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디서나 싸우는 아이, 어떻게...

euju 조회수 : 535
작성일 : 2011-04-12 08:49:53
정말 부끄럽지만 제 아들 녀석 얘기이고 10살입니다.
제목 그대로 어디서나 싸움이 잦습니다.
주로 형들과 싸웁니다. 시작은 대부분이 아들녀석의 놀림으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위아래가 없어요,.형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놀리는 것도 겉모양을 잡아 듣기싫은 별명을 부르거나 피아노 연습을 할때 방해한다던지,
하지말라는것을 계속 한다던지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게 싸움이 나면 또 싸우는 것도 엄청 싸운답니다.
전 한번도 싸우는 것을 못보았지만 어제도 피아노쌤이 전화하셨더군요.
무섭게 싸우더라구요...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누구하고나 싸우는것 같습니다.
컴퓨터게임 한때는 하루 1-2시간씩 했지만 그것도 끊었습니다.
원인은 저두 짐작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애 아빠가 애들 보는 앞에서도 상관없이 애처럼 행동했습니다.
예를 들어 친한 형님한테 이름을 부른다던가..그럼 옆에서 아이는 따라 부르더군요.
전 다른 사람들과 개인적 왕래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아이는 그게 이상하다고 합니다.
남들과 다르다나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되나?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어떻게 훈육해야되나요?벌이나 이런건 먹혀드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왜그렇게 싸울까요? 도대체 속마음이 뭔지 궁금합니다.
엄마한테 애정결핍증이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지금이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애만 뒤바라지 하면 좋아질 것 같긴 하지만 그렇게 아이한테 올인하고 싶진 않거든요.
꼭 그래야만 하는지 싶기도 하구요..
아이심리를 좀 알려주세요
IP : 211.45.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1.4.12 8:58 AM (14.53.xxx.193)

    어린이심리상담실 가셔서 검사 받아보신 후
    놀이치료 등을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 2. ...
    '11.4.12 9:05 AM (1.107.xxx.4)

    남편분한테는 왜 그러는지 물어 보셨어요?
    아이가 아빠를 따라 하고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 3. .
    '11.4.12 9:07 AM (112.153.xxx.114)

    아이가 나아질 수도 있는 방법이라도 아이에게 올인하고 싶진 않으시다는 이 문구에서
    아이의 외로움이 읽혀진다면 저의 확대 해석인지...


    자식이라는, 아이라는 존재는 태생적으로 부모의 희생으로 양육되어지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걸 기꺼이 (본능적으로) 감수하는게 부모의 자리아닌가요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 방법이든 우선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할텐데
    이정도는 하고 싶지 않다(상황적으로 못한다가 아니라 (생계등의 이유로) )
    먼저 선을 긋는 모습이 참 그렇습니다.

  • 4. ...
    '11.4.12 9:38 AM (211.36.xxx.130)

    벌써 10세인데... 저렇게 행동하면 학교에서 친구들도 싫어할테고, 어디서나 버릇없는 아이로 보이지 않나요?
    갑자기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라면 6~7세부터 조금씩 튀는 행동이 있었을 텐데, 왜 그 때, 훈육하고 바로 잡으려는 생각을 못 하셨나.. 궁금하네요.

    중간에 남편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짐작하시는 부분을 읽고.. 그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신 후 가족상담을 권유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돌봐주면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면서도 아이한테 올인하고 싶지 않다. 꼭 그래야만 하는지 묻는 원글님을 보면서.. 솔직히 말씀 드려도 될까요? "뭐, 이런 엄마가 다 있냐?"라는 생각에 헉~하고 쓴웃음이 나오네요.

    저도 넉넉하지 않은 경제력에 일하면서 아이 유치원종일반 보내고 있어서... 원글님 일하는 엄마로 아이 키우는 거 힘들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날 때, 엄마/아빠 손길과 관심, 노력 없이도 모범생으로 자랄거라 생각하고 낳으셨나요?

    혹시 남편과도 사이가 안 좋아서.. 아이도 마음에 안 들고 그냥 혼자서만 살고 싶다거나 다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래서 아이의 심각한 문제점을 보고도 당황스럽기만 하신 거라면, 남편과 아이와 함께 가족 모두 심리상담을 권유합니다.

    아이의 심리는요...... 지금 바람직하지 않은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고 배워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그냥 아이가 뭘 몰라서 그런 걸 수 있는데...지금을 놓치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될 거예요.

  • 5. dd
    '11.4.12 9:41 AM (122.32.xxx.30)

    학교에서는 어떤가요?
    학교생활과 교우관계는 어떤지 선생님과 상담해보세요.
    그리고 힘드시더라도 쉬는 날은 아이 데리고 공원이나 야외라도 나가시고
    아이친구들 불러서 놀게 해주시거나 사촌이라도 어울리게 해 주세요...제가 보기에도 아이가 외로워 보여요.
    아이는 혼자인가요? 형제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 6. 설명
    '11.4.12 10:02 AM (121.136.xxx.147)

    아무래도 아이에게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
    특히 남의 별명을 부른다거나 괴롭히는 행동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그런 행동을 했을때 상대방이 느낄 감정까지도요.
    단순히 괴롭히는 것은 나쁜것이라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설명을 아주 자세히 해주셔야 할듯 싶어요.
    아빠도 그런다고 하면 아빠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하고요.
    차근 차근 가르쳐야 할때라고 생각해요.
    의외로 당연히 아는 일이라고 생각해도 아이들은 모를때가 있더라구요.
    어떻게 게시판의 내용만으로 읽는 사람이 아이의 심리를 알수 있겠어요?
    양육하고 계신 엄마도 모르시쟎아요.

    심리적으로 무엇인 문제인지 심리검사를 받아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 7. TV
    '11.4.12 11:08 AM (112.148.xxx.216)

    TV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00% 부모 잘못이에요.
    어머니 아버지의 심리 상태가 불안하니, 아이가 애착형성이 잘 안된 상태로
    밖에 아이들과 어떻게 상호교류하며 안정감을 느껴야 하는지 몰라 불안하니까
    더 폭력적으로 나오는거에요. 어떻게서든 주의를 끌고 싶으니까요.

    엄마 아빠의 상담이 먼저 우선되어야 하고요. 그러면 아이 행동은 차츰 나아질겁니다.
    만약 저라면, 아이에게 올인하겠어요. 성인이 되어 아예 안 보고 살게 아니라면요.
    직장은.. 아깝지만.. 지금 지나서 중학교만 가도 아이의 손을 잡을 기회는 돌아오지 않아요.

    능력있고 촉망받는 여자들이 아이 낳고 왜 미련없이 직장을 그만두고나 휴직할까요?
    바보라서요? 돈이 넘쳐나서요?
    아니에요........
    어떤 아이들은 엄마가 직장을 다니더라도 잘 자라기도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힘들어할수도 있어요. 아이 기질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고
    양육을 거드는 분에 따라서 많이 달라져요.
    무작정 바보라서 , 내 인생 포기하고 살려고 그만두는게 아니에요.
    아이 잘 건사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요..

    이런 답글 쓴다고 원글님이 콧방귀나 뀌시겠느냐마는.. 그래도 너무 안타까워서.
    아이의 인생이 가여워서 답글 달아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7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3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