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생 잘못이 아닌데..

[지나친 염려??]

공부모임을 하는데 절대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싸우기 싫거든요..
왜냐면 조선일보 보는 언니랑 동아일보 보는 언니..
중앙일보 보는 동생,,그리고 경향 보는 저...
이렇게 모여서 공부합니다,,일주일에 한번..
그러니 정치쪽으로는 그들하고 저는 완전히 안 맞으니까
그냥 아예 그쪽으로는 말을 안하지요.
처음에 그쪽 말했다가 하도 셋이 저를 무시하고 난리쳐서 전혀 안합니다,
원래 숫자 많은 사람이 이기잖아요.
다른쪽으로는 코드 잘 맞아요,,오로지 정치만 저하고 안 맞는거지요.

그런데 제가 방사능 무서우니까 비 맞지말고, 우산 쓰고 물에 씻으라고 했더니
언니~중앙일보에 일본은 가만히 있는데 멀리 있는 우리가 마스크쓰고 난리라고
나왔더라,,땅 무너질까 어떻게 다녀,,하네요,,얼굴 표정은 잔뜩 비웃으면서..
그냥 조심해서 나쁠건 없잖아,,하고 말았지만
제가 왜 뭐하러 그 엄마 애들 걱정하고 정보 알려주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넷 전혀 안하고 조중동에서 정보 얻으니 그 엄마 잘못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럴때마다 힘 빠져요.

[그럴때]

저는 해외언론 이야기 하거든요.
어머, 너 슈피겔도 안보니? 씨엔엔 안봤어? 이런식이요.
일본정부도 맨날 국민들한테 거짓말하고, 정보 공개 안하고 얼렁뚱땅 하다가
오염해수 만들고 있는것도 미국한테 딱 걸린거잖아,
우리나라는 뭐 일본 기사보고 베껴쓰는 수준인데 똑같은거고,
그러게 유럽언론이나, 미국쪽...요쪽으로 좀 신문을 봐야 하지 않나?
한반도에 방사능 덮친다고 유럽에서 걱정하는데, 조중동 한개 보고 안심하는건 안되지,
우린 애들 키우잖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