가까이 친구도 없네요.
동네 엄마들과도 제법 친하지만, 어울려 다닐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고요.

조언 한 말씀 해주고 가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
IP : 58.232.xxx.2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1.4.13 11:50 PM (121.174.xxx.97)

    자기일 열심히 하면서 그려러니 하면서 사시는게 어떠실까요?? 전 총각이지만 그게 서로에게 젤 편한거 같습니다..

  • 2. -.-
    '11.4.14 12:08 AM (218.158.xxx.177)

    저두 한 일년,,남편얼굴 안보고 살면 좋겠습니다
    딱히 못된인간은 아닌데 그냥 싫어요
    요즘은 더 심해서 매일 이혼생각하고 있어요
    -조언이 아니라 죄송요-

  • 3. plumtea
    '11.4.14 12:11 AM (122.32.xxx.11)

    전 일 년에 며칠 빼곤 평일부부입니다^^ 주말엔 남편이 항상 백패킹을 가네요. 처음엔 약이 좀 올았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주말을 기다려요^^; 집에 있으면 더 불편하네요. 특히나 애들 데리고 가 주는 주는 더 좋아요^^

  • 4. 이혼
    '11.4.14 12:32 AM (222.109.xxx.48)

    이혼한다고 갑자기 천국이 펼쳐지는 것도 아니고...더 못한 사람 만나 고생하기 십상이니 그런 생각은 아예 마시고, 부부관계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고 하니 지금 겨울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5. 자유인
    '11.4.14 1:58 AM (112.154.xxx.165)

    저도 그 마음 이해 합니다...

  • 6. 저도
    '11.4.14 3:34 AM (200.171.xxx.108)

    그래요...
    이혼을 하고 싶은건 아닌데..
    가끔 아무 감정이 안 느껴질때가 있어요..
    근데 이러다가 또 좋아지고 그러다가도 싫어기지도 하고...그렇게 그렇게 살아지더라구요..
    저는 요즘 아무 의욕도 안 생기는것이 권태기도 권태기지만 갱년기가 온게 아닌가 싶어서
    서글퍼져요..심각하게 호르몬제 생각하고 있어요...

  • 7. 미움
    '11.4.14 4:51 AM (116.38.xxx.80)

    결혼 11년차입니다.
    저는 무관심...이 아니라 아주 미워죽겠어요.
    하루종일 애들한테 시달려서 정말 정말 나만의 시간을 갖고싶어
    애들 일찍 재우면, 저혼자 삘~받아서 나 못살게 굴어요.
    회식하고 밤 2-3시쯤 오는게 젤 좋아요.
    어설프게 12시에 들어와서 밥 차려 달라 그러면 그릇으로 때려주고 싶어요.
    애 숙제봐준다고 심각하게 쳐다보고 있는데 안방서 숨막히게 불러요.
    왜? 하고 가보면......물달래요.
    내가 이 사람을 잘못 키웠지 싶어요. 너무 버릇없이 키웠어요. 아우우~~~
    물안주고 신경질 내면 4살짜리 막내처럼 징징~ 거려요. 아...우....

  • 8. 부부
    '11.4.14 8:54 AM (218.153.xxx.142)

    저는 13년차 사이좋은 부부인데도 남편이 출장가거나 가끔 늦게 오면 좋아요
    왠지 나만의 자유랄까 그런시간이 주어지잖아요
    대신 남편한테는 그런 내색 절대 안하구 출장가면 보고싶다 빨리와라 멘트 날리는
    여우과 아내에요

  • 9. 다들
    '11.4.14 10:00 AM (14.52.xxx.60)

    그러고 살아요.
    오매불망 기다리고라도 있어야 되나요? 앞에서 잘해주면 되지요 뭐.
    그리고 남편들도 우리 없으면 편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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