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대학교 1학년때 만나 6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결혼하고 아이 바로 가졌고, 지금 결혼 6년차에요.
남편은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좋은 남편이에요.
시댁이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로와서 사실 경제적인 문제는 전혀 없고
남편도 시아버님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6시 퇴근하면 바로 퇴근해서 오구요, 술담배 안하구요.
친구들, 모임 뭐 이런거 별로 안좋아해서 집에 일찍 와서 맨날 집에 있어요.
성격은 정말 너무너무 착해요.
제가 지금까지 본 가장 착한남자죠.
너무 착해서 답답하기까지 하지만요.
물론 단점도 있어요.
막 다정하고 그렇진 않고, 놀줄 모르는거? 어디 여행갈때도 제가 다 계획해야 한다는거..
그런데 요즘 권태기인가봐요.
그냥 남편 얼굴보면 막 화가 치밀고 미치겠어요.
정말, 멋진 어떤 남자가 날 유혹하면 넘어가겠다는 생각도 한답니다.TT
많은 부부들이 권태기를 겪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저희부부 만난지 12년되었네요.
권태기일때는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딱히 막 싸우고 그렇지 않지만, 그냥 얼굴보면 제가 막 짜증내고
남편은 절 좀 피하는거 같기도 하고..
슬기로운 대처법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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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무서운권태기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1-04-11 10:36:25
IP : 119.67.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1 10:45 AM (175.196.xxx.140)님 성격을 먼저 다스려야 할 것 같은데요;;;
2. 나쁜남자
'11.4.11 10:56 AM (121.190.xxx.6)님에겐 나쁜 남자가 필요하군요.
3. 원글이
'11.4.11 11:00 AM (119.67.xxx.185)원글이에요.님들 너무하세요TT 저도 좋은 남자인걸 알지만, 그래도 권태기는 올수 있는거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4. ^^
'11.4.11 11:33 AM (115.137.xxx.102)생활에도 강약이 필요하더라구요.
너무 일없이 평범하면 사람도 질리더군요. 나쁜 일이나 짜증스런 일도 삶에는 필요하더군요,.
아마 남편분이 착하시고 생활도 너무 평탄히 흘러가서 그런것같아요.
가끔 싸우기도 하고 힘겨루기도 하고 그래야하는데...5. 님 남편도
'11.4.11 11:58 AM (203.232.xxx.3)님이 늘 예쁘지만은 않을 겁니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봐 주세요. 고마워할 줄도 좀 아시고요.6. ..
'11.4.11 12:02 PM (211.243.xxx.29)연애를 많이 안해보시고 결혼하셨나봐요?
이런 저런 헤어짐을 경험하다보면 지금의 남편과의 관계가 심드렁해지다가
<그래도 내가 예전에 그 남자랑 결혼했으면??? 아이구 소름 끼친다.>는 생각이 퍼뜩 들면서
맘의 정화가 되실터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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