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100일된 남자아기 엄마인데요..
지금 친정에서 친정부모님과 같이 아기 보고있거든요..
근데 사실 제가 자느라고... 아기 보는걸 친정부모님보다 확실히 덜 보긴 했어요..
놀아줄때도 부모님들은 막 어른들 특유의... 오바하는듯한 말투로 완전 잘 놀아주시구요..
저는 이때까지 아기를 돌본적이 없어서 조금은 무뚝뚝하게... ㅎㅎ
근데 안그러던 애가 오늘부터 갑자기 사람을 알아보는지
친정부모님 보고는 막 알아본다는 듯이 웃는데
저 보고는 안웃어요.. ㅠㅠ
부모님보다야 좀 덜보고 얌전하게 놀아주긴했지만.. 저도 하루종일 본적도 많은데..
정말 확연하게 티나게 절 보고는 잘 안웃고, 외면하고, 냉랭하네요..
제가 그래서 일부러 오늘 계속 아기앞에 알짱대면서 말걸고 그러는데
고개돌리고 멀리있는 외할머니랑 눈 마주치고 웃어요. ㅠㅠ
친정아빠랑도 깔깔거리고 웃길래 똑같이 해주니까 시무룩하고..
일단 저랑은 눈도 잘 안마주치려고하고 외면해요 -_-
조만간 집에 데려갈건데... 집에 데려가서도 이러면 어쩌죠?
집에서 계속 저랑만 같이 있게되면 웃어줄런지..
아기는 제가 재미없나봐요... ㅠㅠ
제가 키우게되면 옹알이도 잘 안하고 잘 안웃을까봐 걱정이에요..
그리고 은근 서운하고.. 샘나네요... 왜 나만 안좋아할까.. ㅠㅠ
선배어머님들 혹시 이런경험 있으셨나요? ^^;;
저 은근 스트레스받은것 같아요... 유축했는데 젖양이 줄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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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된아가.. 저보고는 안웃어요.. -_-
아기엄마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1-04-12 18:22:11
IP : 121.165.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2 7:11 PM (119.71.xxx.115)걱정도 팔자인듯합니다
아가가 웃고싶을때 웃을거예요,,
그런건 두번째구요
잘 영양있게 규칙적으로 잘 먹이세요..2. ...
'11.4.12 7:20 PM (125.178.xxx.243)친정엄마왈 아이는 반미친*처럼 굴어야 좋아한다...^^
원글님이 쓰신 글에 답이 다 있어요.
하루이틀 했다고 그만하시지 마시구요. 자꾸 자꾸 말 걸고..
집에서 엄마랑만 같이 있으면 금방 엄마 따라요. 걱정마시구..
아이를 돌본적인 없어서~라고 하시는데 자꾸 자꾸 연습하세요~~ ^^3. ㅎㅎ
'11.4.12 7:23 PM (222.108.xxx.24)우리 아가는 26개월인데요 제가 회사에서 돌아가면 한 30분간은 딴청해요. 삐진것처럼 ㅎㅎ 계속 말걸고 노래부르고 그래야 아는척해요. 아가맘에도 사랑하는 엄마가 하루종일 안보이다 왔는데 화가 나지 않을까요? 회사갔다고 해봐야 알지도 않을거구 ㅎㅎ 100일 아가라도 알건 다 안다고 생각해요. 많이 웃어주시고 노력해보세요 ㅎ
4. ㅎㅎㅎ
'11.4.13 1:04 AM (211.176.xxx.112)티비에 시에프 선전에 더블 하트던가....애가 젖 먹다가말고 엄마랑 눈 마주치고 까르륵 웃는거 나와요.
조금만 더 키워 보세요. 내 새낀데...나를 제일 사랑합니다요.ㅎㅎㅎ5. 아기는
'11.4.13 9:28 PM (182.209.xxx.77)엄마 표정 따라 한다고 들었어요. 아기한테 말 거실때 활짝 웃으면서 얘기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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