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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친구에게 휘둘리는 아들땜에 고민이에요.

언제나맑음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1-04-12 21:07:10
IP : 222.232.xxx.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은
    '11.4.12 9:10 PM (114.200.xxx.56)

    특히 남자애들은 여러번 변해요. 지금 7살이라면..
    친구애라면....가능하면 안만나는것도 방법이지요.

  • 2. ...
    '11.4.12 9:13 PM (122.37.xxx.78)

    그건눌리는 정도를 넘어선거예요. 아무리 17년지기라 해도..자신의 아이가 저토록 버릇없는데 그냥 놔둔다면 그 친구분도 문제가 있는거죠.그리고 그 자리에서 엄마가 가만히 있으면 아이의 자존감은 떨어집니다. (너무 간섭하는 것도 문제지만, 장난감을 뺏고 명령하고 소리치는데...개입을 해야합니다.) 아...나는 누가 나를 함부로 대해도 되는구나..이렇게 생각하게 되요

    원글님...원글님도 남과 트러블을 일으킬 각오를 하고 자기 이야기를 하기 어려우신데..그걸 7살 아이에게 바라시다니요...
    그리고 그건 눌리는게 아니라 상대방 아이가 함께 노는 법을 모르는 거예요.
    단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우리 아이와 좀 더 평화롭게 놀 수 있을 때 만나자구요

  • 3. 원글
    '11.4.12 9:14 PM (222.232.xxx.59)

    네~ 저희 아들도 작년까지만 해도 울기만하고 너무 여려서 걱정이었는데, 올해 많이 변했더라구요. 친구애를 안만나게 하려면 친구를 멀리해야하는데.. 자식들땜에 굳이 그래야하나 싶다가도.. 제 친구가 저희집에와서 제 아들이 그렇게 행동했다면 과연 저희집에 애들을 맡겼을까 싶기도하네요.

  • 4. 원글
    '11.4.12 9:17 PM (222.232.xxx.59)

    ...님 감사해요. 그때마다 친구가 아들을 호되게 혼내고 하는데, 친구 아들은 자기 누나한테도 좀 그런편인가봐요. 그때마다 제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개입하는데도 부족했나봐요.
    그 자리에서 엄마가 가만히 있으면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드네요.

  • 5. ,,
    '11.4.12 9:19 PM (216.40.xxx.136)

    아무래도 형제- 그것도 형이나 누나, 언니 오빠-가 있는 아이들은 더 빨라요. 사람 대하는것도 알고, 이미 보고 자란게 있으니 여러모로 유리한거 있어요. 외동의 경우는 또래와는 상호작용이 한정적이니 어린시절에는 형제 있는 아이들에게 밀리는 경향이 있구요.

    엄마가 나서서 그런 상황일땐 아이를 바로 데리고 나오세요.

  • 6. 골라요~
    '11.4.12 9:22 PM (61.79.xxx.71)

    지금 마음이 상하셔도 계속 그 아이랑 놀도록 놔두세요~
    아이에게 물어보고 걔랑 안 보고싶니? 아님 계속 놀래 물어보셔서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만나지 말고 대체적으로 아이가 절대 안 만나고 싶다고는 안할겁니다.
    앞으로도 남자아이들중 조금 힘들 아이들이 외동이나 남매인 아이,즉 형제들끼리 큰 애들보다 적응력이 떨어집니다. 남자애들끼리 부딪치며 큰 애들은 강하고 대범합니다.
    엄마밑에서 보호만 받고 연한 여자형제끼리 놀던 거랑은 세계가 다르거든요.
    그러니 형제 없을때 그런 경험 해보도록 깨지면서 성장하도록 놔둬보세요~
    그리고 성격은 많이 타고나는 거라 강한 아이에겐 약한 아이들이 아무래도 주눅들거든요.
    태권도 시킨다고 크게 달라질것도 없고 아이 살펴서 아이의 강점을 살려 기 살도록 돋워야겠어요

  • 7. 원글
    '11.4.12 9:22 PM (222.232.xxx.59)

    네. 앞으로 그런 상황이 있을때, 제 아이에게 넌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인데. 친구가 널 함부로 대하니 집에 가야하겠다고 얘길하고, 친구 아이에게 친구를 그렇게 대하면 같이 놀 수 없다고 얘길하고 바로 집에 와야겠네요. 저희집에 아이가 놀러오는일이 많고. 제가 놀러가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지켜보다가 안되겠으면 그렇게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ㅜㅜ
    '11.4.12 9:23 PM (211.177.xxx.135)

    애들 문제 어렵죠?
    초등 6년동안 아이들을 지켜본 저로선 피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근본적으로 저런 기질로 태어난 아이가 반에 하나씩은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지요.
    그런데 상처를 받으면서 그 옆에 붙어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게 최악이에요. 그냥 피하는 법을 가르치세요. 그게 빠릅니다.
    7살아이를 단정지을수 없고, 또한 올바르게 다듬을 기회가 많지만
    엄마가 저런 스타일이라면 바꾸기 힘듭니다.

  • 9. 원글
    '11.4.12 9:25 PM (222.232.xxx.59)

    아이는 친구 아들을 좋아하고 같이 놀게되면 신나해요.
    막상 놀다가 친구가 자기를 대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걸 모르고 당황해하며 비위맞추기 급급한것 같아요.

  • 10. ..
    '11.4.12 9:33 PM (221.138.xxx.147)

    원글님 앞에서 그 정도로 당당하게 말하는 엄마라면,
    약속 핑계대고 종종 원글님께 자기 아이를 맡기고 나가는 엄마라면
    이미 원글님은 그 엄마에게도 눌리셨어요. 그쪽에선 원글님이 이미 만만하네요.
    엄마가 만만한데 아이가 무서울까요? 아이들 성격도 물론 중요하지만
    엄마들끼의 상하관계를 아이들도 다 보고 압니다. 본능적으로요. 내 엄마가
    나를 지켜줄것인가 아닌가 아이들도 동물적으로 느껴요. 그만 만나세요.
    원글님도 원글님 아이도 이미 힘겨루기에서 졌어요. 그냥 안만나고 마음 편하게
    지내세요.

  • 11. 윗글 동감
    '11.4.12 10:10 PM (211.203.xxx.86)

    원글님 만큼은 아닌데 우리 애도 순둥이라 5살 때 이상한 애한테 여러번 당했어요. 나도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울리게 냅뒀는데, 호되게 당하고 나서야 얼마나 잘못된 판단이었는지 알았지요. 초등저학년 아이도 천성이 순한 애는 진상을 견뎌낼 재간이 생기질 않아요. 최대한 피하는 것만이 방법이죠. 견딜 힘을 기른답시고 냅뒀다간 주눅만 잔뜩 들어요. 나도 진상 모자를 만나고 나서야 느낀 건데, 어느 가족 중 하나가 진상이다 싶으면 그 가족 전체와 멀리해야 되더라구요. 보통 애가 진상이면 엄마도 진상인 경우가 다반사.

  • 12. 파란수국
    '11.4.12 11:11 PM (116.123.xxx.212)

    저희 큰애 6살때 했던 고민과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밤에 자다가도 일어나 통곡할 만큼 힘들었어요. 그때 구입한 책도 너댓 권 됩니다.^^
    저같은 고민글들을 검색하다 읽은 리플 중에
    "내 아이가 양보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면 어울리게 하고 내 아이가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면 떨어뜨려 놓으라"
    는 글이 있었어요. 제겐 가장 와닿는 글이라서 그대로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제 아이가 당하고 있었고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아이도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데다 성격도 무척 잘 통해서 이웃이라기 보다는 친구같은 사이였지만
    아이가 너무나 위축이 되고 친구의 주도로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당하게 되는 걸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친구아이 엄마에게 말을 했습니다. 가능하면 중립적으로 말하려고 했지만 제 입장에서
    그렇게 말한다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결국 저야 늘 어울려 다니던 좋은 친구를 잃었지만(물론 생까는--; 사이는 아니고 반갑게 인사는
    하지만 편하게 어울려 시댁험담과^^; 이런저런 세상살이에 대해 맘 터놓고 이야기 할 친구를
    잃었죠.) 무엇보다 아이가 밝아졌습니다. 원래 강한 성격이 아니었던 탓에 아주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뀐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늘 맞거나 뺏기거나 주눅이 든 모습이 아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고 말하게 되었고 친구와 의견조율도 하게 된 모습을 보면 적절한 선택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살려면 부드러운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강한 사람들과도 부딪혀야 하니까 계속
    어울리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이야길 많이 나누세요. 7살이면 충분히 대화하실 수 있어요.

  • 13.
    '11.4.13 2:14 AM (118.44.xxx.237)

    저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할때 잠자리에 누워서 82에다 글 여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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