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결혼 앞두고 이러나요?
작성일 : 2011-04-11 13:01:04
1022897
전 이달말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서른하나에 적은 나이도 아닌데
여지껏 엄마 아빠 밑에서 벗어난적이 없어서 그런지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설레이면서도 약간은 슬퍼요 ㅠㅠ
엄마아빠와 한집에 사는것도 이제 마지막일수도 있고
매일매일 볼수없다는 것도 슬퍼요...
이것저것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해요
저보다 어린나이에 결혼한 친구들도 많고
신혼집도 차로 20분걸리는 먼거리도 아닌데...
전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IP : 112.221.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1 1:06 PM
(14.52.xxx.167)
그것은 사람 나름 아닐까요? 너무너무 좋은 부모님이셨나봐요....
전 좀 보수적이고 엄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저를 반듯하게 키워주신 부모님이랑 사는 게 좋은 점도 있지만 사실 아주 답답했거든요.
물론 좋은 부모님이시지만.. 전 좀 자유롭고 싶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 너무너무 좋았던 점은, "이제 부모님이랑 안 살아도 되는구나! 야호!" 였거든요.
결혼식 날도 얼마나 웃었던지.. 사진 보면 입이 찢어지고 있답니다..
결혼해보니 과연 좋던데요. ^^
내가 먹고 싶은 것만 맘대로 골라사먹고 엄마가 그토록 강요하던 아침 안 먹어도 되고 (지금도 아침 먹으면 양치하다 토해요)
새댁 필 폴폴 풍기며 이런저런 요리 엄마의 도움 없이 맘대로 다 해보고 집도 내 맘대로 꾸미고
그런 의욕들이 마구 솟아나는 게 참 좋았어요. 엄마하고 살 때는 방 치우라는 잔소리에 야단에 서로 죽어났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다 내집이고 내살림이라 얼마나 손이 가던지.... 쓸고닦고 ㅎㅎㅎㅎ
남편이랑 밤늦게 맘대로 데이트 하고.. 집에서 아무때나 편하게 맘대로 스킨쉽 하고.. 최고 좋았어요..
뭐, 즐거운 신혼은 얼마 안 갔지만요 ㅎㅎ
2. ...
'11.4.11 1:21 PM
(121.133.xxx.157)
원래 그런건 아니지만 ...
그런 감정 느끼는 사람도 많지요 ^^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예요.
좀 더 있음 윗분처럼 즐거운 신혼이 올것임 ㅋㅋㅋ
3. 결혼 전 증후군..
'11.4.11 1:23 PM
(182.209.xxx.125)
얼른 벗어나세요..
토닥토닥.. 결혼 준비 은근 힘들지요..
먹는 거 다 챙겨먹는데 살은 계속 빠지고.. 엄마 품 벗어나기가 쉽지가 않아요.
4. ...
'11.4.11 9:40 PM
(122.37.xxx.78)
저요 집에서 끌어안고자던 곰돌이를..신혼여행에 델고갔습니다. 완전 김자옥 났습니다.
아..챙피하다..이런 사람도 있다구요
그리고 결혼하고나서도 친정 자주가니까요 별 느낌도 없구요
내가 마음껏 뭔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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