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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면서 돈관리 남편이 전적으로 다하는 집 계세요?

전업주부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1-04-12 14:37:46
저희 집이 그렇네요.
전업인 저는 경제관념이나 숫자에 유독 많이 약한편이고,
남편은 저와는 반대로 아주 경제관념이 강한 사람이거든요.

남편이 월급은 많지는 않지만, 월급 외 수입이 들쑥날쑥 있는 편이고,
거래처와도 거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제가 돈관리를 사실상 한다고 해도
하기도 힘든 실정이구요.

그래도, 이제껏 남편이 알아서 잘해왔고 , 저도 편하게 잘 살아왔는데,

(집대출금도 많고, 이래저래 돈나갈데가  많은편, 신용카드는 남편꺼 제가  
장보는 비용 등으로 사용하고, 현금은 가끔씩 남편이 얼마씩 용돈개념으로 줘서 받아씀..
예전에 몇번 통장한번 보자고 했더니 보여주기 싫어하는것 같았음)  

요즘들어 이렇게 남편이 전적으로 경제권을 가지고 살아도 괜찮을걸까?
경제권이 전혀 없는 주부는 안주인이 아니고 그냥 동거인에 불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혹시, 저희집처럼 생활하시는 분 계신가요?

IP : 118.33.xxx.1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사람
    '11.4.12 2:45 PM (211.178.xxx.92)

    저요.

    전 항상 마이너스 내다가

    남편이 관리하니 너무 편해요.

    가끔씩 잔소리 듣기도 하지만

  • 2. ....
    '11.4.12 2:46 PM (119.70.xxx.148)

    저희 어머니요.
    아무래도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니까 수입이 일정치 않고 드나드는 돈도 많고
    아버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서 돈이 오가야하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

    다만 용돈처럼 돈을 받으시는게 아니라
    한달에 얼마..딱 생활비를 받으세요. 부족하지 않은정도로요...
    그리고 어머니가 갑자기 큰돈쓸게 필요하다던가, 여행가신다던가 하면
    아버지가 생활비에 더해서 돈을 주시구요.

    지금은 이렇게 저렇게 돈을 모아서 어머니의 비자금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 3. ..
    '11.4.12 2:47 PM (125.128.xxx.78)

    저희는 딱히 누가 관리한다고 볼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적금, 보험같은 정기적으로 나가는거는 통장에서 나가고... 세금은 제가 챙겨서 내고...
    생활비는 통장에 넣어두고 둘이 체크카드 만들어서 써요.
    다 오픈되어 있어서 딱히 누가 경제권을 갖고 있다 말하기도 애매할정도로요.
    서로 개인용돈 딱히 안쓰고요. 신랑이 아껴쓰는 타입이라 용돈 체크안해도 얼마 안쓰더라구요.
    근데 어쩌다 한번씩 저도 남편은 전혀 관심없고 제가 만원짜리 한장이라도 관리해서 주는 그런생활 해보고 싶긴 한데요.
    그거 해봤는데 그다지 재미는 없더라구요.
    신랑이 헤프게 쓰는 타입이면 잔소리도 하면서 좀 그러겠는데
    워낙에 알뜰살뜰해서 알아서 잘 아껴쓰니까요...
    진짜 신랑이 비상금을 안만들어요.
    그래서 가끔 짜투리돈 모으는 제가 오히려 나쁜거같은 느낌이....;;
    대신 전 적금, 연금같은거에서 위로받아요... 저거 다 내꺼다~~~~ 이런 생각...ㅎㅎㅎ

  • 4. ..
    '11.4.12 2:47 PM (175.113.xxx.242)

    저도 생활비 받아 씀니다.
    애들 앞으로 들어가는 돈이 해마다 느니 신경질 납니다.
    남편은 잘 모르구요.
    매번 어떻게 견뎌 보다가 정 안되서 이야기 하면 왜 진작 얘기 안했냐고 하네요.
    그것도 기분은 별로예요.
    그렇다고 수입이 어느정도인지 필요하다고 할 때(목돈 들 때) 암말 없이 다 주긴 합니다.
    자유롭게 못써서 그렇지...
    가끔 보너스라고 백단위 돈을 주기도 해요. 전 그걸로 빵구난 것 매워요.
    예휴, 나이가 있어서 갖출 건 갖추고 살아야 하는데...

  • 5. 저요
    '11.4.12 2:48 PM (180.71.xxx.15)

    저희 집이 그래요. 남편이 사업을 해서 사실 저는 정확하게 얼마나 버는지를 몰라요. 그냥 달달이 주는 현찰과 카드가지고 살아요. 굵직한 돈이나 각종 재테크는 남편이 알아서 하고 저는 그냥 쓰기만 해요.^^ 저는 아무 불만 없는데 가끔 동네 아주머니들이 그런거 자세히 물어보면서 저를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뭐 전적으로 자기가 돈관리한다는 분들 봐도 딱히 저보다 낫게 사는지는 모르겠던데 말이예요. 비자금이 어쩌고 하면서 몰래 돈쓸일 있음 어떻게할거냐고 하지만, 제돈도 나름 모아 놓은것도 있고 몰래 돈쓸일이 어떤일인지는 몰라도 아직은 그럴일 없으니 걱정 없는데 그 분들은 그렇게 남걱정하더군요. ㅎㅎ 그럴땐 아 그렇군요.하고 말아요. 쓰고보니 엉뚱한 댓글이것같네요.^^ 남편이 전적으로 경제권 가지고 잇어도 돌아가는 상황을 다 알고 계시고 큰 돈쓸때 상의하고 하면 상관없지 않나요?

  • 6. 저요
    '11.4.12 2:48 PM (121.132.xxx.108)

    님 글의 내용이 어쩜 우리 집과 똑 같네요.
    남편이 관리하지만 돈이 나가고 들어가는 건 저도 다 알아요.
    편하긴 한데 돈이 너무 궁할 때는 가끔 울컥하는 것이 생겨요.^^

  • 7.
    '11.4.12 2:49 PM (180.229.xxx.46)

    너무 자신을 비하하지 마세요.
    님 말대로 하자면...
    외벌이에 경제권도 전혀 없는 남편은 바깥주인도 아닌데다 동거인에 돈만 버는 기계인가요?
    아니잖아요....

    님 남편이 알아서 잘하시는거 님도 잘아시면서.. 괜히 쓸데없는 걱정마세요^^..

  • 8.
    '11.4.12 2:55 PM (115.143.xxx.38)

    결혼하고 5년은 무조건 남편이 했어요. 육아에 살림에 제대로 들여다볼 시간도 없었고 귀찬ㄹ았거든요. 둘째가 좀 크고 약간의 시간이 생기면서 한달에 고정적으로 얼마씩 받고 있어요. 생활비로 주로 쓰는 제 카드값과 관리비및 공과금 대출이자까지내고 애들 교육비도 내고요. 조금씩남는건 적금이나 펀드에 넣고 은행알아보다 예금상품같은거있음 신라안테 달라고해서 따로 넣고요. 보험료나 청약같은건 신랑이 따로 내고있어요. 한달에 얼마받고 무조건 그 안에서 해결하고있어요. 그러다보니 대략 윤곽이 잡혀서 편하네요.

  • 9. 전업주부
    '11.4.12 2:56 PM (118.33.xxx.141)

    네.. 남편이 이제껏 알아서 잘해왔고, 저도 그래서 편하게 살아왔는데,
    저는 통장구경도 못해봤고, 살림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는
    그런점이 집안에서의 제 입지를 말해준달까 그런 느낌이 들어요.

  • 10. //`
    '11.4.12 3:00 PM (119.70.xxx.148)

    남편분께 보여달라고 하세요
    남편도 월마다이든 분기별이든 정산을 하실거잖아요.
    우리집 수입이 얼마인지, 재산은얼마나되느지 알고 싶다구요..

  • 11. ...
    '11.4.12 3:02 PM (118.220.xxx.24)

    저도 그래요. 애기 낳고 정신 없어서 남편이 가져갔는데 너무 편해서 쭈욱 맡겨버렸어요.
    제가 돈 쓰는 것에 대해 남편도 뭐라 안하고요.
    (신용카드 내역은 제가 확인했으면 했지 남편은 안하더라구요.)
    시댁이나 친정에 용돈 드릴 때는 남편이 드리는데
    반대로 저희가 받을 때는 제가 갖거든요. (남편이 그렇게 하라함)
    그래서 여윳돈은 아마 제가 더 많을 거 같아요. 모아놨다 목돈 필요할 때 내놓고 합니다.

  • 12. T
    '11.4.12 3:06 PM (67.250.xxx.184)

    관리는 남편이 하되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해야 맞는거겠죠? 캥기는게 없다면 왜 통장 보여주는걸 싫어할까요

  • 13. 저도
    '11.4.12 3:23 PM (116.37.xxx.10)

    남편이 사업을 해서
    저는 한 달에 생활비 얼마 일정하게 받고요
    카드는 긁으면 남편이 결제해요
    뭐 편해요
    그전에 회사 다닐 때 제가 했었는데 힘들고 돈도 못쓰고 그랬어요

  • 14. 맘 편히
    '11.4.12 3:29 PM (211.63.xxx.199)

    제가 아는 언니도 남편이 일절 돈관리 한다는데 어찌보면 그게 맘 편한거 같아요.
    그냥 주는대로 쓰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 언니는 워낙 알뜰한편이니 어느날은 남편이 "너 왜 돈 안쓰니?" 그런답니다.
    워낙 빈손으로 시작해서 아예 돈 쓰는 습관이 안 들은건지 남편이 주는 돈으로 그날 그날 먹거리 조금씩 장 봐서 해먹고 생활용품 살때도 필요할때마다 남편한테 달라고 하면 준답니다.
    공과금이나 아이들 학원비, 저축이나 대출 모두 남편이 알아서 결제한데요.
    그래서 재산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냥 맘 편히 산답니다.
    그래도 그 언니 매일 사람 만나서 까페에서 커피 사마시고, 점심도 사먹고, 남편이 출장가면 선물도 사오고 하더군요.
    저도 첨엔 좀 신기하게 보였는데 한편으론 부럽더라구요. 남자가 꼼꼼하면 그렇게 사는것도 여자는 편한거 같아요.

  • 15. .
    '11.4.12 3:33 PM (121.186.xxx.175)

    남편이 알아서 적금 보험 펀드 하구요
    전 우리집 전체 통장가지고 저 쓰고 싶을때 빼쓰고
    카드도 긁어요
    그냥 제가 통장도 갖고 있어서 제가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더 생각해보니 남편이 관리하는거네요

  • 16. 흠,,,
    '11.4.12 3:43 PM (112.155.xxx.4)

    남자나 여자나 공히 동일하게 .....돈에 대해서 부인도 남편도 못믿는 그런 부류가 있습니다...
    특히나 살림을 맡기는 부인에게 통장을 안보여 준다거나.
    반대로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의 돈 사용을 자기 기준에 맟춰 달달 볶는 형부터....

  • 17. 음음
    '11.4.12 3:50 PM (222.238.xxx.157)

    숫자에 밝은 사람이 하면 서로서로 편할 것 같은데요.
    대신 아내가 돈 쓰는 거에 남편이 그건 왜 샀느냐, 이건 사지 마라, 돈 없다 어쩌구저쩌구
    안 하는 경우에야 행복하겠죠.
    적금, 보험 등등등 남편이 해 준다면 저는 좋을 것 같은데요.
    대신 아내분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대충이라도 알고는 있어야죠.

  • 18. 수원맘
    '11.4.12 3:58 PM (114.200.xxx.52)

    제가 6년을 해오다가 신경쓰는게 귀찮아서 신랑한테 앵겼어요.
    3개월째 생활비 받아서 쓰는데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ㅋ
    신랑통장, 제통장 인터넷뱅킹 인증서 양쪽 모두 가지고 있어서 다 오픈되어 있구요.

  • 19. ..
    '11.4.12 4:00 PM (58.120.xxx.90)

    월급쟁이 일땐 제가 관리했구요 용돈도 저한테 타서 쓰구요.
    사업할땐,생활비를 일정액을 갖다주고 본인이 관리하던데요..
    그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남편 카드로 옷도사고 외식비도내고하니..
    그런데...다시 월급쟁이가 됬네요 ㅠㅠ
    지금은 다시 저한테 용돈 타가네요 물론 옷도 외식도 제카드로나가니.
    손해본듯한 느낌..어쨋든 제가 조금씩 저축해서 늘려가면서 사네요....

  • 20. ....
    '11.4.12 4:03 PM (115.140.xxx.112)

    통장에 월급이 입금되면 공과금만 내이름 통장으로 입금하고
    나머지는 통장월급에서 보험 적금 그외 통신비등등 빠지고 남편이나 저나 카드 1개씩
    가지고 필요한거 그냥 써요
    재산이 얼마인지 투명하고 카드값도 월급통장에서 빠지구요..
    전 전업이네요

  • 21. 저희 시어머니..
    '11.4.12 11:11 PM (122.38.xxx.45)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셨네요..

    개인 용돈 없이, 변변한 옷하나, 살림 하나 없이.. 같은 여자로서 측은한 마음이 들 정도에요..

    시아버님이 워낙 짠돌이다보니까 어느정도 돈은 모으신거 같은데..
    우리 시어머니 보면 무슨 재미로 살까 싶어요..

    돈쓰는 재미 없으면 돈 모으는 재미라도 있어야 할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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