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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나님 욕먹이는 겁니다..

삼십대초반 조회수 : 577
작성일 : 2011-04-11 22:42:39



끊었던 술을 오늘 한잔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휴..

어제 권사이신 시어머님을 만났습니다. 저에게 온갖 소리를 다 지르시더니.
저보고 그러더군요.
짐을 싸서.. (결혼 4년 차이지만 아직도 얼마나 반대했던 결혼인지 매번 듣고 삽니다. 여기서 이 사람들이 날 빈 몸으로 내쫓는다고 하더니 진짠가보네.. 했었는데..)
기도원 가서 한 달 동안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에게 모든 걸 의탁하라고 하더군요.
니가 하나님을 모시지 않아서 당신 아들이 힘든거라고. 너희 가정이 불행한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금니 꽉 깨물고 여쭈었죠.
어머님은 어머님 아들을 위해서 기도 안하시냐. 어머님 아들이 잘못된 길을 걸으면 아들 나이가 사십이건 오십이건 그 길이 잘못된 길이라고 혼내야하는거 아니냐.
어머님의 하나님도 기도 안들어주시는데 저같은 비신자가 무슨 재주로 하나님 마음을 잡겠나..


모든 건.. 제가 교회에 나오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 않아서 그런거라는데..


정말.. 하나님은 피곤하시겠어요.

IP : 124.49.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4.11 10:54 PM (121.151.xxx.92)

    그럼 이렇게 여쭈어 보십시오.

    "어머님 같이 대단하신 분이 평생 기도 해도 안되는 걸, 어머님보다 한참 뒤 떨어지는 저가 기도한다고 나아지겠는지? 차라리 어머님이 기도원에 가셔서 백일이던 천일이던 기도하시면 더 좋아 질 거 아닐지?"

    그렇다고 하시면 여비 좀 넉넉하게 드리시죠.

  • 2. 흠...
    '11.4.11 11:11 PM (175.197.xxx.39)

    예 그 하나님 참 고달픈거 맞습니다.
    축구시합 벌어지면 어느넘이 더 기도 열심히 했나 살펴보고
    기도 잘한넘 한골 넣게 해줘야지요.
    양궁시합하면 기도 잘한넘 골라서 잘 맞게해서 메달따게 해줘야지요.
    기말고사 잘보게 해주고
    수능때면 언넘이 더 기도 열심히 하고 헌금 많이했는지 계산해보고
    그넘들 수능시험에 붙게 해 줘야지요.
    술쳐먹고 오입질 하고 돌아다닌 잡넘들 담날 교회와서 헌금하고 기도하면
    일일이 다 용서해주고 기록해 놔야지요.
    헌금 많이한넘 골라서 그넘들 돈 더 많이벌게 해줘야지요.
    온나라 방방곡곡에 교회철탑 만땅으로 짓고 교회 안나오고 말안듣는넘
    골라서 지옥도 보내야 하고요.
    그렇게 일이 많다보니 얼이 빠져서 벼라별 거지같은넘이 목사도 되고 장로도 되고
    권사도 되고 집사도 되어 온갖 인간 말종이 되어 설쳐도
    그거 바로잡을 여가도 없다네요. 탐욕과 정욕으로 가득찬 지새끼들
    요구 다 들어줄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 3. 에효
    '11.4.11 11:54 PM (124.61.xxx.40)

    토닥토닥~

  • 4. .
    '11.4.12 8:41 AM (125.139.xxx.209)

    울 엄마도 권사시고 큰오빠는 목사입니다
    작은 아들이랑 엄마가 같이 사시는데 작은 아들 부부, 절대로 교회에 안나갑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엄마가 믿는 하나님은 믿지 않겠다네요
    제 엄마지만 날마다 새벽기도 가고, 온갖 교회 행사에도 열심이지만 같이 사는 아들 며느리에겐 참 나쁘시거든요. 물론 장점도 있지만~
    그런데 제가 막내 올케에게 늘 미안하고 고마워서 역성을 많이 들어주니 이제 제 앞에서 며느리 이야기도 안합니다. 안하니 제가 뭐라고 역성을 들 수도 없어요
    생활로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전도할 수 없습니다

    제 시어머니, 저 결혼할때 개신교 열혈당원이셨어요
    10년전쯤 가톨릭으로 옮기셨어요
    살면서 제일 잘한일이라 하십니다. 제 시어머니도 제가 종교를 합치지 않아 집안이 안풀린다고
    날마다 귀에 딱지앉게 이야기 하셨는데요

    얼마전에 본당신부님이 그런 말씀 하십니다.
    "여러분, 절대로 말로 전도하지 마십시요. 생활로, 몸으로 복음적으로 사시면 주변에서 나도 같이 하느님 좀 믿게 데려가 줘 라고 합니다.
    미사하고 집에 가서 며느리 볶으면서 성당 나가라면 나가겠어요?
    제발 말로 선교하지 마시고 행실로 본을 보이십시요. 믿는 자 답게 사십시요"

    믿음에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죽은 믿음이라는데, 어쩌면 죽은 믿음으로 산사람 발까지 걸고넘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 5. 제가
    '11.4.12 10:01 AM (123.214.xxx.114)

    늘 생각해오던 바입니다.
    초인종 누르고 전도하지 마시고 몸소 실천하면 쫓아내도 나가게 될 교회일텐데 절대 실천하긴 싫고 천당은 가고싶은 거냐고 손해는 보기싫은 거냐고 싸웁니다 교회골수인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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