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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ㅠ.ㅠ
딸아이가 화장실 갔다가 친구들한테 벗은몸을 보여주고 장난쳤다고.
남자친구가 부끄러운거니까 하지 말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했다네요.
선생님한테 듣는데 뒷골이 땡기고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
4세에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할때 부터 성교육을 계속 했거든요.
책도 셋트로 된것도 두질이나 사고(열댓권) 자주 읽어 주고 그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우리몸은 소중하니까 아무한테나 보여주면 안된다. 선영이 몸은 엄마 아빠한테만 보여 줘야 한다.
친구들도 안되고 사촌 오빠도 안되고 할아버지 이모부 등등 다 안된다.
너한테 몸을 보여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요" 하고 엄마 아빠한테 말하고 선생님한테 말하고 경찰아저씨 한테 말해야한다.
몸을 만지게 해달라고 하거나 만지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책 읽고 이와 관련한 말을 하면 대답도 정석대로 잘 하고 해서 성교육이 잘됐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뒷통수를 치네요.
남자친구가 부끄러운 짓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는데 계속 하니까 선생님한테 가서 말했나봐요. 선영이가 이렇게 저렇게 하고 있다고.
선생님이 화장실 가서 깜짝 놀래시고 선영이를 데리고 가서 물어봤나봐요.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처음에 대답도 안하고 묵비권을 행사하더니 선생님이 혼내니까 그제서야 얘길 하더래요.
선생님이 부끄러운 행동이니까 하면 안된다고 얘기하면서 혼냈다고 집에서도 교육하셔야 될거 같다고 전화 온거예요.
성교육을 안했다면 모르겠는데 성교육도 전에 유치원에 받았었고 그 와 관련된 뮤지컬? 인형극? 이런것도 봤었고 그에 대해서 올해 7세가 된후에는 얘길 안했지만(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전에는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책도 읽어 주고 얘기도 했는데...
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까 너무 화가 나서 애를 혼낼때 때리는 매로 때리고 벌세우고 한바탕 했는데....
어찌 해야 할지....
1. 음
'11.4.12 7:54 PM (121.151.xxx.155)언제인지 받았던 성교육강의에서
아이가 받아드릴 준비가 되지않았는데 하는 성교육은
호기심을 일으킬수도있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물어볼때 아이가 호기심가질때 그때 말하는것이 제일좋다고요2. 로긴
'11.4.12 9:27 PM (115.86.xxx.108)우리는 항상 피해자의 시선으로만 접근하는데 관점을 바꾸어 보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가 안타깝게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답니다. 요즘 성교육을 바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은 궁금정을 더 유발 시킬 수도 있구요. 너무 금기 터부시 하면 그 호기심을 충족시키려 이 같은일이 일어나기 쉽네요.. 성교육이 결코 쉽게 일회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더군요.. 생활 속에서 늘 항시 지속되어야 합니다. 누구도 가해도 피해도 되지 말아야 하고, 부끄럽거나 먼일로 치부하지도 말아야 하구요. 이런일은 유아들에게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아이들이 성에대한 욕구가 있고 그건 본능이기 때문이에요. 부모님 부터 과연 나는 성에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나 내 안에 외곡은 없나 돌아 보시고 공부하시는 기회가 되시길... 매로 때리고 벌세우신건 사과하시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유년의 기억으로 성에 대한 잘못된 관점이 생기면 안되잖아요.. 형제 간에도 잘 지켜 보시고 너무 크게 반응 하지 마시구요.. 상대 아이에게 엄마와 같이 사과하는 과정이 있다면 아이가 이 일이 다른 아이에게 미안한 일이라는 것과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을 테니 꼭 사과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