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학생 한국어(회화말고 읽고쓰기 )제대로배울곳?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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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일년교환학생으로 한국에옵니다
세살부터 쭉 미국에살아서 한국말을 잘못해요.
읽기도하고 생활에서쓰는말은 90%하지만 고급?국어는 힘들어합니다.

작년여름에는 연대한국어학당에서 수업을 들었는데,시간,비용대비 별로였어요.
동시통역학원같은데서 영어-->한국어통역을 배울까하는데,
그런곳을 찾기가쉽지않네요.

울아이가 배울만한곳이 어디있을까요?
영어,스페인어,이제 한국어도 좀 체계적으로해서 3개국어를 하게되면 참좋을텐데..
아이생각은어떤지 모르겠지만,전 제아이가 한국에서 살면좋겠는데,
한국어를 잘하면 다국적기업같은곳에 취직해서 한국에서 사회생활하면 하는게 제바램이거든요.
시집가버리기전에 딸아이 꼭 끼고살아보고시퍼요
같이 쇼핑도다니고,머리도하러가고,드라마보며 수다도떨고..

울 아이가 일년 열심히 한국어를 배울만한데가 어디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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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잘 못하는 아이가
어떻게 동시통역을 합니까?
그런 곳은 없어요.

[한국어를]

못하면 통번역보다는 고급 한국어 배우는 곳을 찾아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통번역학원은 강남역에 이익훈어학원도 있고 은천성도 있고 몇 군데 있어요. 찾기 어렵지 않고 인터넷 검색하시면 나오긴 해요. 그런데 다루는 것이 거의 뉴스나 대통령 연설문 같은 거고, 가끔 외국에서 살다와서 한국어 잘 안 되는 학생들이 여기 오는데 많이 헤매요. 한국어가 안 되니까 영어만 알아듣고 설명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해도 중학생 수준으로 통역하니까 나중에는 선생님이 아예 질문을 안 하는 상황이 되고 그래요.

[외대 알아보세요]

한국어교육과가 있어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이런프로그램있을거같은데...

[엄마]

그렇죠..
미국에서는 좋은학교다니고있구요,ㅎㅎ
고대나 연대국제학부로 올거같아요
같이 살때는 열심히 선데이스쿨을보냈었는데,중고등학교때부터 학교생활이 바빠서 등한시했던게 후회스럽네요.
그래도 오래 미국산아이치고는 혀돌아가는발음도 아니고,평상시 생활하는건 표도안나거든요.

통번역을 한다기보다는 한국지사같은데서 회사생활할 정도를 원하는건데..
제시누도보니 한국말을못하니 한국은 못오고,싱가폴이나 홍콩으로 나오던데(금융회사)

그럼 있는동안 어떻게 한국어공부를 해야할까요?
초등부터 고등까지 국어책읽고 문제집풀어보기 이런건 어떨까요?

[엄마]

제 시누도 한국에 넘 오고싶어하는데 지금 홍콩에 있거든요.
한달에 한번꼴은 한국에와요.
한국 아줌마 문화를 넘좋아해서요.
사우나도가고 이태원도가고,맛집도 인터넷에서찾아와서 다니고
근데 시장은 냄새나서 안갈려구해요,ㅋㅋ
한국와도 집에안가고 호텔에 있어요.
엄마가 안계시고 아빠만계시니,
그게 좀 안타깝죠
울딸도 취향이 딱 한국적이라,
...그냥 적다보니 횔설수설이네요.
여튼 제맘은 울딸 한국에 끼고살고싶다는거예요

[저기 위에 외대]

한국어교육과는 그냥 다른 학교의 국어교육과와 같은 거예요.
원글님 아이하고는 안 맞습니다.

[엄마]

흠님
감사합니다.
연락드릴께요.

[음]

통역 뭐뭐 붙은 모든 학원이나 학교나 기관은 양쪽 언어가 높은 수준에 오른 사람들이 통역 그 자체를 숙련하기 위한 곳이니 맞지 않을 것 같네요.
외대 한국어교육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제가 알기로는 외대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과정이 있어요. 대학원인지 아니면 자격증 과정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서 개최하는 수업이라던지, 재학생들에게 과외를 받는달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통역 관련 학원, 학교는 전혀 아니에요.
한국어 안되는 교포, 준교표들 통역 수업 들어가면 꿀먹은 벙어리 되어 바보된 기분 들거에요.

[.]

berlitz language center에 가 보세요.
세계 여러곳에 있는 어학원인데, 다른 일반 학원과는 많이 다른 걸로 알고 있어요.
많이 비싸긴 하지만,
아마 한국에도 있을걸요?

[외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하는 기관을 찾으셔야겠어요. 그런데 연대 어학당은 다니셨다고 하니
외대 어떠세요? 제가 그 쪽 공부하고 있는데 외대가 전반적으로 레벨이 높은 편이더군요. 예를 들면, 같은 4급이라도 연대랑 외대는 다르구요, 정규과정 외 프로그램도 다양할 겁니다.
제 친척동생도 이민간 앤데 1년 들어와서 방학때 듣고 나니 지금은 곧잘 합니다. (물론 본인 의지와 노력도 크게 작용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