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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 사가면 오만디 찾고, 오만디 사가면 미더덕 찾는 시어머니
미더덕이랑 닥새(경상도 말로?) 사가서 된장찌게도 바글바글 끓였어요
시골에 혼자 계신 시어머니
밭에 야채는 많지만 혼자 계시니 하기 싫어 반찬 거의 안만들어 드시길래
돌쟁이 아들때문에 시댁에서는 만들 시간이 없기에(밭 갈러 갔거든요)
미리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나
된장찌게 드시면서...오만디 사오지? 왜 질긴 미더덕을 사왔냐?
제가 그럴줄 알았다니깐요
예전에 미더덕 사가서 된장찌게 끓였더니...오만디 찾길래
오만디 사갔더니 미더덕을 찾는거예요
그래서 항상 미더덕이랑 오만디 같이 사갈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마트에 오만디 상태가 별로라
미더덕만 사갔더니
요즘 미더덕이 재철인지...생걸로 초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된다고 상태가 넘 좋아서 사갔더니...
담부터는 꼭 두가지 다 사가서
된장찌게 드시다가 미더덕 찾으면 미더덕 찾아주고
오만디 찾으면 오만디 찾아줄려구요
1. 쪽박을깨네요
'11.4.11 11:09 AM (121.135.xxx.123)울시엄니가 그러다가 지금 며느리밥 못얻어먹고 계시지요..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먹기 싫다시다가 이제 당신 기운 없으니 남이 해주는 밥 드시고 싶어하는데 전 이미 상처받은 20년에 칼자루 놓은지 오래랍니다..
2. 혼나요
'11.4.11 11:10 AM (121.190.xxx.6)한가지만 사오지 두가지 사왔다고 낭비한다고 혼나요.
님이 울시어머니 그집 계시는데 혼납니다.
시어머니의 정신세계를 아직도 모르십니까...
며느리 흠잡으려고 벼르고 있는데3. ..
'11.4.11 11:11 AM (222.107.xxx.18)그래도 원글님은 마음이 참 고우십니다.
저는 밑반찬 종류대로 해다 드렸더니 맛없다고 하시네요.
그 뒤로는 밑반찬 절대 안해드립니다.
제가 할 줄 아는 게 그것 밖에 없다고
맛있다고 하시면 자꾸 해와야하는데 입맛에 안맞으셔서
더 해 올 필요도 없겠다고 했죠.
당신 아들(그러니까 제 남편) 잘못한 걸
제가 전화했을 때 계속 저더러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라고 하셔서
저는 잘못한 거 없다고 몇 번 말씀드리고
그 뒤로는 아예 전화를 안합니다.
제가 전화 안하니 자발적으로는 자기 집에 전화 안하는
그 귀한 아드님 목소리도 못듣게 되셨는데...
저한테는 이제 아무 소리 못하시네요.4. 으흠.
'11.4.11 11:16 AM (110.5.xxx.162)트집잡을려고 드는사람한텐 뭘해도 다 트집거리에요.
만약두가지 다 사가지고가시면, 살림헤프게 쓴다고 야단 맞으실거에요.5. 트집
'11.4.11 11:20 AM (147.43.xxx.21)원글님 마음이 고우시네요. 일반적인 며느리라면 다시는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말텐데....
시어머니 트집일지라도 원글님 착한 맘 변하지 마세요6. ㅎㅎㅎ
'11.4.11 11:30 AM (118.46.xxx.133)착한 며느리시네요
오만디는 처음 들어보네요 해물이름인가요7. ..
'11.4.11 12:10 PM (118.43.xxx.97)오만디가 뭐에요?
8. 담부터는
'11.4.11 12:18 PM (222.238.xxx.247)암것도 넣지말고 야채만넣고 된장찌게 끓여드리세요.
또 뭐라하시면 그다음엔 된장찌게 끓이지마세요.
그야말로 복을 차버리시네요.9. .
'11.4.11 12:23 PM (14.52.xxx.167)댓글을 달았는데 지워졌네요.. 원글님이 좀 더 사태를 근본적으로 파악하셔야 해요.
님이 미더덕을 사가든 오만디인지 육만디인지를 사가든 그건 크게 상관이 없구요,
님 시어머니 같은 분은 누군가를 트집잡아서 저 잔소리를 하는 데에서 엄청난 쾌감을 느끼는 분이에요.
미더덕, 오만디는 핑계에요.
그런 분에게 원글님이 절대 맞춰드릴 수 없어요.
저는 원글님이 왜 그렇게 굽히고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 가요. 시댁의 노예도 아니고 하녀도 아닌데
왜 가서 반찬을 하고 찌개 끓이고 억지를 들어도 말 한마디 못하고 그러세요?
다음에 미더덕이랑 오만디 다 사갖고 가면, 좋은 소리 들을 줄 아세요? 아니, 나쁜 소리 안 들을 줄 아세요?
님 시어머니는 트집 잡고 싶어서 뭐든 찾아낼 거에요.
핑계거리인 미더덕 오만디에 휘둘리지 마시고 내가 상대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주도면밀하게 파악을 하세요..
아예 아무것도 안 하고 딱 거리를 두셔야 하는데 시댁 가서 반찬하고 찌개끓이는 분이라면 어려울 듯 하네요.. 딱합니다 참..10. ..
'11.4.11 12:31 PM (211.112.xxx.112)저같음 아예 안사가요...왜 안사오냐고 하시면 오만득 사가면 미더덕 찾으시고 미더덕 사가면 오만득 찾으시길래 그냥 안샀어요...라고 이야기 해버립니다...
내가 넘 독한가?!11. 휴~
'11.4.11 12:42 PM (182.209.xxx.125)토닥토닥..
정말 맘이 고우시네요..
저 같으면 카운트하겠어요.. 저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 저는 멀어질 준비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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