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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간호사님들께 조언을구합니다.
올해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지금한창 신입간호사로 힘들게일하는 딸문제입니다.
두달정도 근무를하고 너무힘들고 지쳐서 그만두고싶어하는데 선뜻 그래라 라고 말하지못하겠네요
이제 첫 사회생활을 경험하는건데 힘든건알지만 금방포기하면 앞으로 사회생활 은 잘적응할수
있을까 염려가됩니다. 워낙 소심하고 나약해서 간호사를 계속할생각은 없었고
2년정도 임상경력을 쌓으면 다른길도 있지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도저히 견딜수가 없나봅니다.
빅 5에 들어가는 간호학과 졸업했고 본교대학병원에 근무중입니다.
본인생각도있겠지만 저도 정보를 얻어 도움이되고싶어 여쭙니다.
간호사의 진로는 병원근무 말고 무슨무슨 일을 할수있을까요?
임상경력이 낫나요?대학원을 가는것이 나은가요?
꼭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1. ...
'11.4.13 10:47 AM (220.80.xxx.28)간호사일이 힘들다고 한건가요? 아님 대학병원의 위계질서나 기타 사람과의 갈등으로 힘들다고 하는건가요?
간호사일 자체가 힘들다면.. 다른계통으로 알아보는게 낫구요..
제생각인데.. 대학병원..정말 힘들다 들었거든요..
일 자체는 괜찮다 하면 작은규모로 옮겨보는것도 방법중 하나겠네요.. 좀 편한데루요...2. ..
'11.4.13 10:49 AM (1.225.xxx.87)대학원은 임상 2년이 있어야 진학이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제 딸은 빅 5 간호학과 졸업반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어쩔수없이 임상 2년 각오하던데요.
저는 힘들더라도 빅 3병원에 가길 원하고 아이는 조금이라도 편하게 본교병원에 가길 원하고
여름방학동안 면접보러 다녀야 하는데 생각이 많네요.3. 전직간호사
'11.4.13 10:53 AM (14.39.xxx.129)제가 전직 간호사라서^^;;
그맘때 정말 죽을만큼 힘들땝니다~
전 빅5까지 아니지만
대학병원에서 3년 조금 넘게 그만두고 나왔는데
그동안 마음 편할날이 없었어요
맨날 그만두는것을 꿈꾸고
그러다 정말 그만뒀구
지금은 보건교사 기간제를 하구 있구요
대학원은
임상에 있을때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수간호사, 과장, 부장 할려면 필수고
간호사들 공부 엄청 해서
석사는 흔하답니다...
전 병원 나오구
사람들한테 얼굴 폈다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였는데
밤근무가 피부 정말 많이 상하구요....
스트레스... 아.. 상상하기 싫으네요.....
그런데
아쉬움도 있어요
조금 더 참았으면..이런...
일단 페이가 많을 거에요... 좋은 곳에 있으니 그렇죠??
지금 병원 나오면
솔직히...
낙오자 되는 거에요....
그 병원에서 특히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그러면
나오구 다른 병원 가는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절대 그만두게 하지 마시고...
위로 많이 많이 많이 해주시구요
저희 엄마는 직장생활이 다 그렇다 이러면서
혼만 내셨는데 그럴수록 더 힘들어 지거든요
나와보니
직장생활 다 그렇더라구요 -_-
쉴땐 맛있는것도 먹고 쇼핑도 좀 하면서
스트레스 풀게 하시구요....
아...
임상 경력 4년 정도가 적당해요
이직 할려면
삼성화재 같은 보험심사 회사
임상 4년 바라더라구요
3년은 좀 적어요....
엄청 긴 시간 같지만
나아질거에요^^4. ㅁㅁㅁ
'11.4.13 10:58 AM (211.114.xxx.91)저도 sky급은 아니지만 나름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 간호학과 출신입니다. 병원생활 정말 지옥이죠, 어느학교 출신인줄은 모르겠지만, big 4라고 하면 빅3(서울대, 연대, 고대) + 이화여대 인데
빅5라고 하신거보면, 경희대, 한양대, 카톨릭대, 중앙대 중의 하나 나오신게 아닌가 싶네요 (아 혹시 경희대인가요?) 암튼 빅5안에 드는 대학을 나왔다 할지라도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학벌이 받쳐준다면 굳이 간호사일을 계속해야 할까요? 간호사는 어딜가든 힘듭니다. 힘도 없구요
간호사생활 지긋지긋해서 병원 때려치우고 보건교사나 간호직공무원을 하여도 교사집단이나 공무원집단에서 비주류로 힘든거 사실이구요
이상하게도 간호사는 학벌이 높을수록 갈곳이 한정되어있고 불리하더라구요
그리고 학벌좋은 간호사는 작은규모의 병원에서도 꺼려할 뿐더러 설사 님의 딸이 전문대를 나왔다 할지라도 작은규모의 병원은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네요
그냥 간호사 면허 아예 포기해버리시고 공무원시험(행정직이나 보건직)보시거나 아님 조금 힘들더라도 교직에 뜻이 있다면 보건교사를 함이 어떠신지요? 빅5안에 드는 대학이라면 다른 과목 교사들도 동문이 많기 땜에 그나마 교사사회에서 적응하기 나으실 수 있습니다.5. 세상사
'11.4.13 10:58 AM (211.247.xxx.63)힘들지 않은 게 어딨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런 따님의 모습을 보는 어머니 맘은 너무 아프시겠어요.
대신이라도 해주고 싶을만큼.
양호교사
기업 의무실
보건소 소장
대학원을 마치고 교직으로.
지금은 많이 힘들때 맞습니다.
몇년 고생하면 할 만 합니다.
근무시간 대비 보수도 좋은 편이구요.
지인의 딸이 초임인데 연봉 3700을 (서울 중형 병원) 받는답니다.
솔직히 "사"자 들어 있는 직업들 보시면
높은 보수 때문에 격을 높이 사는 거지 일 자체는 중중노동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높은 보수로 위안을 좀 삼으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오히려 좀 험한 케어는 간병사나 요양보호가가 대부분 해서
옛날에 비하면 많이 좋아 진건데...6. 전직간호사
'11.4.13 11:01 AM (14.39.xxx.129)간호사 집단
여자 집단이라 엄청 짜증나고 힘들지만.....
제가 겪은 바로는 2개월 정도 하고 그만뒀던 사람들은
좀 마음 약하고.. 의지가 약했던 듯 해요
그리고
간호사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대기업이든 뭐든 힘든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주변 친구들 보면....
학교때문에 간호사 힘들어서 그만뒀네
프리셉터가 괴롭혀서 그만뒀네
이런말 많이 듣다보니
사회 초년생이고...
일단 힘들고 하니
자기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이 들죠....
따님에게
"니가 정말 힘들면 그만둬도 좋다...그렇지만 백수는 안됀다... 다른 자리로 이직을해라 "라고 해보세요....
아마 이직할 곳 없어서... 몇개월 더 다니다 보면
좀 나아지고
동료들과도 친해지고 하면서 좋아질거에요~~~
저 신규 간호사때가 생각나면서
막 위로해주고 싶네요 ㅜㅜ7. ...
'11.4.13 11:01 AM (175.119.xxx.161)정말 안타깝네요
저는 유아교육과 나오고 친구는 간호과 갔었는데
처음에 그 친구 너무 힘들다고 울고 그랬더랬는데
보건 행정직 시험 봐서 지금은 동사무소에서 근무 하고 있어요
근데 그 친구도 계속 병원에 있으면 좋았을거라고도 하네요8. 집사자
'11.4.13 11:03 AM (14.39.xxx.129)보건교사는
학부때 교직이수를 해야지만 가능하답니다...
교육대학원이 없어요~9. ...
'11.4.13 11:04 AM (116.40.xxx.242)지인중에 대형병원에서 신장내과 간호사 하다가
복막투석 제약회사로 간 사람있어요
환자들한테 가정방문도 하고 지방출장도 간혹있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원들처럼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는것 같더군요
나이트 근무도 없고...병원에 근무할때보다 편하다고 해요10. ,,
'11.4.13 11:12 AM (122.153.xxx.11)길은 많아요..
학교,산업체의무실,미국이나 호주간호사,보험심사,손해사정방면,보건공무원 등등
근데 2개월하고 힘들어서 못한다고 하면 어딜가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11. 공부잘하니
'11.4.13 11:18 AM (203.142.xxx.231)간호직 공무원 하라고 하세요. 일찌감치 공무원될수록 똑똑한거라고
보건소에서 우리낄 다들 얘기하고 그래요..12. 공무원
'11.4.13 11:43 AM (218.233.xxx.166)저 공무원이고 남들 다 부러워하지만 저도 처음 출근해서 며칠간 너무 힘들어 울곤 했어요. 좀만 지나면 극복이 될 겁니다.
13. 전직빅3간호사
'11.4.13 1:09 PM (122.153.xxx.178)저도 sky급은 아니지만 빅3에 해당하는 간호사 출신입니다.
병원생활이 힘들기도 하고 사귀던 사람과 헤어져 생활의 변화를 주고자 잘 다니던 병원 prn기간 포함 1년 7개월 근무했지만 인생이 많은 영향을 미쳐지요.
위에 ㅁㅁㅁ분에 동의하구요.
많이 힘든 기간이었지만 힘든 만큼 노하우가 생겨 나중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두려운점은 없는게
장점입니다.
지금 일을 그만두면 낙오자라는 자기후회가 심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피곤하고 힘들면 간호사시절 꿈에서도 발 동동 굴리는 꿈, 대학때 시험보는 등이 등장해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은 과대학급인 보건교사인데요. 윗분 말씀대로 경력이 많으니 여러 학교 거치며
알게 된 선생님들, 동문 선생님으로 인연이 엮이며 나름 학교 일에 보람에 갖게 됩니다.
제 동기들 반 이상이 보건교사이며 잘 된 경우 심평원, 대학교수(이건 좀 어려움), 간호학원 뜨는 강사, 보건직공무원(공단--> 심평원과 통합된 걸루 암), 제약회사나 회사 의무실에 근무하고 있어요. 보건교사외의 직업은 퇴근은 늦지만 보수가 훨씬 낫지만 결혼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정이 유지됩니다.
지금 돌이켜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내 전공의 메인인 병원 경력 2~4년 쌓은후 동시에 미국 엔클렉스 (RN)통과후 미국 진출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이상 간호에 몸담고 있는 소견인데 도움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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