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니 에미보다는 내가 백만배는 낫다
친구만나러 지하철 타고 가는데 평일이라도 열차안에 몇명은 서있고 앉을만한 자리는 없었구요..
저는 출입문 근처 봉을 잡고 서 있었고 출입문 근처라 곧 내리려는 사람으로 살짝 몰렸는데 다른쪽 칸에서 긴 파마머리 아가씨가 걸어오길래 걍 그런가부다 하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데 향수 냄새가 확~ 올라오길래 봤더니 그 긴 파마머리 아가씨 향수냄새인거 같았어요
그 전까지는 그 냄새 안났거든요
제가 서있던 출입문에서 내릴건지 점점 다가오는데 출입문 근처에 서 있던 어떤 아주머니 가방 지퍼고리에 그 아가씨 머리가 걸린거에요
아악...
아프겠다..싶었죠
그 가방 주인인 아줌마도 당황했죠
가만 서있는데 자기가 가해자처럼 되어버린거니까요
그 아가씨는 어찌 못하니 그 아줌마가 어쨌건 머리카락을 빼줄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모양이었어요
그 아가씨는
"아줌마 빨리 좀 어떻게 해봐요" 하고 신경질이 역력한 말투로 뭐라고 하고(나라도 신경질은 낫을듯) 그 와중에 역 하나 지나고 아줌마도 머리카락 빼주려다 힘드니
"아휴..이게 왜 이래" 하며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아가씨가
"이게라니? 어따대고 이게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게 왜 이래?" 할때 "이게.."는 머리카락이 왜 이렇게 안풀리고 지퍼는 왜 이리 말썽인가 싶어 그 상황을 보고 이게..라고 하신거 같은데 그 아가씨는 자기보고 "이게.."라고 한 걸로 오해한 모양이에요
아줌마는
"아가씨보고 그런게 아니라.." 하고 말하는데 그 머리카락이 어찌 어찌 풀렸습니다
그 아가씨 본격적으로 공격해대더군요
"이게라니? 니가 언제 나를 봤다고 이게야? 나이 많이 쳐먹었으면 다야? 니 딸이 돌아다니면서 이게 라는 소리 들으면 좋겠냐?"
하며 다다다다다다다...
아줌마가
"글쎄 내말은 아가씨보고 그런게 아니고.."
"나이들었으면 싸돌아다니지말고 집에서 자식교육이나 시켜. 아줌마 새끼들 안봐도 비디오네"
하는데 그전까지 조곤조곤 조용한 어투로 말씀하시던 아줌마 제대로 화가 나신듯
"야 이* 아 니 에미는 니가 이런 지롤하고 다니는지 아냐? 썩을* 같으니라고.. 가만히 있는데 대가*는 사자 대*리를 하고 다녀서는 지 머리카락 들이밀어대고서는 혀를 어따 짤라먹고 다니는지 말은 반토막으로해? 자식교육 잘시키라고? 니 에미라는 *은 대체 어찌 생겨쳐먹었길래 딸*이 나이먹은 사람한테 반말짓거리 하게 가르쳐놨냐?내가 니 에미보다 백만배는 낫다" 하구선 대뜸 핸드폰을 꺼내시더니
"더 해봐라! 더 해봐! 내가 지하철 막말하는 *으로 동영상 찍어서 확 올려서 니 에미 얼굴에 *칠을 해줄테다" 하는데 옆에 있던 사람들 다들 속으로는 아줌마 편이었는지 하나둘 맞어맞어..하고..
그 담역에서 그 아가씨 원래 내릴셈이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내리고 저도 내려야 되서 내렸는데 그 아줌마 어찌되셨는지..오늘 지하철타고 어디 다녀오는길에 생각나서 함 적어봤습니다
1. 역시
'11.4.11 7:37 PM (121.130.xxx.228)아줌마 승~!
저런 개념없는 아가씨들 있죠 한방 처먹어봐야 사자대가리를 하고 다니면서 그렇게 안나대죠
앞도뒤도 보지않고 그말만 단어하나 쏘옥 걸러듣고 미친듯이 광분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대가리가 진짜 안돌아가나봐요2. 58님
'11.4.11 7:39 PM (121.130.xxx.228)몰라서 묻는건데 원글님 20대만 까는 분이세요?
글 내용만 읽고 답글단건데..작정하고 20대만 까는 글 쓰는 사람?3. ㅎㅎ
'11.4.11 8:13 PM (175.113.xxx.242)며칠전 아줌마 까는 글에는 그런 아줌마는 되지 말아야지 하고 글올렸는데,
20대면 그런 20대는 되지 말아야지 하면 될 것을...
여기는 연령과 상관없이 글이 올라오두만, 무슨 20대만 까려고 한다고 하는지...4. 싸우는 연습도
'11.4.11 8:29 PM (123.214.xxx.114)하고 다녀야겠네요.
언제 무슨일 생길지 모르니까.
그 아줌마 말 잘못하셨더라면 당하기만 하고 집에 가서 홧병 나셨을텐데 씨원하게 쏴주셨네요.5. ..
'11.4.11 10:39 PM (175.112.xxx.253)아줌마가 한말 어디다 저장해놓고 억울한일 생기면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막 드네여..ㅋㅋ
근데 저렇게 긴문장을 어떻게 외우셨을까..난 누구한테 얘기하려면 누가 지우개로
싹 지워놓은것처럼 생각이 안나요..^^;;6. 원글
'11.4.12 2:16 AM (220.70.xxx.199)58님 제게 하신 말씀이세요? 저 20대 깐적없는데요
글구 제가 원글에 아가씨라고 했지 20대라고 쓰진 않았는데 그 아가씨가 20대인지 30대인지 58님 어찌 아세요?
저두 다 기억안나요 다만 저리 비슷하게 말씀하셨던걸로 기억해요
외워둬야지..점 두개님 말씀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들었던 기억도 있네요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하면 나두 저렇게 해줄수 있을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