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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시부모님 함께 사시는 분 있으신지요
차려드시고 자유롭게 삽니다 시부모님 8개월 사시는 동안 항상집에만 계시는 분입니다 저희집 넓어서 부디치
는 일도 없어요.문제는 제마음이 항상 답답합니다 시누들이 몇달에 한번이라도 2박3일정도 모셨다가 오면 숨통
이트일것같은데 그렇게 하라 말하기도뭣하고 그동안 남편과 한번 싸우지않을 정도로사이가좋았는데 다툼도 잦아
졌어요 사는것에 회의도들고요 남편은 편하게하면 될것을 제가오버한다하네요 마음다스리는법 좀 알려주세요
1. 효부
'11.4.12 9:02 AM (218.153.xxx.142)저도 한 4년 같이살아봤고 저 아는 엄마도 지금까지 함께 사는데요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표면적으로는 잘 사는거 같이 보였지만 제 속이 문드러졌구요
그 엄마는 시부모님과 잘 맞추고 살아요 집도 넓지도 않건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쁘게
살더군요 함께 있다가도 시부모님 저녁해드려야 한다며 돌아 는데 우리는 모두 안쓰럽게
생각해도 그이는 그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요 효부상으로추천해주고 싶은 엄마에요2. ...
'11.4.12 9:06 AM (110.47.xxx.81)제가 한 3년 살았어요..이번에 결혼하는 시동생 부부도 한 1년산답니다..아직 결혼 안했어요..날짜만 받아놓고..가서 예비동서에게 절대 같이 살지 말라 얘기하고 싶은데..그리 결정 했으니..제가 나서기가 뭐해요..같이 살면서 마음 다스리는 법은..별로 없습니다..그냥 무조건 따로 사는길만이 답이에요
3. ㅜㅜ
'11.4.12 9:09 AM (125.128.xxx.78)남편분이 미쳤군요... 제가 그런 상황에 있을때 두어번 이혼을 하고 싶더군요.
하려고도 했었구요.
못모시고 두손두발 다 들어서야 겨우 해방됐습니다.
마음은 잘해드리고 모시고도 싶지만 현실은 며느리 하나 죽어나가겠구나 싶더군요.
계속 모실 요량이라면 개인 용돈 많이 받아서 펑펑 쓰고 사는 낙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그거 아닌 이상은 분가... 같이 사는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 제가 다 답답하고 숨막혀오네요... 그 상황을 알기에...4. ....
'11.4.12 9:38 AM (221.139.xxx.248)시누한테..이야기하세요...
한달에 한번씩 돌아 가면서 좀 모시고 갔으면 좋겠다고...
우선은 남편분 하고 상의를 해서...
의견을 합하시고...
시누분들께 이야기 하세요...
제가 아시는 분은...
시어머니 시아버지 전부 병수발을 다 하셨데요..
그것도 집에서..
마지막으로 시아버지가 돌아 가시곤 어느날 거울을 보니 자기 머리가 하얗게 세어 있더라고...
자기 청춘이 시부모님 병수발 하다보니 그렇게 다 가고선...
그리고 나서 우울증이 정말 심하게 오셧다고 하셨어요..
그리곤 시누들도 엄청 많았는데..
어느날 시누가 자기 친정아버지.. 목욕 하루 시켜주고선..
시누가 그러더래요..
미안하다고...
자기는 한번씩 집에 와서 자기 엄마 아빠가 몸에 멍들어 있는거 보면 올케가 자기 엄마 아빠를 때려서 그런줄 알았데요....
그래서 엄청 욕했는데..
어느날 자기가 하루 자기 아빠 목욕을 시켜 보니 늙으신 분들은 살성이 약해서 조금만 힘줘서 잡아도 멍든다는걸 알았다고..
자기가 오해 했다고 하면서 이야길 하더래요..시누가...
그 이야기 듣던 사람들 전부 경악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그럼 그 많던 시누들은 자기 엄마 아빠 목욕도 한번 안 시켰냐구요...
전부 욕했어요....
자기 엄마 아빠잖아요...
시누들도 여력이 되면....
자기집에서 하루 이틀 모셔 봐야 해요..
그래야 병수발 하는것이 얼마나 힘든건지 알아요....
안 겪어 보면 사람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남편분하고 감정적으로 부딪치지 마시고...
우선은 이러 이러 하다고 차분하게 이야기 하시고...
어떤 후폭풍을 겪으시든...
해결 하세요..
병수발..정말 며칠만에 끝나는거 아니고..
장기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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