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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육식에 대한 생각...

... 조회수 : 459
작성일 : 2011-04-11 17:00:50
다들 각자의 입장에서 채식주의자는 채식의 장점을 100가지 이상 나열할 수 있을 것이고, 채식을 안하시는 분들은 육식의 장점을 그와 마찬가지로 나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반려동물 때문에 채식을 하고 있지만 채식만이 건강에 능사라고는 생각 안해요..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겠죠.. 무엇만이 절대로 옳다라는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채식을 하지 않더라도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고 봅니다.

우선 오늘날 우리가 먹는 고기는 과거의 고기가 아니라는 거죠.. 본능을 억압당한 지옥같은 밀집 공장식 축사에서 온갖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의 약물을 투여받고, 해당 동물의 본성과는 무관한 곡물 배합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의 고기는 이미 예전의 고기가 아닌지 오래입니다.. 육식의 장점을 논하더라도 이런 고기를 가리켜 좋다고 할 사람은 별로 없겠죠..

그리고 현대인의 고기 섭취량도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 했던 귀한 음식이었던 고기가 요즘에는 매끼 밥상에 오를 정도로 흔한 식재료가 되었죠? 덕분에 현대인은 영양 과잉으로 온갖 성인병을 앓게 되었죠. 소위 부자병이라고 하는.. 굳이 육식 때문이 아니더라도 영양 과잉으로 생기는 병들이요..  애들은 성조숙증을 앓게 되었구요..

그리고 지나친 육식 때문에 동물과 토지도 병들었죠. 구제역과 생매장, 침출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은 그동안 우리가 싼 값에 많은 양의 고기를 먹으려고 탐했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입니다.. 결국 자업자득이지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저도 쥐는 싫어하지만 구제역 탓을 오직 정부에게로 돌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채식을 통해 덕을 본 건강상의 이점이 무궁무진합니다만, 앞에서 밝혔다시피 채식이 능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자칫 "지나친" 육식의 합리화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활에 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완전 채식주의자(비건)으로 살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알게 모르게 동물성 재료를 섭취하게 될 확률이 커요.. 따라서 채식을 하자고 했을 때 영양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게다가 비건에게 부족하기 쉽다는 비타민 B12마저 한식 식재료에는 풍부합니다. 김치, 된장 등의 발효음식과 해조류에 풍부하거든요.

다만 말만 채식일 뿐 편중된 채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채식이기 이전에 올바른 식습관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은 먹을 거리에서만 건강을 찾기 보다는 운동을 반드시 병행하실 것을 권합니다.. 나이들어보니 알겠더라구요.. 하루 한 시간 걷기를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가 얼마나 천지 차이인지요.. 저는 무엇을 먹는가만큼이나 운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제 자신이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운동을 해서 건강관리를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나이들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다들 방사능 걱정 하지 마시고 햇살 좋은 봄날에 걷기 운동 하세요.. 얼마나 좋은 봄날입니까 ^^
IP : 112.216.xxx.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옳은
    '11.4.11 5:10 PM (211.221.xxx.237)

    옳은 말씀입니다.
    동감합니다..무척 많이..

  • 2. 보노보노
    '11.4.11 8:45 PM (110.9.xxx.144)

    원글님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단백질 결핍보다 단백질 과잉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골고루 먹되, 고기의 양을 기존보다 줄이는 식생활이 우리의 몸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주고 공장식 축산의 폐해를 줄여줍니다.
    아래는 웹툰작가 모모수님의 카툰이예요.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76&bname=zetyx_board_car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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