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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훔쳤습니다.

죄인 조회수 : 13,525
작성일 : 2011-04-12 20:49:09
오후내내 누워있다가 겨우일어나  도움을 구합니다.

중2딸아이 입니다.

학교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2시간이나 늦게 왔어요.

마트에서 아이펜슬2개를 훔쳤답니다, 친구는 쵸코렛을 훔치구요.

그걸 어떤 친구가 선생님께 고자질해서  들통이 났다합니다.

어머님들...

저요  저요..  이 일을 어찌 해결해 나갈까요.

사춘기들어서면, 딸아이와 너무나 큰 갈등을 겪었지만,  이렇게 있을수 없는일까지 저지를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냥 훔쳤데요. 그냥.

같이 약먹고 죽어버릴까 싶습니다
IP : 121.182.xxx.158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4.12 8:54 PM (175.116.xxx.214)

    실망이 크시겠지만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 그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랑 잘 이야기 나누시고 사춘기라 충동적일 수 있지만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생활하자고 잘 마무리 지으세요. 아직 전두엽이 덜 발달되어
    사리 분별력이 떨어지고 충동성이 잘 억제되지 않을거예요. 같은 실수는
    다시 하지 말자고 잘 다독이세요.

  • 2. 토닥토닥
    '11.4.12 8:56 PM (175.116.xxx.214)

    왜 그랬냐고 물어도 잘 모르겠다고 그냥 그랬다는 대답을
    들으실거예요. 잘 이야기 나눠보세요. 윽박지르지 마시고
    잘 타일르시고 마음을 전해보세요.

  • 3. 죄인
    '11.4.12 8:58 PM (121.182.xxx.158)

    용돈은 필요하다 할때마다 줍니다. 때론 준 돈도 놔두고 가버리구요.
    그냥 호기심으로 재미로..이런 말을 해 댑니다.
    아이가방에 화장품들이 이것저것 있어요. 속 부글 거리지만, 가방뒤져 봤단 소리는 않고,
    주의를 주는 말을 많이 했었습니다.

  • 4. 저도
    '11.4.12 9:03 PM (118.33.xxx.141)

    어릴적 그런 경험있습니다.
    지금은 길가다 지갑을 주워도 주인찾아 주구요..
    한때 잠시 그런거 뿐이에요.
    사랑으로 더 관심으로 지켜봐주세요.

  • 5. 사춘기
    '11.4.12 9:03 PM (180.224.xxx.18)

    이런 말씀드리면 더기가막히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그나이때쯤 제주위친구들도 살짝 도둑질하는것 보았어요 근데 그게 돈이없어서하는것이아니라 친구들끼리다니며 뭐랄까 군중심리랄까 그런것들이 많이 작용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도 그동창들 만나거든요 다들 그냥 평범하게 애낳고 잘들살고있어요 가끔만나 그때얘기하면 본인들도 얼마나 기가 막혀하는지 몰라요 그친구들은 중학교때그런행동을했지만 저는 좀더어릴때 집에서 엄마돈을 자주 슬쩍하고그랬어요 근데 어느순간 참창피한 행동이구나라는것을 알게되면서 제자신이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님따님도 분명 창피한 행동이고 나쁜짓이라는것 알거예요 너무 화내시지마시고 조용히 잘얘기해보세요 물론 많이 힘드시겠지요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 님기분은 이해합니다 근데 따님이나 다른아이들이나 한때 지나가는 과정같은것일거예요 물론 모든아이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시기만 조금씩 다를뿐 조금씩은 있는 경험이예요 너무 낙담하시지마시고 힘내세요

  • 6. 토닥토닥
    '11.4.12 9:06 PM (175.116.xxx.214)

    일방적인 지시에는 아이들이 오히려 반발하는 듯 합니다.
    "너도 모르게 그냥 재미로 충동적으로 그런 일을 했구나
    엄마가 그 이야기를 들으니 엄마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너에게
    어떻게 이야기해 주어야 할지 몹시 괴롭다..."
    아이를 비난하지 마시고 엄마의 심정을 전하세요. (나를 주어로 말하는 아이 메세지)
    감정을 휘말려 아이를 비난하면 아이는 감정만 받아들이지 메세지를 읽지 못하거든요.
    학교에 상담 선생님 계시면 상담도 받게 하시구요.
    담임 선생님과도 의논해 보시구요.
    할 수 있는 것들 생각해 보세요.
    따뜻하게 감싸안으세요.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느끼면 달라집니다.
    말로 잘 안되면 글로 쓰세요.

  • 7. ...
    '11.4.12 9:07 PM (222.109.xxx.231)

    같이 약먹고 죽어버릴까??????????
    어쩜 그리 심한말을....
    청소년기에는 질 풍 노 도 의 시기 라잖습니까...
    아이학교에서 교육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청소년기 특히 중딩들한테는 3가지 감정밖에 없답니다.
    좋다/중간/싫다
    감정기복도 심하고 욕도잘하고...우리 학교때도 그랬잖아요.
    엄마가 믿어주시고 안아주시고...그거 갖고싶었구나~엄마도 너만할때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못해 훔치고 싶은적이 있었다라면서 말 걸어주세요.
    엄마가 그리 싸매고 마치 온세상이 끝난거처럼 그리하시면 아이가 더 빗나갈수 있어요.
    누구 자식입니까?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내자식입니다.
    따님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건 엄마 몫이잖아요.

  • 8. 죄인
    '11.4.12 9:08 PM (121.182.xxx.158)

    제가 너무 꽉 막힌건가요.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은.. 이세상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것이 살인, 도벽, 사기....
    당연하지만, 심어 줍니다. 내심 도벽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제 아이가 저지르고 마는군요. 머릿속에 정리가 되지 않아요. 댓글 달아주시는 소중한 님들의
    글을 읽고 또 읽겠습니다.

  • 9. 후...
    '11.4.12 9:15 PM (221.138.xxx.147)

    예전에도 종종 이런 글이 올라왔었죠. 죽긴 뭘 죽어요..
    저도 사춘기때 그래봤어요. 한번이 아니라..그냥, 재미삼아,습관처럼요.
    한동안, 그 재미가 시들해질때까지,청소시간마다 애들이랑 나가서 그랬어요.
    중3때였습니다. 지금 잘했다고 자랑하는거 아니란거 아시죠?
    그냥 정신나간 사춘기때였어요. 사춘기 얌전히 넘어가는 애들도 있고
    이유야 가지가지겠지만 지독하게 앓고 넘어가는 애들도 있고 그렇죠뭐.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냅두라고 상관말라고 다 그렇다고 뻔뻔하게
    내새끼 잘했다 하시란거 아니에요. 오버하지 마시고 조용히 한마디만 하고
    넘어가시고요, 이번일을 꾸중 레퍼토리로 써먹지도 마시고 그냥 잊으세요.
    정신나간 중학교 시절 지나고나면 그러고다니느라 주춤한 공부나
    잘 달래가며 시키시고요. 주위에 딸래미가 홀딱 빠질 멋진 멘토나 한분 계셨음 좋겠네요.
    그랬던 저도 아이 키우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 10. faire un rêve
    '11.4.12 9:18 PM (117.55.xxx.13)

    물건을 훔친다는게
    걸리지 않는데서 오는 쾌감 때문일수도 있을꺼에요 ,,
    우선 걸린게 아이로서는 다행이구요

    음 ,,,
    아이를 부모가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는 문제인데
    대범한 부모가 되세요
    정말 기가 막힌 이야기인데
    유학 보내는 딸에게 어느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에게 어떤 나쁜 일이 닥치더라도
    계속 살아가야 한다구요 ,,
    어떤 나쁜 일인지는 아시죠?
    부모는 자녀가 어떤 범주안에서만 머물게 할 것이냐가 아니라
    어떤 범주내에서도 절대 긍정을 포기하지 않게
    가르치고 믿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에게 무지 실망했다 ,,
    또 그럴꺼냐 이런 의심의 말과 단죄의 말보다는
    그냥 난 널 믿어 ,,
    넌 좋은 아이가 될꺼야
    희망과 믿음으로 아이에게 무한긍정을 보여주세요
    그럼 아이는 절대 부모 실망시키지 않아요 ,,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 11. ㄴㅁ
    '11.4.12 9:22 PM (115.126.xxx.146)

    그냥 꽉 안아주세요

  • 12. 새단추
    '11.4.12 9:25 PM (175.117.xxx.242)

    원글님..
    가훈이 거짓말 하지 말자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붙여도요
    거짓말 하는 녀석들 거짓말 합니다..

    차라리 거짓말 해서 내가 당했던 잊지못할 어떤 치욕스러움..불이익...그로인해 나도 모르게 주었던 다른 사람의 불이익..등을 경험으로 얘기한다면 좀 틀려질 수도 있겠지만요..

    중2라면..스스로라기보다 친구에게 휩쓸려서 그럴 수도 있고..
    설마 그돈 없어서..아이펜슬 훔쳤을까요??

    그냥 앉혀놓고 슬슬 얘기하세요
    무조건 받아주지도 말고
    그렇다고 세상이 끝난것 같은 분노를 보일 필요도 없습니다.

    왜 그걸 훔쳤는지(또는 정가가 있는물건을 무시하고 그냥 가져왔는지)
    너무너무 갖고 싶었는데 마침 돈이 없었던건지..
    아니면 어떤 쾌감을 느끼고 싶었던건지.
    그정도는 그냥 가지고 와도 괜찮다고 느꼈던건지 말이지요..

    친구처럼 담담하게 딸아이 편에서서 얘길 해보세요
    이런것이 진정한 대화가 아니겠어요???

    이런 일을 겪으면서 엄마가 느꼈던 가슴아픔을 얘기해주고
    아무 이유도 없는데 이런일을 하는 딸아이의 마음이 진정 무엇이었을까 헤아려보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게 진정한 대화이겠지요..

    하지만 원글님 잊지 마셔야 할것은
    지금 저지른 딸아이의 잘못에 대한
    본인의 인정과 그에 맞는 벌입니다..
    같이 대화하셔서 정하시고
    다음에는 절대 하지 않는다는 약속 받아 내시고
    오늘은...아픈 원글님 마음보다는
    딸아이등을 먼저 쓰다듬어주세요.
    잘못한것은 잘못한것이다 라는 말..잊지마시구요..

    힘내보세요..

  • 13. 2주전
    '11.4.12 9:34 PM (112.154.xxx.104)

    제 중2딸도 2주전 똑같은 일을 하여 제가 여기 하소연했었습니다.
    정말 어디 얘기할데는 없고, 저는 미칠것 같고.
    저희 애는 600원짜리 수첩을 훔쳤더군요.
    저도 그때 같이 죽고 싶다는 생각 했었습니다.
    솔직히 딸 아이 얼굴 보는게 새삼스럽게 보이고, .... 얼마나 혼자 울고 절망했는지 모릅니다.
    근데 지금 그때보단 나아졌습니다.
    딸아이에겐 그때 여기서 봤던 충고대로 때렸던거 정말 미안했다고 말하고, 제 마음 이야기하고, ...그런데 전 그 문방구가 있는 곳 쪽으로 지금 못갑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그 아저씨가 절 알아볼까도 두렵고, 딸아이에 대한 복합적인 생각이 떠오르는거 같아 그쪽으론 아예 가질 못합니다.
    원글님만나 서로 부둥켜 안고 실컷 울면 제 마음속 응어리가 좀 없어질까요?
    딸아이에 대한 이해와 사랑보다 제 자신의 수치심이 더 큰거 같아 엄마로서의 자괴감도 저를 짓누릅니다.

  • 14.
    '11.4.12 9:35 PM (116.121.xxx.132)

    아무리 사춘기고 질풍노도의 시기라도 아닌건 아닌거지요.
    차분히 말씀 나누시고 첫번 댓글처첨 아이와 마트에 가셔서 진심으로 사죄드려야 할것 같아요.
    아이도 자신의 행동 때문에 부모가 어떤 수모를 겪어야하는지..보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할 것 같아요.

  • 15. 상담
    '11.4.12 9:57 PM (219.241.xxx.201)

    상담 추천합니다.
    저도 딸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때는 부모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합니다.
    아이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문제를 보인다면 아이를 청소년 대상 상담을 받아보심을 추천합니다.
    주위에 상담기관이 있을 겁니다.
    저도 빨리 중학교시기가 무사히 지나가길 매일 바라고 있습니다.

  • 16. ..
    '11.4.12 10:07 PM (119.69.xxx.80)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은.. 이세상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것이 살인, 도벽, 사기.... "
    이런 말하는 부모님 갑갑할 거 같아요. 아이들도 스스로 알죠. 갑갑함에서 온 반항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그깟일로 죽고싶다뇨????

  • 17. 어릴때
    '11.4.12 10:34 PM (218.153.xxx.51)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를 때라 철없이 한 행동이겠죠...
    꼭 안아주고 앞으로 잘되길 빌어주세요...
    어딘가 허전해서 그런대요....

  • 18. .
    '11.4.13 1:29 AM (112.153.xxx.114)

    이름 대면 다들 아는 아나운서 ..
    중학시절에 재미로 상점에서 작은 물건들 훔친 사실을 개인적으로 압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 여동생 하고 친구였거든요.
    애들 하고 몰려 다니며 놀이로 그러고 다녔어요
    무스나 스프레이 같은거 집어 와서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리고 혼자 고민하던 생각나네요

    철없던 시절에 일탈 행위니 너무 걱정마세요

  • 19.
    '11.4.13 2:19 AM (124.5.xxx.82)

    자식과 부모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보기엔(전 어린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따님의 입장에서 부모님이 너무 갑갑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다 싶어요.
    어린 시절의 도벽, 모두에게 있진 않지만 없는 일도 아니예요. 아니, 흔한 성장과정이죠.
    너무 과민반응하지 마시고, 너무 원칙만 내세우지 마시고 대범해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쿨하게. 시크하게. 아이의 친구가 된 것처럼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고.
    부모로서 포근히 감싸 안아주셔보시면 어떨까요?

  • 20. 긴수염도사
    '11.4.13 3:12 AM (76.67.xxx.21)

    제가 경험해봐서 아는데요(죄송합니다 찌질이 명박이 버젼을 사용해서)
    부모의 가르침에 따라 몇번이고 변하는게 아이들의 심성입니다.

    아이들이 잘못할 때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이성적으로 무엇이
    왜 잘못인지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나서 벌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 앞에서 아이를 잘못 가르친 부모의 잘못이 크다하고
    회초리로 아이 대신 자신의 종아리를 피가 나도록 때리십시요.

    아이를 나무라거나 때리는 것보다 몇배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부모의 사랑처럼 고귀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그 사랑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안 아이는 절대 나쁜 길로 빠지지 않는 법입니다.

  • 21. 저도
    '11.4.13 8:22 AM (211.228.xxx.228)

    중학교때 그런적이 있는 사람으로써....
    군중심리일겁니다(저의 예를 들자면..;;;)..물론 그런 상태로 계속 살게 놔준다면 나쁜 어른이 될수도 있겠지만 많은 친구들이 지금 다 괜찮은 성인이 되어서 잘 살고 착하게 살고 도리어 봉사하는 친구도 있습니다..물론 혼도 내고 그렇게 하면 성인이 되었을때 어쩌고 저쩌고 얘기는 당연히 딸에게 해야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생각은 마세요..저도 나름 착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어머니께서 너무 자책마시고 또 애를 너무 나쁜애로 치부하지마시고,혼을 내야할 상황일땐 당연히 혼은 내시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면 좋을것 같은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암튼 원글님 힘내시고요,너무 나쁜애라고 치부하지 마시면서 혼을 내면서도 타일러주세요..

  • 22. 마트주인
    '11.4.13 8:57 AM (122.100.xxx.38)

    마트 주인은 어디서 공짜로 나서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사춘기 아이들 저럴수도 있다치면 우리들은 어떡하나요?
    어른이기때문에 저런 행동을 무조건 이해해주고 감싸줘야 하는지를.
    엄마 아빠가 어쩌다 마트를 하게됐는데 누군가가 와서 물건을 훔쳐간다면 어떨지
    생각해보라 하세요.
    가게 주인 입장도 한번 헤아려주라 해보세요.
    정말 저런걸로 너무 스트레스 받구요.
    안그런 아이들까지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 하고..
    저도 저렇게 걸린 아이들 제 선에서 호되게 야단치고 뒤에 조근조근 이런 행동들이
    후에 너 자신한테 도움 안될거라 얘기하고 끝냅니다만 잘 살아서 하는 마트도 아니고
    저희도 생활수단으로 하는 가게인데 저런 아이들이 많으니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 23. ...
    '11.4.13 9:02 AM (118.222.xxx.167)

    글쎄요...
    저는 살면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그럴수 있다고 100% 가슴의 확신으로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주위에 그런 경우는 보긴 했고 그 아이들 중 대부분이 그냥 호기심 혹은 윗님들 말씀처럼
    아이들 군중심리 같은거랄까..객기 같은 걸로 충동적으로 한다고 듣긴 했습니다.
    (혹은 거절을 못해서 그냥 얼떨결에 하는 경우라고 들었습니다. )

    근데 일단은 아이 심리 상태가 아주 멀쩡(?)해 보이지는 않아 보이긴 합니다.
    그냥이라..차라리 이런 저런 변명 열심히 하고 친구탓하는 게 나을꺼 같은데..

    조금 엇나가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눈에 띄는 건 아이가 훔쳤다는 것보다는 글에서 원글님이 사용하신 단어 하나입니다.
    고자질...
    아이 말을 그래도 옮겨 적다 보니 그리 된건데 제가 예민할수도 있지만..

    아이가 도둑질한것을 선생님이 알게 되신게 아니라 친구가 고자질을 해서다고 적으셨는데요..
    원글님 스스로가 현재 아이의 도둑질도 화나지만 친구가 선생님께 알린게 더 화가 나시는건 아닌지..

    그 자리에서 들킨 것이 아니라 친구가 말을 해서 돌아 돌아 알게 된 일이니
    선생님께 말씀드린 아이 친구에 대한 원망이 있는건 아닌지..

    어쩜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일이 친구로 인해 커져버린것에 대해 화가 나신건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원글님께서 가지는 그런 감정부터 털어내시고
    아이 스스로 그리고 원글님 둘 다 아이의 잘못을 직시하고 대화하시는 게 낫겠네요.

  • 24.
    '11.4.13 9:17 AM (124.137.xxx.23)

    호기심때문이었을겁니다.
    정말로 도벽이 있는건 아니구요~~
    왜 애들 그러잖아요
    그냥 아이하고 많은 시간 보내주세요

  • 25. ..
    '11.4.13 9:22 AM (125.128.xxx.78)

    옛날 우리 클때랑 지금 아이들 크는거랑은 다르죠.
    훔친건 명백히 도둑질 맞습니다. 그게 결코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는 없는거지요.
    저도 주인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자기 자신의 실수로 부모가 머리를 숙이는 모습을 본다면 나쁜아이가 아닌 이상 깨우칠거 같아요.
    그리고 안아주고 다독여주는것도 중요할거 같구요.
    댓글중에 한번쯤은 다들 그런다고 쿨하게 대응하라고 하는 분들 좀 어이 없네요.
    몰랐다면 모른대로 넘어간다지만 알고도 그 도둑질을 쿨하게 넘어가라니...
    엄마 지갑에서 돈 훔쳐가는것도 단단히 가르치라고 하면서 하물며 남의 가게에서 돈을 지불해야할 물건을 훔쳤는데 뭘 쿨하게 넘어가나요.
    자기 자식들을 그냥 군중심리에 휩쓸리며 살도록 내버려 두실건가요?
    적어도 친구가 훔치자고 했을때 안된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식으로 키워야하는거 아닌가요?
    참... 일부 엄마들... 어이가 없습니다...

  • 26. 많이
    '11.4.13 9:40 AM (124.48.xxx.211)

    들어보신 얘기일수도 있지만
    오래 전에 들은 얘기를 적어볼게요
    일본의 얘기 인데요
    어느 젊은 수상의 아들이 자기 아버지가 수상이라고
    선생님 말씀을 무시하고 말도 잘안들어
    생각한 끝에
    아이의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하지요,
    큰일에나 예복으로 입는 젤 좋은 기모노를 챙겨입으시구요..
    아이는 높으신 큰 님이 오시는 줄 알았답니다
    선생님께서 마당으로 들어 오시는걸 보고는 수상은 선발로 나가
    바닥에 엎드려 큰절로 인사를 드립니다
    .........
    고자질이란말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좀 인성이 들어다 보이는 부정적인 말인데...
    그리고
    어리다던가 ..
    애들이 그러다는둥...으로 관대하게 보는 분들이 많네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초2도 그러면 아니되거늘 중2나 됩니다
    참으로 겁이없는 행동 아닌가요? 외려 아이답지 않은 ...아이라면 무서워서 못해야하는거 아닌가요...어른들이 이런 생각이니 아이들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게되지요..
    우리모두 반성해야할 문제에 부딪친 느낌입니다

  • 27.
    '11.4.13 9:46 AM (222.109.xxx.48)

    혼자 훔쳤으면 문제가 다르지만, 친구와 같이 그런거면 호기심에 객기로 그런겁니다. 저도 어렸을때 왜 그랬는지, 군밤 아줌마가 쌓아놓은 군밤 맨 위에 한 개를 훔쳐서 동생 먹으라고 준 적이 있어요. 주머니에 돈도 많이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불가함??? 그 이후로 한번도 그런적 없어요. 예나 지금이나 범생이 스탈입니다.

    일단 같이 가셔서 주인에게 사과하고 보는데서 돈도 물어주시고, 그 돈은 아이가 집안일을 해서 벌충하게 하세요. 팁은 아이가 보는데서 주인에게 과하게 비셔야 한다는거. 그래야 다시는 안합니다. ^ ^

  • 28. .
    '11.4.13 9:56 AM (211.196.xxx.202)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는 집 아이는 부모가 이름 있는 이들인데 서울 시내 유명 쇼핑가에서 상습적으로 일년 내내 옷을 훔쳐다 입다가 결국 부모가 경찰서에 불려 갔었습니다.
    그 아이도 공부를 상당히 잘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런 인성도 좋은 아이였는데
    물건에 대한 욕심은 크고 부모는 아이들의 유행을 인정하지 않다보니 그런 일을 저질렀더라구요.
    사실 아이들은 훔치는 것을 또래들에게 자랑을 많이 합니다.
    그 아이가 1년 가까이 그럴때 반아이들도 알고 있었고
    저도 우리 아이에게 들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아이 엄마에게는 말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나를 믿고 내게 이야기한 우리 아이와 나의 관계를 깨트리기도 싫었을 뿐더러
    그 아이가 그런 행동을 계속 이어 가는게 어쩌면 그 집 식구들 내부의 소통부재나 균열로 여겨지는데
    외부인인 제가 함부로 발을 디미는 모양이 될 것 같기도 해서 모른 척 하였습니다.
    내 자식이라도 내가 아는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상이점이 위법의 경지에까지는 가지 않도록 평소에 가족 안에서 일정 이상의 공감대는 없었는지,
    아이의 욕망을 미리 미리 수위조절 해 주는 노련함은 부족하지 않으셨는지도 이참에 돌아 보세요.
    아이를 야단쳐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부모가 결국 내 편도 아니고
    부모의 체면 같은 것에 더 집중하는 이들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하는 실수는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널 사랑한다>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님의 아이라면 그 말이 더 듣고 싶을 거예요.

  • 29. 지금부터 할일
    '11.4.13 10:06 AM (175.210.xxx.79)

    1.아이랑 훔친곳에 가서 물건값 배상하기. 반드시 아이가 직접 지불하게..
    2. 그 가게 주인에게 꼭 머리숙여 사죄하고하기.
    3.도둑보다느 화장하는 아이가 나으므로.......
    아이와쇼핑의 시간을 갖기..
    원하는 작은 화장도구 같이 고르고....
    우리나라는 초등까지는 내내 꾸며주고 펌해주다가 ,,,. 중학교가면
    무슨 화장하는 걸 불량학생 취급하니....... 이런사태가 난다고 봅니다.
    화장이 안좋은 이유는 피부에 안좋기 때문임을 주의시켜주고 피부에 맞고 품질이 좋은걸 고르는 법을 가르쳐 주심이 좋을듯.. 하지말라고 하면 더하는게 아이들이니까요..
    화장에 관심 많으면 혹시 압니까?/ 나중에 그방면 전문가가 성장할지....아이의 가능성은 아무도 모릅니다,

    4. 참고로 저도 어릴때 많이 훔쳐보았습니다,
    처음 걸렸을때 어떤길로 인도하는냐가 아이의 미래를 지배합니다.
    너무 아이앞에서 낙담하지도 마시고,,, 앞으로도 아이를 믿어주세요... 한번정도 이런일이 더 있더라도 엄마가 믿어주면 아이는 바뀌게됩니다..

    힘내세요...지금 아이의 미래가 엄마손에 있습니다

  • 30. 그런데
    '11.4.13 10:15 AM (175.210.xxx.79)

    좀 맘에 걸리는건,,,,,,,
    다른아이가 일렀다고 했는데,,,
    아주 심하지 않으면 다른아이가 선생님꼐 일렀을까 싶기도 하네요.
    좀더 상황을 알아보심이..
    보통 친구들간에도 한두번 정도 그래서는 선생님께 이를생각은 안할거 같은데요..

    이건 좀 전혀 다른 얘기지만 울아들 고등학교때(현재대1) 반에서 아이들 pmp 나 기타 값나가는 물건 훔쳐서 중고사이트에 올려서 파는 얘들있었어요,, 훔치는 애따로 파는애 따로,,, 많은 애들이 잃어버리고 했지만,,,,다들 증거도 없고 고3이라 바쁘고하니 내물건 내가 간수잘해야지 하면서
    지나가더군요. 값나가는거 절대 학교 안가져가고.. 경찰서에도 알아보더니(아이들끼리) 신고해야 한다고하니 고3이라 시간없어서 포기....

    내 아이는 내가 주의깊게 보아야합니다.
    중고사이트 생기고 부터 청소년들 이 훔친물건 올리는 경우도 많은 듯해요,

  • 31. 원글
    '11.4.13 10:21 AM (121.182.xxx.158)

    감사합니다. 글올려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와 아침에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니 누눈게 아니라 저 혼자 얘기를 했다고 해야겠네요.
    감정은 최대한 억제하구요... 그러나 아이는 화가잔뜩난 얼굴로 제 얘기를 듣고 있더군요.고개도
    반대편으로 돌려 버리면서... 속이 그냥 속이 썩어 문들어 졌습니다. 이야기 마무리 하고, 지금..
    마음이 왜이렇게 힘이 들까요. 울컥 눈물이 나려 하기도 하고, 너무 화가나기도 하다가, 힘이 없다가... 내일 선생님 찾아 뵙겠다고 전화 드렸습니다. 오늘도저히 꼼짝을 못하겠네요. 힘듭니다너무

  • 32. -_-..
    '11.4.13 10:46 AM (203.142.xxx.231)

    아이구 참..그럼 아이가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깊이깊이 참회하기를 기대하셨어요?
    아이도 지금 콱 죽고싶게 창피할겁니다. 일러바친 친구도 미울거고요.
    훔친걸 후회하는게 아니라 친구에 대한 배신감, 엄마한테도 알려진것, 선생님께 혼나는것,등등..
    지금은 말씀하셔도 잘 몰라요. 시간이 약입니다. 엄마의 마음은 전하셨으니 좀
    지켜봐주세요. 아이들 사이에서도 도둑질 하다 걸렸다 라는건 사실 창피한 일이에요.
    멀쩡한 정신(?)의 아이들에게 눈총도 좀 받고 스스로 깨닫는데은 시간이
    좀 걸릴거예요.

  • 33. ㅎㅎㅎ
    '11.4.13 11:18 AM (180.211.xxx.240)

    실제로 대기업 인적성 검사 보면 이런 항목이 꼭 있어요

    < 나는 한 번도 남의 물건에 손을 댄 적이 없다 >
    이 문항만으로 판단하는 건 아닐테지만
    이 문항은 정확도, 신뢰도를 판단하는 거에요

    100% 올바르게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은 없다는거죠

    하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한거 알죠? ^ ^ 너무 다그치시지 마시고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정말 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훔쳤는지 계획적이었는지 우발적이었는지..

  • 34. 저는
    '11.4.13 11:29 AM (113.10.xxx.34)

    40을 바라보는 아줌마인데요
    저도 훔친적이 있어요
    강남인데 외제 학용품 갖고 오기가 유행처럼 번졌어요...참...돈으로 사기도 아깝지만
    우르르 들어가 한두개씩 집어나왔던것 같아요
    그리고 다들 잘 사는데 우린 그냥 평범이고 부모님은 엄한 편이고 용돈은 부족하고...
    한번은 백화점 슈퍼에서 초코렛 같은거 갖고 오다가 걸렸는데
    제가 정말 사과하고 울고...(실은 좀 커서... ) 그래서 작은거라 용서받았는데요
    다행히 저희 엄마는 모르신듯한데...엄마가 알고 따뜻하게 감싸주시돼 사과하고
    잘못을 잘 가르쳐준다면 좋았을것 같아요
    한번 맛들ㄹ이면 이것도 중독되는것 처럼 오히려 맛들이기전에 들켜줘서 감사한것 같아요

  • 35. ,,,
    '11.4.13 11:56 AM (112.72.xxx.196)

    마트주인과 짜세요 가셔서 사과하시고 자식키우는 입장이니 이해해주시죠 보상만 된다면요
    그리고 딸과 함께 온다고 이러저러한 말해달라고 미리 얘기하시고요
    손해배상을 높은금액으로 불러달라고--물론 거짓말이죠
    밭에서 뭐훔쳐도 밭하나값을 통째로 무는경우도 실제 있잖아요
    몇백만원 이렇게요 그리고 눈물까지 흘리시면 더 좋구요
    이기회에 뿌리뽑으라는 신호입니다 꼭 하세요 자식교육을 위해서요

  • 36.
    '11.4.13 12:38 PM (116.36.xxx.112)

    http://skesw.blog.me
    집에서 짬짬이 하는 부업정보 있어요^^

  • 37. 경험자
    '11.4.13 12:59 PM (210.106.xxx.2)

    저의 집 애두 초등때 그랬는데
    지금은 아주 아주 착합니다.
    상담하시는 분이 말하기를
    부모가 엄하면 그렇다고 합니다.
    그말을 듣고 보니 제가 따뜻하지 못했어요 여유도 없고 무뚝뚝하고
    애을 탓하기 전에
    엄마의 모습을 한 번 돌아 보세요 ....

  • 38.
    '11.4.13 1:29 PM (121.169.xxx.72)

    사춘기가 늦게 와서 대학때 종로서적 가서 책 한 권 훔쳤어요.
    좋은 경험(?) 객기(?) 반항.. 뭐 이런거였는데 저 괜찮게 잘 삽니다. ^^ 너무 걱정 마세요.
    종로서적 가서 책 읽다가 한권 가방에 넣고 뒤돌아 나오는 순간. ^^: 한남자가 조용히 다가 오더니 사무실로 델꾸 가더군요.
    사무실에서 제 얼굴 힐끗 보나니 책 뫃고 가세요. 달랑 한마디 였어요.
    좀 경찰서도 가고 그럴 줄 알았는데 ^^
    아이랑 대화 해 보시구요. 죽을 일까지는 없는 거 같습니다.

  • 39. 경험자
    '11.4.13 2:07 PM (112.219.xxx.114)

    저도 명박스런 말 해서 죄송한데요
    어렸을 때(초등학교 입학하기도 전으로 기억하는데요)
    문방구에서 펜도 훔치고, 동네 슈퍼에서 과자도 훔치고, 언니 가방에서 동전도 훔치고
    한마디로 도벽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알게 되셨어요
    저는 흠씬 두들겨 맞을 줄 알았는데(보통 잘못하면 매 많이 맞았고, 말로 가르치자, 이런 분위기 절대 아녔어요)
    엄마가 큰소리 안 내시고 무릎에 뉘인 다음에 귀를 파주시면서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나직하게 얘기하시더군요
    이 글 읽으니 당시 엄마 마음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은데
    그래도 조용히 넘어가주신 것에 감사한 생각이 들어요
    저 그 후로 한 번도 도둑질하지 않고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만일 엄마가 버릇을 단단히 고쳐놓겠다고 주위 사람들 다 알게 하고 호되게 야단 치셨다면
    어땠을지,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 40. 원글
    '11.4.13 2:09 PM (121.182.xxx.158)

    혼자서 속 썩다가 이어지는 님들의 댓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당장, 내일 학교선생님께 뵈러가겠다 했지만, 이걸 어디에 촛점을 두고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과 드리는것 당연하고,,, 그다음.. 그다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할지요...
    남편에겐 얘기 하지 않으려 합니다. 즉석에서 뒤집어지는 남편이라, 될수있음 의논하지 않고 살고 있어요. 옳은 방법이 아닌건 알지만, 정말 도움 않되고 감정적 처리외엔 없더라구요.
    하나하나 뭔가 해결해 나가야하는데, 정리가 안되네요

  • 41. 사람심리가
    '11.4.13 2:27 PM (114.207.xxx.160)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은.. 이세상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것이 살인, 도벽, 사기.... "
    이런 말하는 부모님 갑갑할 거 같아요.2222222222222

    사춘기라고 다 부모와 웬수되는 거 아니고요
    그 불화의 강도가 집집마다 차이가 있어요.

    원글님의 경직된 잣대가
    아이 저항감을 극대화시키는 원인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양심적이기보다 어쩌면 강박적인 성격이구요,
    세상을 되게 이분법적으로 피상적으로 보는 걸 수도 있어요.

    세상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살인 도벽 사기라고
    말 하기 전에
    평범한 사람들조차 순식간에 그런 일들에 휘말리기도 하는
    현실을 좀더 꼼꼼히 생각해 보자구요.
    사람심리가 그리고 아이들 심리가 님마음처럼
    그리 단순하고 명쾌한가요 ?

    물건 훔친 일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연약한 엄마라면
    정말 큰일에 빠졌을 때 아이가 도움의 손 내밀수 있을까요.
    지금 이 정도는 그냥 시작일 뿐이예요.

  • 42. 저요.
    '11.4.13 2:31 PM (210.94.xxx.89)

    어릴때 도벽이 있었습니다.
    습관적으로 슈퍼마켓에 가서 뭔가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에,
    무척 서성거렸어요.
    집안이 어려웠던 것도 아니고. 지금 생각해도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 중학교 가면서 겨우 고친거 같아요
    도벽은 무척 어릴때부터 있었구요..아마..6~7살쯤부터..?
    지금은 어느누구보다 청렴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도덕적 개념이 분명한 사람인데.
    그당시엔 그런 개념도 없었고.
    어떤 이유인지도 모를 힘에 이끌려 그런 행위를 반복했네요.
    아마도, 그런 행위에서 뭔가 성취했다는 걸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잘못한 일이지만.
    그 행위를 이해해주고, 또 개선할 수 있도록
    기회와 믿음을 주시는 것이 중요할거에요.

    이쁜 따님으로 자랄 것을 믿습니다.

    저도 이뻐요~ㅎㅎ

  • 43. -
    '11.4.13 2:44 PM (114.129.xxx.71)

    용돈을 달라는데로 주지 마시고 일정금액, 일정기간 정해서 주세요.
    그래야 용돈을 아끼는 방법도 알고 돈 모으는 재미도 알게 된답니다.
    꼭 사고 싶은게 생기면 아껴 모아 사기도 하겠지요.

    저도 저희 부모님께서 달라는데로 주는 용돈방식이였던지라
    돈을 잘 쓰는 경제관념이 별로 없어요.ㅜ.ㅜ

  • 44. 학교적응
    '11.4.13 3:16 PM (175.210.xxx.79)

    아이가 학교에서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아이들 사이에 소문나고 선생님들도 아시면 자존심 무척 상했을것 같은데

    지금일어난 사건도 문제이지만 아이의 앞으로의 학교생활도 신경써 주세요
    그 일렀다는 아이가 차라리 엄마한테 얘기했더라면 하는//
    설마 학교의 모든아이와 선생님이 아시는건 아니겠지요?

    제가 다 막막하네요..
    근데 엄마가 너무 막막해하고 힘들어하면 아이는 더 길을 잃을거 같아요
    굳게 맘잡고 아이의 앞길을 인도해주세요..

  • 45. 아빠가
    '11.4.13 3:29 PM (175.210.xxx.79)

    나중에라도 아셔야지요,
    선생님꼐 사과가 중요한게 아니네요
    마트에 가서 지불하고 사과하고
    아이의 마음을 이끌어 내야할텐데...
    전,,,아이와 맞설일이 있을때 꼭 이런얘기를 합니다.
    엄마한테는 딱 한가지만 지켜줘... 거짓말 하지않기...너가 뭘 했더라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일께 , 거짓말만 하지마,..
    그리고 털어놓는 진실에 진짜로 다 용서해주어야 하고 같이 길을 찾아야지요.

    울 아들이 6살떄 대형마트에서 장난감 훔쵸왔어요( 레고)
    친구아빠 직장이었는데...
    퇴근해오니 두아이 얼굴리 벌겋고 뭔가 이상한 직감'
    친구 보내고 아이의 실토를 듣고( 두 아이가 대형마트가서 들고나옴, 친구아빠 직장이라 친구는 가끔가서 지리가 훤함)
    그아이 엄마한테 가서 사정얘기를 하고 같이 마트에 가자고했더니,,,NO 하더군요
    그럴필요없다고
    전 아이데리고 마트가서 책임자 불러서 사정얘기하고 지불하겠다고 했더니
    난간해 하고,,, 여차여차 해서 훔친물건 계산하고 다시 사죄하고
    책임자분이 아이 잘 자랄거라고,,,엄마가 잘 키우시겠다고.."

    그라고 그아이가 지금 대 1..
    아직도 그때 기억하고 친구들하고 편의점가면 가끔 친구들 장난삼아 슬쩍 물건 훔칠때도
    본인은 이쑤시개 하나라도 절대 안한다며 그때 그일이 자기인생에 큰 지침이 된다고합니다,

    이 기회를 아이의 인생 터닝포인트로 삼으세요
    더 늦게 알았더라면.....어쩔뻔 했어요..
    아이를 많이 안아주시고 그걸 갖고싶어한 마음도 이해해주시고..
    잘 처리되면 아빠에게도 꼭 알리시고,..
    사랑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

  • 46. ....
    '11.4.13 3:38 PM (58.122.xxx.247)

    너무많은말을 해버리면 역효과납니다
    선생님한테 고자질당한거면 이미 스스로벌받고있는 상태일테니까
    지켜보세요

    꾸준한 관심만이 반복으로 이어지는걸 막는겁니다

  • 47. 경험
    '11.4.13 3:41 PM (119.71.xxx.152)

    제가 고등학교때 훔치는거?? 이런게 자기 과시?이런거였어요 ..누가와서 난 어디서 옷 그냥 들고나왔다 뭐 그런거;; 저두 그런거 듣다보니 사면 손해인가?? 이런생각도 들고 그래서 로션같은거 훔친적있어요 부끄럽지만^^;; 전 제가 집에다 말했더니 미쳤다고;;; 그런데 그땐 정말 호기심이었던거 같애요 그 이후로는 손떨려서 아무것도 못가져와요 그냥 너무 뭐라하시는것보다 따뜻한말로 다신 하지 말라고 하심이 어떨지...들킨거니 모른척할순없잖아요..

  • 48. ..
    '11.4.13 5:54 PM (118.37.xxx.36)

    첫 애 키울 땐 윗님들처럼 쿨~하게 대.화. 형식으로 했습니다

    저도 어릴 적 호기심으로 아빠 주머니에 손 대봤었고
    책 읽고 완전범죄인척 하는 도둑 흉내내느라 문방구에서도 몰래 하나 가져오기도 했었기 때문에
    아이도 그럴 거라 생각한 거지요
    주위에서 먼저 아이 키운 언니들도 한 번씩 겪은 일이라 애들은 한 번씩 하고 넘어가나보다
    하구요

    또 저의 품위는 지켰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의 버릇은 본인이 그만 둬야지 맘 먹을 때까지 계속 했습니다

    그래봤자 애아빠나 제 지갑, 동생 저금통이었지만..

    선생님과 상담하니 냅두는 수 밖에 없다..
    아이 키운 어른들 역시 집안 내력일 것이다 .. 참 힘들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원글님 같은 상황이라면
    아이 성향에 따라
    아이 붙들고 머리채 쥐어잡고 흔들고 울고 불고 제가 지금 느끼는 그대로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재미로 그런 거 잖아요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인지 절실한 것이 없기 때문에 심심해서 그런 건지,
    아이를 이해해도 바로 잡아야할 건 바로 잡아야합니다

    저와 제 아이의 성향은 달랐어요
    전 저희 엄마처럼 모른척하고 넘어가는 게 맞았구요
    제 아이는 그 자리서 뒤집어놨어야했습니다 ..ㅜㅜ

    네 무책임한 재미 추구와 뒷일 생각 안하는 짧은 소견으로 엄마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알아야하는 아이도 있으니..

    일단 원글님 감정부터 추스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아이가 안 할지 냉정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아이 키우다보면 별 일 다 있으니..

  • 49. 제 경험
    '11.4.13 6:37 PM (180.71.xxx.10)

    에고...급 로그인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려구요.
    전 상당한 모범생이었어요.
    집이든 학교든 어디에서나 그랬고 공부도 항상 잘했어요.
    중1때인가였던거 같아요.
    막 사춘기였어요.
    특별히 사춘기를 앓지는 않았어요.
    그냥 좀 불만스럽고 일탈행동하는 아이들이 살짝 부러운 정도였어요.
    근데 어느날 동네에 아주 큰 대형마트가 생겨 갔는데....
    그냥 멘토스 사탕있잖아요.
    그걸 스윽~옷소매에 넣었어요.
    죄책감 없었고, 조금 불안하기만 했어요.
    그후에도 그 일에 대해서 별다른 느낌도 생각도 없었어요.
    그냥 안걸려 다행이다...
    그 담엔 그런 충동 전혀 없었고요, 지금은 남의것은 줍지도 않아요.
    물론 따님의 경우와 제 경우가 다르겠지만 넘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만약 그 조그만 사탕 슬쩍한걸 걸려서 개망신을 당했더라면 아마 반성보다는 상처를 받았을거 같아요. 맘 진정하시구요,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 한번 검토해 보시길 바래요.
    다른 문제없이 일시적인 충동으로 그런건지, 아님 친구들이랑 패거리문화의 하나로 그런건지...등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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