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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하면 아이때문에 못나온다는...친구

아이때문에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11-04-11 11:31:58
제가 좀 이상한가요?

엄마마다 아이를 키우는 기준이 틀리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저는 진짜 이해 불가라서요.....

제가 이상한건지??  친구가 좀 과한건지...

약속을 합니다.... 어디서 만나자.... 이렇게요...
친구는 늦습니다...(몇번..)-------A라 할께요.. 친구를
왜 늦었냐?? 라고 하면....

애가 밖을 안 나가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설득하느라고..... 늦었다고.... (아이 5세)
그냥 데리고 나오면 안되냐니까....  운다고....  애가 안나간다고 하면  A도 못 나간다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오라하셔도...
자기는 애가 안간다고 하면 못간다고...           합니다....

A포함 친구들끼리 어찌어찌 해서 만납니다...
자리를 옮기려고 할때.. 아이가 안 나간다고 합니다..  그럼 A 도 안나갑니다.....

다른 친구들 .... 그냥 그자리에서 만남을 끝내게 되네요....

저희 집에 놀러왔을때도... 시간이 늦어 그만 A가 갔으면 하는데.... A의 아이가 재미있는지.... 안간다고 우깁니다..  그럼 ...제 친구도 안가고 계속 있어요...  헉!!!!

어쨌든 이런 식입니다...

다른 건 다 제쳐 두고....(빼고 만나라 집에서 만나라....등등)

한가지만 님들 여쭤볼께요..

혹시 이렇게 아이가 완전 중심이 되게 하는 A의 양육방식을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59.10.xxx.2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1 11:33 AM (182.211.xxx.196)

    나가기 싫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고집을 잘 안꺽어요.
    억지로 데리고 나가면 현관문 나선순간부터 징징거립니다.
    엄마가 정말 힘듭니다.ㅠ.ㅠ

  • 2. 아이고
    '11.4.11 11:36 AM (199.43.xxx.124)

    전 이해 못해요.
    (진짜 때리라는건 아니고) 때려서라도 가르쳐야죠.

  • 3. 94포차
    '11.4.11 11:38 AM (125.137.xxx.251)

    5세인 제아들이 비슷합니다
    딱 자기가 좋아하는장소(근처공원,서점,문방구,롯데리아^^)를 빼곤 어디든 가기싫어해요
    특히 예민해서 본인이 좀 컨디션이 안좋거나 약간졸리거나 아님 블럭놀이에 집중해있거나할때 어디나가자고하면 첨엔 안간다하고 그래도 제가 나가자고 옷입히면
    그때부터 울고불고 문고리잡고 안나간다고 난리납니다..

    진짜로 그럼 못나갑니다...한두시간 진정시킨뒤에 딴걸로 꼬셔서 나가요

    병원이나 정말 긴급이아니고선...웬만하면 아이 울리지 않으려고 맞추는 편입니다.

  • 4. ...
    '11.4.11 11:40 AM (1.225.xxx.229)

    잘잘못은 잘 모르겠지만
    아이의 고집을 부모가 꺽을수없다면 문제 맞는거 아닐까요??

    아이의 고집을 꺽지못하면 어찌 훈육을 시킬수있나요??

    언제까지 부모의 품에서 자녀로서의 고집만 부리게하실건지...

    유치원에도 가야하고 학교도 가야하고 사회에 나가야하고...
    그때되면 자연히 고집이 없어지나요....

  • 5. 5세..
    '11.4.11 11:42 AM (115.137.xxx.21)

    아이 나이가 5살 이라면서요?
    그러면 위에 어느분 말대로 때려서(?) 가르칠 나이는 아닌것 같아요.
    원글님이 아이를 키워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고집 많이 센 아이들은 감당 못 할 정도예요.
    그게...최고 절정이 4살 이고, 5살까지 가는 애들이 있어요.
    6살부터는 슬슬 타협이 가능하죠.
    아이가 초등입학해서도 그런다면 정말 호되게 해서라도 가르쳐야 하지만,
    5세 이하의 아이에겐 무리이다 싶네요.

  • 6. ....
    '11.4.11 11:43 AM (221.139.xxx.248)

    엄마의 성향 차이인것 같아요...
    저는 좀 많이 모진 성격이고..아이가 우는것을 좀 참고 넘기는 성격이거든요...
    떼를 써서 막 울고 그래도 저는 그것 때문에 제 훈육을 포기하거나 그러지 않구요...
    그런데 엄마의 성향에 따라서 이런걸 좀 못견디는 엄마의 경우엔...
    좀 아이가 미리 울고 떼쓰기 전에 맞춰 주는 엄마의 경우엔..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저도 뭐가 딱 정답이고 뭐가 옳은지 잘 모르겠어요...
    저 나름대로는 키운다고 키운것이 또 보면...아닌것 같기도 하고..

  • 7. ...
    '11.4.11 11:43 AM (119.70.xxx.148)

    집에서안나오는거야 그렇다 쳐도
    남의 집에서 안나가겠다고 하는걸 자기자식 안울려야 한다고
    민폐끼치면서 있는건 안된다고 생각해요.

  • 8. 94포차
    '11.4.11 11:45 AM (125.137.xxx.251)

    전 아이양육할때 (주양육자는외할머니) 굉장히 엄한편입니다...딱 기준이있어요
    위험한일할때, 약속안지킬때,버릇없이굴때,공공장소,,,,이정도이고
    그외로는 거의 아이기준에 맞추어주는편이에요
    위의 예와같이 외출하려는데 아이가 안나가려한다..
    내가 미리약속해놓은거아닐때는 아이입장에선 가기싫은이유가 있을테니
    그이유부터 해결해놓고 다시 꼬십니다...그러다보면 한두시간 지나요

    원글님입장도 이해되는데
    일단 그아이성향을 잘모르실테니...그엄마 양육태도도 비판하기는 힘들지않나 싶어요

    정확한 사정을 모르시잖아요
    나쁜예로는 엄마가 항상 아이핑계를 대고있는걸수도 있구...

  • 9.
    '11.4.11 11:49 AM (125.128.xxx.78)

    전 좀 다른 상황이었지만... 요새 아이가 지가 원하는 곳으로만 가려고 합니다.
    점점 떼쓰고 길바닥에 앉아서 울기까지 하더군요.
    지난주 한번은 큰 병원 한복판에서 울더라구요. 완전 창피...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대성통곡 하길래 그냥 버려두고 왔어요...
    첨엔 더 크게 울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돌아보면서 오라구 그랬더니 안오길래 다시 등돌리고 걸었죠.
    그랬드니 애가 완전 큰소리로 울면서 종종걸음으로 달려오더군요.
    달려오는 아이를 그제서야 안아주고 토닥여줬죠. 바로 눈물 뚝...
    잠깐 고비였고 창피했지만 버릇 나빠지고 습관되는것보다 나았다 싶었어요.
    하지만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산책하거나 쇼핑하거나 할땐 또 아이가 가고자 하는곳으로 따라가주기도 합니다.

  • 10. 아이중에
    '11.4.11 12:03 PM (118.219.xxx.163)

    고집세지 않은 아이가 있나요? 다 부모가 하기 나름이지요.
    아이 어릴때 고집 못 꺾으면 커서는 어찌 하나요? 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감당하기가 힘들텐데요. 어릴때 엄마가 단호하게 되는 것과 안되는 것 가르쳐 주면
    다 되는걸 아이 우는거 챙피하다고 이번 한번 넘어가고 그러다 보면 고집 센 아이가
    되는 거죠.

  • 11. 원글
    '11.4.11 12:06 PM (59.10.xxx.226)

    94포차님
    엄마가 아이핑계를 대는 거라면 아예 모임에 안나오겠죠... 하지만 늦게라도 나오거든요...
    그 친구랑 저랑 둘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저를 포함해 친구들과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못봐서 여쭤본겁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차라리 그 친구가 안나오는게.. 우리들 한테는 편할 수 있겠죠.. 흐름이 깨지니까요.....

    한번 나오기도 힘들고... 어렵게 나와서 아이가 안 들어간다고 하면 또 못들어가고....
    엄마란 정말 힘든것 같아요....

  • 12. 답답한
    '11.4.11 12:09 PM (203.247.xxx.210)

    엄마네요...
    그렇게 정성을 다해 키운 아이가
    다른 이들에게 민폐끼치는 어른이 되지는 않기를 바래 봅니다

  • 13. 엄마힘들어
    '11.4.11 12:27 PM (124.55.xxx.40)

    저도 민폐엄마는 딱 싫어하는편이고요. 나름 엄한엄마인편이고요...
    그런데 애키우다보니 정말 엄마가 진상소리를 들어도 통제가 안되는 아이도 있구나 싶긴하더라고요... 통제가 안된다기보다는 고집이 황소고집이거나.
    원글에 나온것처럼 장소에 대한 집착..애착있는아이가있더라고요.
    또는.. 낯가림이 엄청 심해서요..집에 손님만오면 엄마뒤에 숨어서 가라고~~ 가라고~
    했던 제 조카고 생각나네요.(지금은 중학생인데 반장이고 인기도좋은데..저희 정말 쟤 병원가봐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7살까지.. 누구집에가는것도 싫어하고..누가 집에와도 가라고 가라고 난리니..원..)

    분명한건... 엄마도 민폐인걸 알고있더라도 어른들마음처럼 편한 아이는 많지 않다는거에요.
    음식점에서 뛰어다니지못하게 잘 교육받은 제 아이도.. 뛰어다니는 민폐는 안하지만
    엄마들끼리 수다를 떨면 자기한테 관심끌려고 막 말중간중간에 자기가 끼어듭니다.
    어른들은 또 아이가 그러니.. 말 흐름막히면서도 "아이고..아무개가 그랬어요?!" 이런 대답을 해주죠.
    제친구중 누군가는 이런글을 쓸수있찌 않겠어요? 친구가 아이를 데리고나오는데... 차라리 좀 저 멀리가서 놀지 가만히 앉아서 계속 말건다고요;;
    개념없는 엄마도 많지만.. 자기가 속으로 생각해도 참..내자식 데리고다니기 힘들다 싶은애들도 있어요.
    물론 원글님친구의 아이는.. 그런 아이인건지~ 엄마가 절절매는 엄마인건지는 잘모르겠네요.
    그냥... 전 세상 엄마들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자기할일못하고 자기하고싶은거못하며 아이키우고있구나.. 내 잣대로 너무 냉정하게만보지말자 생각합니다.

  • 14. 이기주의가 아니라
    '11.4.11 4:31 PM (210.93.xxx.125)

    제 조카가 그랬어요 어디 장소를 못가게하는게 아니라
    집밖을 나설때 조카가 정해준 순서가 있어요
    할머니 이모 동생 엄마 아빠 이렇게 순서대로 안나오면
    계속 우는거죠... 현관문이 좁아서 아무나 먼저 나가야겠는데
    조카는 이게 안되는거죠..그게 5세때였어요..
    결국엔 온 식구가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조카가 정해준 순서대로 나오는겁니다.
    자폐가 의심된다면서 3-5세때 간단한 테스트지로 테스트로 하고그랬어요
    결과는 자폐는 전혀 아니였죠
    지금은 초등 고학년인데 반에서도 인기가 좋고 엄마 말도 잘듣고
    숙제도 자기가 알아서 척척 해놓는 멋쟁이가 됐답니다.
    지금도 생각한답니다. 그때 억지로 떠메고 장소 이동하지 않고
    온식구가 다시 집에 들어갔다 정해준 순서대로 나오길 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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