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고 세후수입 700정도됩니다. 예전엔 이 정도면 정말 돈 걱정없이 사는 줄 알았어요. 전 왜 직장생활도 하는데 맨날 인터넷 쇼핑에서 6-7만원자리 트렌치코트를 살까말까 망설이고,화장품도 키엘 수분크림하나로 끝이고,색조는 미샤이런데서 삽니다.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인생 뭐있어 하고 맘 먹고 나가도 도저히 살 수가 없어요. 비스무리해 보이는데 굳이 백화점에서 사야되나 싶어서 망설이다가 말고. 분노의 클릭질로 비스무리한거 인터넷서 3-4만원짜리로 해결하고.
유일하게 돈 쓰는게 여행이네요.남편이랑 아이랑 일년에 한번정도는 해외여행 갑니다.
뭐 이것도 분노의 클릭질로 최저가 항공이랑 호텔만 예약해서 자유여행으로 돌아다닙니다.
서울이고 33평 아파트있고,빚 8천정도 있어요.아직도 허리띠 졸라매고 살아야되는게 맞는데,전 아마도 대출 다 갚아도 이모양이꼴로 살고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슬픈건 저렇게 안 쓰고 사는것 같아도 빚이 별로 줄지를 않네요.
제 나이 40대인데, 가방도 이십만원짜리 코치가 젤루 비싼거네요.
제 친구 저랑 비슷하게 아파트있고 빚있고,거긴 외벌이에요.저희 수입의 반정도?
그래도 철마다 명품가방 옷 사는데,정말 진심으로 부러워요.
그 마인드가....왜 난 그렇게 생기질 못했을까....
좀 저한테 투자하면서 살고 싶어요. 오늘도 인터넷을 배회하면서 트렌치코트하나 살려고 버둥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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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는것도 팔잔가봐요....
...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1-04-12 21:02:59
IP : 222.112.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교하지마세요
'11.4.12 9:05 PM (118.33.xxx.141)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다니는 님이 부럽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님께 투자하시구요..2. ..
'11.4.12 9:35 PM (119.64.xxx.253)다들꿈꾸는일이지만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대출있어도 집있고 여행다니실만큼 경제적,정신식 여유가 있다는것 만으로도 평범한 제 기준으로는 충분히 부럽습니다.
3. 다라이
'11.4.12 9:40 PM (116.46.xxx.54)그 친구분은..명품없어도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다니는.. 원글님이 부러울거에요.
세계여행 == 제 소원입니다. ㅎㅎ 더 적은 월급으로 명품가방 몇개있고, 쓰고싶은거 적당히 쓰고살지만
원글님이 훨씬~ 부러워요.. (전 해외여행 마음데로 못가는 직장이라.. 더 그래요)4. 근데
'11.4.13 7:40 AM (58.145.xxx.249)세후700버시고 대출8000인데 왜 빚이 안주나요??
저희 예전에 외벌이 세후200-250벌때 대출 3000이었는데 3년만에 다 갚았거든요....
해외여행도 짬짬히 다니면서요.5. ....
'11.4.13 8:12 AM (125.177.xxx.153)쇼핑욕구가 강하신 분 같아요.
욕구가 남보다 강하니 남만큼 써도 성에 안차고 절약하는거 같은데 빚은 안 줄고..6. 혹시
'11.4.13 11:18 AM (14.43.xxx.193)저가로 많이 사시는 건 아니시죠? 저희 여동생이 님하고 똑같은데 뭘 많이 사더라구요. 뭘 재어놓고 써요. 쌀 때 사서 재어놓는다고 하면서요. 휴지고 화장품이고 반면 전 똑 떨어질때 되면 사거든요. 싼게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자주 사는지도 체크해보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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