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다니는 활발한 제 딸, 친구가 너무 적어 일유가고싶대요

[너무 소수정예]

5살때 일반유치원 다녔던 딸을 올해 영어유치원 보냈습니다.

제 딸은 너무너무 친구들을 좋아해요.

놀이터에서 처음보는 아이들에게도 먼저 다가가서 "몇살이야? 무슨 유치원 다녀?"

이렇게 말 말 건네고, 보통 다른 애들은 제 딸 말을 무시하는데 그래도 계속 묻고 어울리고 싶어해요.

일반유치원 다녔을때도 엄청 친구들 좋아하고, 집에오면 맨날 친구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올해 영어유치원에 보냈는데 한반에 5명이에요.

여자 아이 3명 남자아이 2명이요.

10명 정원인데 여긴 지방이라 정원 못채우는 영유가 많아요.

학습적인건 좋아하고 외국인 선생님도 좋아하고 다 좋은데

친구들이 너무 적어서 일반유치원이 그립나봐요.

맨날 5살때 다녔던 유치원 친구들 보고 싶다 해요.

지금 한반인 5명 친구들은 그렇게 코드가 잘 맞는 애가 없나봐요.

물론 한달밖에 안되었지만, 일반유치원 다녔을땐 1달 되기 전에도 친한친구 만들었거든요.

학습적인거에 부담느낄까봐 그런것만 걱정하고 오히려 소수정예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문제도 있네요.

이런 경우 일반유치원으로 옮겨주는게 아이 한테 좋을까요?

아님 좀 기다려볼까요?

입장바꿔 생각해도, 우리 어른들도 근무환경 좋고 대기업이고, 급여 많아도 마음맞는 사람 없는 곳에는

직장생활할때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그냥 회사는 별로 좋지 않아도 마음맞는 사람있는 곳은 가서 스트레스 푸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에요.

생각지도 않은 문제가 생기니, 갈등이 되네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해주세요.

[..]

흐미 5명은 정말 너무 적어요. 저희도 지방에 영유 다니구요 님 따님 성격과 저희 큰딸 성격이 정말 똑같네요 . 저는 서울에서 일유보내다 지방와서 서울 일유랑 같은값이길래 영유에 보냇는데 여긴 지방영유인데 한반에 10명정도에요. 그래서 크게 그런건 없었어요. 근데 이 영유가 먹는게 좀 부실해서 맘에안들어 7세때는 다른 영유로 옮기려고 엄마들과 동네 다른 영유 몇군데 들려봤는데 다들 인원수가 너무 적더라구요 5,6명,, 엄마들말로 사람수가 너무 적어서 애가 나중에 학교에가면 적응하기 힘들다더라구요 유치원도 사회생활인데 5명 남짓이면 사회생활이기보다 그냥 개인생활이나 마찬가지구요. 5명뿐이 없다면 일유로 옮기고 영어는 다른방식으로 보충하는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

참 근데 아직 1달뿐이 안됐따면 더 기다려보셔야해요. 특히 5세때 일유다니다 영유간거라면 아직 적응하지도 못했을꺼에요 저희딸도 처음에 일유가다 영유 6세때 갔을땐 안좋은점만 말하다가 지금 7세때 이사해서 다른동네 영유왔는데 6세때 다니던 영유 너무 다시 가고싶다고 해요. 아이들은 몇달지나면 다 적응하긴해요

[흠]

6세때 공부를 배우는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맘껏 어울릴수 있는것도 아이에게는 좋지않을까요?

[영유에서]

그렇게 적응 못하고 친구도 못사귀고 떠돌던 아이 학습 안시키는 30명 되는 일유가더니
적응도 너무 잘하고 친구도 사귀어 성격도 아주 달라진 경우를 알아요.
최소 10명 정도는 되어줘여 그 안에서 맘에 맞는 아이들과 무리지어 친하게 지내고
그 쪽이랑 안맞으면 다른 무리에 들어 놀고 그러는걸 배울텐데 5명이면 무리지어 놀
건덕지가 없잖아요. 그냥 5명이서 다 놀아야 하는 시스템이죠.

[울랄라]

애들 영어보다는 친구관계가 더 중요하답니다.
자국언어를 먼저 습득하는게 중요하구요.

[울랄라]

카이스트 애들도 영어수업 스트레스 엄청받는다네요.

[영어강사]

영유에서 배워봤자 커서 기억도 못하고 일유 나온 애들보다 잘하지도 않아요.그냥 일유 보내세요.지방이면 영유강사 수준도 ...

[하하]

난 일유가 일본어 유치원인가...하고 생각했어요..^^

[ㅋㅋ]

저도.. 일본어유치원이 나왔나 했네요 ^^;; 일유;;

[애가]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 학기 중에 이리저리 옮기는 건 득보다 실이 많아요. 인원 많은 곳으로 가면 관심도 덜 받고, 그에 따른 단점이 또 눈에 들어오지요. 아이한테 잘 맞으면 영유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