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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딸년이 이시간 샤워중이예요..ㅜ.ㅜ

내가제명에못죽지 조회수 : 12,226
작성일 : 2011-04-13 08:00:21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10분 이내입니다.

공부도 전교 꼴등권인데 등교도 고의반으로 늘 지각입니다.

7시50분등교인데 5분전에 일어나 지금 샤워중입니다.

7시부터 자는 입에 비엔나소세지 넣어줘가며 깨웠는데 한 20분전(등교시간 촉박해지기 시작..)부터는

욕나오고 서로 피곤해질테니 깨우는 거 포기하고 컴퓨터 켰습니다.

아이고..이제 드라이어 소리 나는군요,이제 앞머리 고데 하겠죠..ㅠ.ㅠ






IP : 121.135.xxx.12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1.4.13 8:16 AM (175.113.xxx.242)

    원글님 닉네임이 절실히 와 닿네요. ㅜㅜ
    어떻한답니까? 우리 딸과 같은 학년이구만...
    우리딸도 숨이 턱에 찼을 거에요. 뛰어 가느냐고, 아빠가 5분만 일찍 준비하라고 해도 알아서 할테니 지 방문닫으랍니다.(아빠가 딸 방문 열고 깨우니)

  • 2. .
    '11.4.13 8:17 AM (119.203.xxx.53)

    속터지시겠지만,
    그게 엄마가 봐줘서 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그런과인데 당연히 저랑 사이가 좋을리가 없죠.
    중학교때는 알람소리 못듣고 깨워 놓으면
    다시 침대가서 누워있고 그러더니
    지금은 고등학교가 1시간 통학거리에 있어서
    6시나 6시 20분 기상,
    7시 버스 타야해요.
    시골이라 그다음 8시 30분 차인데 8시까지 등교해야 하니
    7시 차 놓치면 큰일이죠.
    지금은 안깨워도 일어납니다.
    절대 안깨워 준다고 선언했거든요.
    그런데 등교 첫날 제시간에 일어나더라구요.
    가끔은 그 아이가 씻는 소리에 제가 일어나기도 해요.
    아님 제가 아침준비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 아이가 벌떡 일어나기도 하구요.
    신기하더라구요.
    매일 아침마다 깨우느라 힘들었었는데.
    포인트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냅둔다.
    학교에서 싫은 소리 들으면 다 알아서 하게 되어 있는데
    포인트는 절대 엄마가 일관성 있게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거죠.
    잔소리 하고 챙겨주는 것보다 원칙을 정해서 지키는게
    더 힘들거든요.
    왜냐, 엄마니까.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는 콩나물로 키우지 말고 콩나무로 키워야죠.
    조금 아이에게 맡기고(먹을거 넣어주지 말고)
    제명까지 삽시다.^^

  • 3. ..
    '11.4.13 8:18 AM (1.225.xxx.87)

    웬만해선 딸에게 녀 밑에 니은 안 붙일텐데
    붙일 만 하네요.
    어쩌죠?
    빨리 철이 들어야 할텐데요.

  • 4. .
    '11.4.13 8:18 AM (119.203.xxx.53)

    아참 울 아들놈은 탤런트 정준호처럼 머리에 1시간 투자합니다.
    그꼴 보기싫을땐 문 살그머니 닫습니다.

  • 5. ㅜ.ㅜ
    '11.4.13 8:21 AM (118.217.xxx.41)

    저도 분명히 죽으면 사리가 한 웅큼은 나올거에요

  • 6. 내가제명에못죽지
    '11.4.13 8:24 AM (121.135.xxx.123)

    점하나님,"시골이라 그다음 8시 30분 차인데 8시까지 등교해야 하니
    7시 차 놓치면 큰일이죠. "하셨잖아요..그 큰일이 뭔가요?지각 벌점 꾸중 생활기록부 그런거 아닌가요..?이 아이는 그 큰일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절대 안깨워주기도 하지요,그랬더니 1교시 끝나도록 안일어나고 담임이 찾는 전화 합디다..ㅠ.ㅠ
    죽이되던 밥이되던 전 컴퓨터 하고 신경 끌수 있는데 더이상 어떻게 내버려 두나요..
    밥은 이뻐서 넣어주는 게 아니라 귀로 듣는 알람보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더 잠을 잘 깨울 것 같아 넣는 겁니다.
    7시출근하는 아빠가 틀어놓는 아침뉴스소리(아침엔 아니운서 멘트가 왠지 전쟁발발을 알리듯 더 긴박하고 시끄럽지 않나요..?),제가 아침준비하는 소리 우리집이라고 왜 없겠어요..
    이렇게 돌려서 자식 자랑하는 글,딸년한테 욕 한마디 더 하고 싶게 만드네요..ㅠ.ㅠ

  • 7. 에효...
    '11.4.13 8:33 AM (123.113.xxx.173)

    울집이야기가 거기도 있네요.
    그렇게 속썩히던 아이 지금 고3되니 알아서 일어나고 츄리닝바지에 걍 머리 질끈 묶고
    가끔은 삼디다스 신고 학교 갑니다.
    일어나서 밥까지 먹고 집을 나서기까지 30분이면 됩니다.
    그.런.데. 성적은 어쩔거냐구요오오오오오~~~

  • 8. 그러면 안되죠.
    '11.4.13 8:36 AM (222.105.xxx.16)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셔야죠,
    그러려면 원글님이 먼저 바뀌셔야합니다.

    아이 보기를 일단은 돌같이 하구요.
    감정을 절대로 섞지 마세요.
    따님은 지금 힘든 사춘기라 암흑의 냉동고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님이 암흑의 냉동고에 있으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답은 원글님이 아시잖아요.

    먼저 속상하다고 하지마시고,
    처방을 내리셔야죠.

    따뜻함이 최고입니다.
    님도 답답하지만,
    그애는 크느라 훨씬 엄마보다 더 힘들겁니다.
    선생님께는 상담 신청도 해보시고,
    애를 위해서 엄마로서 많이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아이에게 본인은 귀한 사람이라는 걸 좀 각인시켜 주세요.
    작은 감동이라도 아이를 늘 감동시켜 ㅗ 보세요.
    엄마에게 본인이 귀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세요.

    전 좀 마음이 아픕니다.
    그애도 여기저기서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
    어머님이 아니셔도 애는 충분히 힘듭니다.
    그애를 지지해줄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습니다.
    타인들은 그애의 외적인 모습이나 행동에 반응할 뿐입니다.
    아이의 고민이나 왜 아이가 그렇게 되었는지는 관심이 없어요.
    그런 관심을 누가 주어야겠습니까?
    바로 부모입니다.

  • 9. 저는
    '11.4.13 8:41 AM (211.246.xxx.235)

    초등6 아들놈 때문에 사리 나올것겉아요. 지금 이닦고 있어요.(25분인데 속터저서 댓글달다가 등교시키고 다시 댓글달아요ㅠㅠ)
    40분까지 등교인데ㅠㅠ
    고1딸은 12시까지 야자하고 집에와서 인강 듣다가 1시30분쯤 자서 5시간 자고 학교갔는데..
    둘다 내자식인데 아들놈은 왜이리 느긋한지 걱정이네요

  • 10. .
    '11.4.13 8:52 AM (119.203.xxx.53)

    저 점하나인데요~
    학교가 남자 고등학교라 굉장히 엄해서 선생님이 알아서 야단치십니다.
    8시까지 등교해야 하는데 1분이라도 늦으면 담임선생님의 벌칙이 있나봐요.
    중학교때는 교과서도 안가지고 빈가방 가지고 다니셨는데
    이 고등학교는 수업시간에 조는것도 용납을 안한다네요.
    아 저는 공부보다는 인성이 중요하고 인성이 되면 공부는
    덤으로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자존감이 저에게도 숙제였는데 그런 기회를 주려고
    유답교육이라는데도 보내고 암튼 경제 캠프 등등
    캠프는 초등학교때 부터 참가를 좀 했었어요.
    지금은 7시버스 여유있게 타고 등교하는 것만해도 고1의 자세는 되었다고
    저도 만족하고 가끔 농담 합니다.
    우리 아들은 공부빼고 못하는게 뭐가 있니?
    (뭐 뼈 있는 농담입니다만^^)
    최소한의 원칙을 따님과 정해서 그것은 꼭 지키도록 하고
    나머지 부분은 원글님이 여유있게 대해주세요.
    자게에 흉보지만 그래도 예쁜딸이죠 그죠?
    왜냐하면 엄마니까...ㅎㅎㅎ

  • 11. 에휴
    '11.4.13 9:03 AM (121.151.xxx.155)

    엄마가 이렇게 저렇게해서 고쳐질아이라면
    고치집니다
    그러나 그런아이가 아닐수도잇어요
    고집쎈아이

    점하나님처럼 아이를 잘 알아서 된것도 있지만
    정말 그아이가 그정도가 되기땜에 될수도잇다는겁니다

    근데 그어떤 방법도 통하지않고
    자기맘에 내켜야지 하는아이들도 있어요
    잘못키워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런아이들을 잘못 건드리면 어디로 튈지 모르기에
    조금은 마음을 다스리면서
    하는것이지요
    점하나님같은 분은 답답하다고 생각할지모르지만
    원글님딸같은 딸을 둔 엄마로써 이해가 갑니다

  • 12. 나중에
    '11.4.13 9:14 AM (218.153.xxx.51)

    철들면 잘 하겠죠....
    학교 가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겠어요?
    이담에 저 하고싶은 일 생기면 그 땐 알아서 잘 할거예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건강하니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 13. ..
    '11.4.13 9:27 AM (175.113.xxx.34)

    저 아는 모임 엄마 아들은 고2때 8시까지 학교가야 하는데 7시반에 집에서 나서려다 머리 맘에
    안들면 그시간에 다시 들어가서 머리감고 간다는 소리 들었어요.. 엄마가 속터져서 몇번 실갱이
    하다가 담임샘한테 연락했어요.. 학교에서 좀 혼내주라구요.. 담임샘 말씀 간당간당하게라도
    들어온답니다.. 교실지각에 안걸린다구요.. 요새애들 혼내도 본인이 안느끼면 그때 뿐이라구요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엄마 두손 들었죠.. 어쩔수 없는 부분은 있는거 같아요

  • 14. .
    '11.4.13 9:40 AM (116.37.xxx.204)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릴 때 밥 안 먹는 애기 이렇게 저렇게 고친다 하는 분들 실제로 그 애기는 밥 안 먹는 애기가 아닌겁니다. 공부잘하는 자식 둔 분들 내가 이리 저리 했다 하는 결과론, 저는 49퍼센트만 믿어요.
    51퍼센트는 그 아이는 공부 잘 할 재능 타고 난 아이라는 거지요.

    원글님
    우리 같은 동지들 많아요.
    원글님보다 조금 더 일찍 지나간 아줌마가 씁니다.

  • 15. ....
    '11.4.13 9:42 AM (119.69.xxx.55)

    저희딸도 고 2때까지 아침에 깨울때 30분은 걸렸어요
    가끔 큰소리도 내고
    아무리 늦어도 꼭 머리는 감고 늦었다고 투덜투덜 밥은 간신히 한숟가락 먹고
    그 와중에 매직기로 머리 스타일링하고
    암튼 아침만 되면 속이 부글부글 했었네요
    그러던 애가 고 3 이 되니 싹 바뀌더군요
    아침에 핸드폰으로 시간 맞춰놓고 벌떡 일어나 머리감고 시간 아깝다고
    말리기만 하고 한숟가락 간신히 먹던 밥도 잘 챙겨먹고 거울도 잘 안들여다보고
    냅다 뛰쳐나가네요
    고3은 체력이 첫째라나 ㅡㅡ;;;
    원글님 딸도 3학년되면 바뀔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저희 딸말에 의하면 3학년되니 다들 눈에 불을 키고 공부를 해서 한눈을 팔수가 없대요
    경쟁심이 생겨서

  • 16. ....
    '11.4.13 9:56 AM (180.70.xxx.89)

    지금 초 6이 그러는뎅... 안 일어나요. 초2 둘째는 너무 일찍 일어나 문제이공... 에구
    여러 선배님들 주옥같은 말씀 새기고 갑니다.

  • 17. 아웅
    '11.4.13 10:09 AM (220.80.xxx.28)

    울 엄마는.. 내가 좀 늦게일어나믄...
    침대에 누워있는 날 발로 퍽퍽 차면서.. 내가미쳐.. 그러셨는데............음..
    이제야 이해간다는;;;;;
    그래도.. 바르게 잘 자랐습니다! (으쓱)

  • 18. tods
    '11.4.13 11:24 AM (208.120.xxx.196)

    아~ 도대체가 남일같지 않아서...ㅠㅠ
    항상 지각1분전에 교실에 들어가면서도 자기는 지각안해서 착한 어린이이고...
    헐레벌떡 뛰어가느라 숨이차서 아침 자습문제 60점 이상 받아본적 손에 꼽는데도 자기 잘못이 나니고 항상 선생님이 야단치시니까 놀라서 당황한 나머지 문제가 잘 안보이는거고...
    지금 미국에 지내면서도 등교시간 20분 전에 일어나서 만화틀어놓고 밥먹으며 자기는 영어공부중이라는 6학년 아드도 잇습니다.

  • 19. 우리엄마는..
    '11.4.13 3:54 PM (59.25.xxx.101)

    제가 늦게 일어나든 말든지 안깨워줬어요 ㅠ
    그래서 중고딩때 학교에서 몇번 전화왔어요☞☜
    혼도 많이 났죠...선생님께ㅠ
    근데 지금은 핸드폰 알람도 아닌 진동 한두번 울리면 즉시 일어납니다 ㅋ

  • 20. 진홍주
    '11.4.13 3:57 PM (175.210.xxx.5)

    우리 아들도 그래요...걸어서 10분거리인데...재깍 일어나지도않고
    상습지각에 늘 시간재고있어요.....자기가 뛰어가면 몇분 걸리고
    걸으면 몇분 문방구 들리면 몇분...어디 인생이 예측대로 흘러가나요

  • 21. 큰아들
    '11.4.13 4:16 PM (115.140.xxx.12)

    미드보며 영어공부한다는 아들...
    우리집에도 있네요...40먹은 큰아들...

  • 22.
    '11.4.13 4:31 PM (163.152.xxx.7)

    저 이거 딴소리인데,
    제가 아는 집은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는데 한 마리는 덩치가 큰 녀석이래요..
    그 집 아들들도 덩치가 산만한데,
    아침이 되면 엄마가 강아지들 더러 가서 큰 형 깨워라 하면
    강아지들이 줄줄이 달려가서 큰 형 자는 침대 위로 점프를 한다네요.
    몸집이 커서 느린 마지막 녀석이 점프하면 세상없이 자다가도 안 일어날 수가 없다네요..
    무거워서, 놀라서요..
    그 다음에는 둘째 형 깨우라면 그리로 달려가구요..
    그냥 그 얘기듣고 엄청 웃었는데,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심각한 글에 딴소리 해서 죄송...

  • 23. 그러니까
    '11.4.13 4:38 PM (122.100.xxx.38)

    우리 아이도 아직은 님네보다 조금더 어리지만 저런 과인데
    놔두면 잘한다 닥치면 어떻게든 한다는데 틀린말이예요.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는 예를들어 스스로 일어나라 공포하고 알람 맞추게 하고도 못일어나면
    학교 안간다고 버팅길 애입니다.
    그게 무서운거예요.
    가지말라고 협박하면 그걸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안갈 아이이기에..
    정말 아이들 성향마다 달라요.

  • 24. ...
    '11.4.13 4:41 PM (121.148.xxx.49)

    저.....진지하게 선배맘들께 여쭈고 싶어요.
    정말 저도 똑같은 아이 키우는데요, 더 있다 홧병걸려 죽는게 나은지,
    걍 포기하고, 냅두다 나중에 오래 살아서 그때 있어주는게 나은지가
    헷갈려요.
    저는 병원한번 데려 갈려구요.
    지금 중1 옆에 있는데 학교 다녀와서 30분 넘게 멍때리고 있어요. 뭐하는지
    책상앞에 앉아서 손톱쳐다보다가, 책상정리하다가 책도 안펴고 그냥 있다가
    학원 시간되면, 버럭 하는 제 소리 듣고 달립니다. 지각
    아침에도 느릿 느릿 ,거기다 머리묶는데는 한시간, 그러다 달리고.,
    공부도 걍 곧 포기수준, 저 어째야 하는지요.
    이젠 늘 화내고 아이 앞일을 걱정했더니, 여기 저기 아프고, 제명에 못살듯 싶어요.
    어떻게 지내는게 나을까요? 옆에서 숙제봐주고, 공부 가르치고,
    본인은 헛짓하고 느릿하고 ... 나만 죽어나가고,,,

  • 25. ...
    '11.4.13 4:49 PM (203.173.xxx.31)

    오죽하면 입에 욕달고 가슴에 한달고 산단 말이 나올정도니....

  • 26. 속터져
    '11.4.13 5:38 PM (1.225.xxx.131)

    동생 아침마다 깨우다가 속터져 죽을뻔 했어요.
    결국 대학은 갔는데, 또 매일 아침 깨우니 아침수강 없다고... 그말 믿다가 학사경고...
    결국 퇴학...
    지금은 걍 포기하고 안보고살아요. 게임하다 죽든지 말든지...

  • 27. 과거에동지였음
    '11.4.13 6:06 PM (118.37.xxx.36)

    고2쯤 되면 고1보다 공부하는 분위기로 가잖아요
    전교 꼴등권이라 하셨는데
    따님이 학교 가기 싫은 거 아닌지..
    공부 잘 할 권리 있음 공부 못할 권리 있다 우리 나라 짜증난다..이러면 같이 웃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내가 있을 위치와 실제 현실에서의 위치가 많이 차이나고
    그걸 못 깨닫거나 들어가고 싶지만 자존심 상해서 또는 기타등등 아이만의 이유로도 그럴 수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

  • 28. 헛짓딴짓
    '11.4.13 6:19 PM (203.142.xxx.231)

    아이가 헛짓하고 딴짓한다는 어떤 님의 글이 가슴이 팍 다가오네요

    저희 아이가 그렇습니다

    중1인데...전교꼴등 성적...학원을 다니고..과외를 시켜도...이러니 ...
    지도가 아닌 치료를 해야하는 수준이라고 이제야 깨닫고 있습니다

    ...병원 가야겠다...맘 먹고 있는데....어째 자신이 없네요
    병원에 가면..검사하고...부모가 문제다 하면서 부모교육 시작할거고
    아이시각에서 보고...따뜻하게 보듬고 이끌어줘라...할텐데..
    시작도 하기전에 좌절부터 되니...이 또한 저의 문제...

  • 29. 원글
    '11.4.13 6:24 PM (121.135.xxx.123)

    과거에 동지였음님 말씀이 맞겠죠..학교 가고 싶은 애가 저러겠어요..ㅡ,.ㅡ;;
    아침엔 안 나가서 속터지고 저녁엔 또 이렇게 안들어오네요.
    저도 사랑 주고 싶고 보듬고 싶고 관심 갖고 싶어요.
    근데 아이는 그냥 집이 싫대요..지금 이시간 이 명문학원가를 떠돌아 다니는 아이들 중의 하나로 어딘가를 쏘다니고 있겠죠..ㅠ.ㅠ
    전화도 안 받고 있으니 또 이 긴긴 저녁을 뭐하고 보낼까요 저는.

  • 30. 아이들이
    '11.4.13 6:26 PM (61.253.xxx.53)

    저보다 일찍 일어나요. 큰아들넘 머리감는데 30초 안걸립니다... 토픽감~
    딸아이 정말 일찍 일어납니다. 아이들 아빠 말로는 30분 화장실 독차지하고 샤워한답니다.
    그래도 아이셋 애들아빠까지 모두 8시쯤 밥까지 먹고 출발합니다... 그때부텀 자유입니다;;

  • 31. 우리엄마...
    '11.4.13 7:03 PM (125.187.xxx.160)

    자는데 물부으셨어요.,,,,잠 확 꺱니다...

  • 32. 으음...
    '11.4.13 7:39 PM (180.229.xxx.179)

    위로가 되실런지 모르겠지만
    9시 직전에 등교하고(워낙 8시부터 보충있는데)
    야자는 매일 도망다녔으며 말은 드럽게 안들었던 저였으나.....

    이젠 알아서 8시 30분까지 회사가있고 밤늦도록 야근합니다.
    휴일엔 피곤해서 나가지도 않고 있어요.

    그 지긋지긋함도 그 때만 잠시 누릴 수 있는거겠죠.
    때되서 돈벌 때가 되면 다 고쳐지게 되어있더라구요.

    공부못해도 다 살 방법있습니다.
    잘한다고 해도 무조건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잘하면 좋지만요^^)

    -참 욕하고 물붓고 이불 확 빼고 그런것보다 엄마가 아기 취급하면서 안아주면서 깨운게
    민망해서 더 잠이 확 깼어요. ㅋㅋㅋ

    그래도 늑장부릴 장소가 학교라 아직 다행이네요.
    아, 고등학생이 부러운 저는 이제 나이가 먹었나봅니다. ㅋㅋㅋ

  • 33. 내가제면에못죽지2
    '11.4.13 7:58 PM (58.226.xxx.213)

    저는 고딩 아들 두 녀석이 모두 그렇습니다...ㅠ
    학교...집에서 신호빨 잘 받으면 도보 3분입니다...
    드라이기 붙들고 거울보다 이도 못 닦고 칫솔 교복에 꽂고 학교갑니다...학교서 닦는다고...
    아침밥은 고기 없음 안 먹구요...

  • 34. 그냥
    '11.4.13 8:09 PM (119.207.xxx.95)

    지각하던말던 그냥 내버려 두세요
    엄마가 너무 잘해주니깐 복에겨운줄모르고...
    저두 엄마가 7시에 비엔나 넣어줘가면 깨워줬다면......

  • 35. 옛날에 저는,
    '11.4.13 8:30 PM (221.153.xxx.52)

    한 20년도 넘었네요. 중딩 땐 알아서 일어났고,
    고딩일 땐 엄마가 방문 두드리며 제 이름 부르시면 벌떡 일어났답니다.
    단 한번도 속썩인적 없었는데... 자식은 다른가 봅니다.
    울 남편도 알아서 일어나는 효자였다고 증인도 있는데
    애는 어떻게 된앤지ㅠㅠ (병원서 바뀌었나?!!!!)
    암튼 포기하고 걍 깨웁니다. 자식이 상전이고 자식이 웬수인지라.......

  • 36. 저도 힘들어요
    '11.4.13 8:32 PM (124.61.xxx.70)

    속이 부글부글 끓어도 참고 욕은 안합니다
    좋은 말만 해야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잘 될테니까요..;;;;;;;;

  • 37. 내방법
    '11.4.13 9:00 PM (112.173.xxx.32)

    아침에 발바닥을 꾹꾹 주물러 주세요
    그럼 그럼 감정도 상하지않고 일어 나게 되더라구요

    저위에 속터져님 동생분 남자라면 군대를 빨리 보내세요
    틀려집니다

  • 38. 버릇
    '11.4.13 9:07 PM (221.138.xxx.132)

    버릇을 잘 못 들이셨네요.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 39. ...
    '11.4.13 9:47 PM (110.14.xxx.164)

    초등도 늦장 부리다가도 시간 되면 나가던데..
    이젠 말도 안들을 테고 가서 혼나던지 말던지 놔두세요
    저도 초등부터 직장다닐때까지 알아서 일어났던거 같은데 ...
    그땐 학교도 멀고 등교시간도 빨라서 6시전에 일어났어요 지금 하라면 못하지요

  • 40. 어머
    '11.4.13 10:23 PM (218.158.xxx.177)

    우리딸년은 뭐지?? 거꾸로네요
    아침 6시20분에 일어나 샤워하고 드라이,앞머리고데 마치고
    7시20분에 집에서 나가서 40분에 학교도착이에요
    등교시간보다 40분빨리가는거죠..
    왜냐,,,선도부에게 짧은치마 안들키려구요ㅠ.ㅠ
    그래놓고 밤엔 공부한자 안하고 10시부터 쿨쿨 잠자리 들어갑니다ㅠ.ㅠ

  • 41. 윗님
    '11.4.13 11:55 PM (121.165.xxx.37)

    웃으면 안되는데 따님 귀엽네요^^
    맨날 욱하는 아들내미랑 싸우다보니...
    방금도 한판 했답니다.

  • 42. ..
    '11.4.14 12:45 AM (218.234.xxx.238)

    딸년이 멉니까..

  • 43. 내사리는몇개일까..
    '11.4.14 1:12 AM (175.115.xxx.59)

    위에 점두개님
    암흑의냉동고에 들어가있는 딸이랑 몇일만 살아보세요.
    "딸년" 무식해 보이나요?
    아마도 입에달고 사실껄요!!!!!

  • 44. ...
    '11.4.14 1:28 AM (200.171.xxx.108)

    딸년이 뭐 어때서요?
    나쁜 말인가요?

  • 45. 이궁..
    '11.4.14 6:59 AM (119.67.xxx.11)

    지금은 휴직중인 고등학교 교사인데요.
    몇년전 고1담임할때 그런 여학생이 있었어요. 참 예쁘게 생긴 아이였는데..
    매일매일 지각을 하는 거에요. 어느날은 30분, 어느날은 1교시끝나고..
    오는 거 보면 머리 새초롬히 감고 예쁘게 하고 오죠.
    출석부에 보면 그아이칸은 화려해요..ㅠ
    때려도보고, 달래도보고, 부모님 사인도 받아보게하고 정말 노력했는데..
    안되더군요...
    나중엔 그 어머니께서 제 전화 받지도 않으셨어요. 그때는 그거 이해못할때라 화만 났는데,
    이 글을 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그냥 맘 비우고 사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제 오빠도 그런 학생이었어요. 정말 저러다 아빠랑 주먹다짐을 하는게 아닐까 두려울 정도로
    아침마다 일어나네 못 일어나네 난리가 나는...
    가끔 뉴스에 부자간, 혹은 모자간 싸움으로 집에 불났다는 뉴스보면 우리집 이야기가 아닐까
    걱정할 정도로요.
    공부 엄청 못했죠. 우리엄마 표현으로는 성적표를 하도 안보여줘서, 학교에 일부러 성적을
    보러갔는데, 정말 꼴찌여서 오는 내내 우셨대요..
    재수, 삼수, 아마 오수했나봐요..군대까지 갔다와서..근데 나이들어 자기 재능 찾더니,
    그에 맞는 학교로 진학해서 지금 직장에서 아주 인정받으며 잘 살아요..
    어떨땐 좋은 학교 나온 저보다 백번 나은 것 같기도 해요.

    우선은 마음 비우시고, 그냥 아이가 자기 길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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