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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전전긍긍이고 정작 애기부모는 무덤덤인지 -_-
조카녀석이 11개월 남자아기입니다.
제가 참 이뻐하는 조카지요.
근데 정작 걔 부모들은 요즘 젊은이들 답지 않게 너무 쿨하게 키워요.
외려 제가 잔소리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네요.
이번 방사능 사태 터지고,
동생보고 생수 일년치는 확보를 해 두라고 했었어요, 아기가 먹으니까.
동생왈,
어차피 다 오염됐어. 그냥 수도물 끓여서 먹일 거야.
우유 방사능 검사한다길래,
두 돌때까지 먹을 분유 지금 미리 사두라고 했어요.
(소아과에서 두 돌까지는 조제분유 먹는 게 좋다고 했다길래)
동생왈,
괜찮아, 방사능 수치도 낮은데 금방 어떻게 안 돼.
아이가 돌 가까이 되는데도 변이 거의 모유먹는 아기들 변처럼 묽고,
뻑하면 설사로 소아과 달려간다길래,
프로바이오틱을 먹이면 장 튼튼해져서 발육도 더 좋아진다 했어요.
(제가 고양이를 키워서 장 약한 아이들이 먹으면 좋은 NF스펙트라프로바이오틱을 추천했죠)
동생왈,
그런 인위적인 방법은 안 쓰고 자연히 튼튼해질 수 있게 하고 싶어.
기타등등 이루 말하기 입아플 정도로 너무 무심히 아기를 키우는 것 같아서
제가 괜히 조바심이 들어요.
제가 과민하기도 하지만, 동생네가 너무 무덤덤한 것 같아서
오늘도 아침에 애기 거 이거저거 찾아서 서핑하다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았어요.
분명히 좋은 소리도 안 할 텐데... ㅠㅠ
1. 지금어떻게안되는게
'11.4.13 10:24 AM (58.145.xxx.249)제일무서운거아닌가요;;;
2. 8282
'11.4.13 10:26 AM (118.100.xxx.10)근데 생수 일년치를 어떻게 확보하나요? 그걸 사서 어디 두라고...일년치 확보를?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키는 한일인가요?
방사능 오염 걱정은 저도 되지만서두....3. ㅡㅡ
'11.4.13 10:29 AM (125.187.xxx.175)조카를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나친 훈수는 두지 마세요.
어차피 조카는 동생이 키우는 건데 괜시리 훈수 두다 서로 사이만 나빠집니다.
알아서 키우게 놔두세요.4. ..
'11.4.13 10:31 AM (125.128.xxx.78)동생네가 틀리다고 볼수는 없어요... 어차피 우리가 할수있는게 없잖아요...
방방 뛰어봤자 괴롭기만 하구요.5. 주객전도
'11.4.13 10:40 AM (124.5.xxx.226)아, 예.....
프로바이오틱이 지근억이나 함소아 비피더스보다 다른 성분 없이 장내유산균 보충해주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어서 권한 건데,
지근억이나 함소아는 뭐가 들어간 건지 다 알 수 없어 못 믿어서 못 먹이겠다고 하네요 ㅠㅠ
만들어 먹는 요구르트도 싫다고 하고, 어떻게 자연적으로 튼튼해진다는 건지 .. 이 부분은 좀 화가 나요.
소아과에서 타고나길 장이 약하게 타고났다고 정장제는 필수라고 처방한다는데,
그 정장제도 받아만 와선 안 먹어요 ㅠㅠ6. tods
'11.4.13 11:13 AM (208.120.xxx.196)글쎄요...님 마음은 이해가는데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 생각과 다르면 듣기 싫을수도 있을거에요.
그리고, 소아과에서 두 돌까지는 조제분유가 좋다했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분유는 빨리 끊을수록 좋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식성좋은 아이들은 굳이 분유 먹일필요 없거든요. 분유가 열량이 높아서 그렇대요...그래서 소아과 의사중에 분유 오래 먹이는거 반대하는 사람도 많아요.
사람마다 주관적인 판단이 있잖아요 ^^7. 원글이
'11.4.13 11:48 AM (124.5.xxx.226)예, 제가 좀 오지랖인 거 같네요.
자제하도록 할게요^^;; 제가 아이가 없어서 더 조카한테 관심을 가지게 되나 봐요.
조카는 체중이 딱 표준이고 먹으면 바로 배설을 해서인지 살이 붙을 체질은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아마 조제분유 오래 먹이라고 했나 봐요.
요즘은 성장도 많이 둔화되어서 키가 잘 안 자라고 있는 것 같아서 그것도 걱정인데,
이유식 하는 아기 키 크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건지....<- 또 오지랖을 펼치네요 ㅎㅎ8. 아궁
'11.4.13 1:09 PM (118.91.xxx.104)아이낳아 키워보시면...주변한마디 간섭?조언?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아실겁니다..
그냥 아이보시면 이쁘다하시고...다른간섭은 참아주세요.
자기자식 부모가 제일 사랑한답니다..9. ...
'11.4.15 1:37 PM (211.176.xxx.112)원글님이 그나마 언니라서 이정도지 시어머니였다면 자게에서 지금쯤 벌집이 되셨을겁니다.
그냥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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