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핸드폰이 고장나 서브스센터서 a/s받는 동안
잡지책을 봤어요.
영화배우 강수연인터뷰와 사진이 있더라구요.
넘 올만에 봐서 많이 놀랐어요.
그 인형같은 얼굴에 주름이 생겼고 탄력도 떨어지고
몸도 전체적으로 살도 많이쪄 40중후반처럼 보였어요.
실제 나이가 올해 46살이라고도 하데요.
제 나이도 38살인데 어렸을 적 스크린으로 드라마로 봤던
강수연이란 배우는 정말정말 예뻐서 영화제목이고
드라마내용이고간에 강수연이란 얼굴만 기억됐거든요.
평생 그때 젊었을적 그 모습으로만 살 것만 같아서요.
제 기억속의 그녀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에 갭이 많아
내 언니인양 막 속상터라구요.
세월을 비켜갈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외모보다 더 뼈저리게 공감한 그녀의 말중에 20대에
뭘 해도 불안해서 빨리 나이들어 안정되길 바랬는데
40이 넘어도 불안한 건 똑같다..란 말이
뼈저리게 와닿았어요.
저도 10대때 고3을 마치고 대학만 들어가면 불안한거 없이
마냥 행복하고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학비벌며 공부한다고 힘들었고
취업을 준비하느라 졸업반때 많이 불안했고
직장들가면 돈벌게 되니 다 해결될 것 같았는데 막상 사회인이 되니
학생들을 보면 저때가 좋지.. 공부할때가 잴 걱정없이 좋을때지..란 말이 절로 나와요.
아직 미혼이라 배우자와 가정이 있을때의 상황은 안겪어서 모르겠지만
결혼한 형제들을 보면 가정이 생겨 안정된 부분도 있지만 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져야하는 책임감에 힘들어 하기도 하거든요.
살다보면 불안치 않고 평안할때가 언제일까요?
그런 날이 있을까요?
한해 한해 갈수록 불안한건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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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기 매 한가지..
나이들어도 조회수 : 327
작성일 : 2011-04-11 11:10:31
IP : 125.252.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1 11:42 AM (124.153.xxx.125)얼마전 티비에 강수연씨 보고 많이 변했구나 싶었어요
예전엔 진짜 그만한 인물 없었는데 그얼굴 그대로 예쁘게
나이든 걸 기대했는지 좀 실망스럽긴 했어요
저도 원글님이랑 나이가 비슷한데 아직도 불안불안한 맘에
항상 우울해요 특히 저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경제적인 문제에
짓눌려서 항상 불안하게 살고 있고 계속 그럴거 같아요2. 원글이
'11.4.11 11:48 AM (125.252.xxx.23)///님 그렇군요.
저도 아직 미혼이라 돈을 벌어도 불안함 더해요.
혼자이니까 누구도 날 책임져 주지 않고 오롯이 혼자 책임져야 하니까
더 아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거든요.
38살에 미혼이란게 경력관 무관하게 직장생활에 압박이 올때도 있어요.ㅠㅠ
결국 돈에 대한 불안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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