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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에 대해서 여쭈어요..
8월 예정이구요.
출산 후 산후조리원 2주 갔다가 집에 오면, 친정어머니가 오셔서 산후조리 한달정도 해주신다고 했어요. 가까이 사셔서 산후조리 후에도 자주 오셔서 아이 같이 돌봐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친정아버지가 몸이 너무 안좋아지셔서 엄마가 아빠 곁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예요. 정말 한시도 시간을 못내세요.
시부모님은 차로 30분 거리 사시는데,
원래 제 친정어머니가 다 해주시겠거니..
저 임신한 거 안날, 어머님 그러시더라구요.
이제 사돈이 엄청 바빠지시겠네.. 쌍둥이는 혼자 못키워. 친정엄마가 키워줘야지.. 이러셨었어요.
암튼 시어머니 그런말 하셔도 저도 친정엄마가 더 편하니 그러려니 했었어요. 그런데 상황이 바뀌어서.. 시어머니 손이 좀 필요하게 되었어요.
시어머니도 제 친정아버시 상황 잘 아시구 자기가 도와주긴 해야겠다고 말씀은 하세요..
근데 시어머니께서는 혼자는 못한다고 하시네요.
시아버지랑 함께 오시겠데요. ㅠㅠ
저는 남편에게 산후조리할때 시아버지가 함께 오면 내가 넘 불편할 것 같다.. 고 말해놨거든요. 시아버지가 오실꺼면 그냥 도우미 쓰는게 낫겠다라고 했거든요.
돈 여유는 크게 없어서, 만약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안해주신다고 하면 산후조리원 안들어가고 입주 도우미를 한달 쓰려고 마음 먹고 있긴 한데... 근데 저희 동네가 대중교통이 안좋아서 도우미가 안들어온다고 들어서 이것도 넘 걱정이 되요..
저희 집 좁아요..
시어머니 오셔도 거실에서 주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시어머니는 같은 여자니까 제가 낮에 생활할때 모유수유나 이런거 할때 좀 헝크러진 모습 보여도 편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시아버지가 함께 오신다면 저 생각만해도 너무 힘드네요. ㅠㅠ
어떡하는게 나을까요.
시아버지는 오지 말라고 하면 너무 서운해 하시고,
저를 괴씸하게 여길 것 같고,
또 한편으로 시아버지 식사는 누가 챙기나 이런 걱정도 들고,
남편도 시아버지를 오지 말라고 말해줄 방패막은 못되주는것 같아요.
1. ...
'11.4.11 10:25 AM (221.139.xxx.248)원글님이 이렇게 불편하실것같으면..
그냥 이것 저것 생각치 마시고...
도우미 입주 최대한 쓰실수 있을때 까지 쓰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요...
산후조리하는 초기에는 정말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 지기에...
친정엄마하고도 엄청나게 싸우고 그래요..
그런데 시부모님하고 그것도 한여름에 복작 복작...
그냥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구요....
그냥 입주도우미를 쓰실수 있을때 까지 쓰세요..2. 휴우~
'11.4.11 10:29 AM (175.211.xxx.225)님이 친정에 가계신것은 어떤가요..
조리원은 늘려서 3주 계시고 후에는 베이비시터를 쓰던지 아니면 아버님 간병인을 쓰던가 해서 좀 지내보시는게 어떠신지요...3. 산후조리
'11.4.11 10:29 AM (123.213.xxx.104).님, 보건소 산후도우미는 못쓸 것 같아요..
...님, 저희 동네 작년에 아기 낳은 집에서도 산후도우미 쓰려고 백방으로 알아봤는데 웃돈을 준다고 해도 안들어온다고 했었대요.. 그래서 넘 걱정이 되네요..
산후도우미 쓰려면 방 하나 내 주어야 하는거지요? 아가방 그냥 내주면 되는건가요.. 집이 좁아서 입주로 쓰자니 이것도 걸리고.. 걱정이예요..4. 산후조리
'11.4.11 10:31 AM (123.213.xxx.104)휴우~님 친정에 가 있을까 생각 안한건 아닌데..
아버지가 병중에 계셔서.. 엄마가 오지 말라고 하세요.
아무리 사람쓰고 그런다고 해도, 갓난쟁이에게 안좋을것 같다구요..5. ...
'11.4.11 10:31 AM (216.40.xxx.16)빚을 내서라도 산후조리원 들어가 있다가 산후도우미 부르세요. 어지간한 지역이면 다 와요.
원래 시어머니가 산후조리 해준다그래도 거절하는데..왜냐면 이건 산후조리가 조리가 아니에요.
님 피랑 오로 묻은 팬티 빨아달라고 시어머니 주실수 있겠어요? 그리고 가슴 다 내놓고 젖주는거야 그렇다쳐도 시어머니 왔다갔다 하며 일하는데 편하게 누워 잠자는 며느리 별로 없어요. 아무리 산후라고 해도요.
특히 님 시어머니...대놓고 싫어하시는데 억지로 부탁했다가는 싸움나요. 신랑이 투잡을 뛰어서라도 무리해서라도 한두달은 조리원 가있고 도우미 쓰세요.
저는 시어머니가 해준다고 해도 거절중이에요. 어떻게 그앞에 드러누워서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하겠어요.. 이상하게 전 불편하던데.6. ...
'11.4.11 10:32 AM (218.233.xxx.166)돈 들어도 산후조리원에 가세요. 마음 편한게 최고입니다.
7. ....
'11.4.11 10:32 AM (221.139.xxx.248)그런데 입주면... 교통편이 안 좋아도 크게 상관은 없지 않나요...
입주면 계속 집에 머물러 있는건데 교통편은 크게 무리가 없지 싶거든요...
출퇴근이 아닌 이상은 크게 상관이 없지 싶은데...그런가봐요..8. ...
'11.4.11 10:33 AM (216.40.xxx.16)지금부터 업체 여기저기 전화돌려서 찾아보세요. 분명히 오겠다는 사람있을텐데..어디 울릉도나
섬지방.. 이런데 아니면요.9. ..
'11.4.11 10:34 AM (216.40.xxx.16)그리고 아가방 쓰라고 하셔야 겠네요. 방이 몇개인진 모르겠는데, 지역이 이동이 힘든곳이면 입주로 구하시는게 낫죠. 쌍둥이 밤낮으로 깰텐데요.
10. 평생에
'11.4.11 10:36 AM (112.150.xxx.145)산후조리할수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요? 스트레스받음 모유도 안나와요.. 원글님이 맘편한방법을 택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산후조리원들어가셨다 도우미 쓰세요. 보건소에서 돌보미서비스있던데, 집소득에 따라 가격다르니 알아보시구요. 조리 잘 받아놓으셔야 나이들어서도 안아프고해요. 그때 아이들에게 너희들때문에 조리잘못해 아팠다.. 해봤자 애들이 알아주지도 않아요.
원글님이 잘 조리 하셔야해요.11. 혹시
'11.4.11 10:47 AM (175.213.xxx.155)시아버님이 담배피우시진 않나요?
신생아 앞에서 담배피우는 시아버지도 봤네요..12. .
'11.4.11 10:53 AM (222.107.xxx.94)일단 조리원 말고 길게~ 도우미 쓰셔야겠네요.. 친정에 있어도 불편한데,, 시아버님.. 커헉~ 아기 잠깐씩 안아주는것 빼고는 도움될게 전혀 없습니다.. 그에 비해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는 너무나도 크지요.. 돈이 한정되어 있다면,. 어쨌든 조리원은 답이 안될 것 같아요.. 무조건 길게 사람쓰는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돈이 여유가 있다면야,,,, 조리원에서 주는 밥 먹고 쉬고 자고.. 좋지만요.. 그렇지만 조리원이라고 무조건 내맘대로 쉴 수 있지도 않던데요.. 저처럼 예민한 사람은 밖에서 소리나면 깨고, 간식 넣으러 사람 들락날락, 빨래 넣어주러 들락날락, 옆방 소리 들리고.. 요가니 뭐니 프로그램 한다고 밖에서 소리나면 자다가 깨고.. 약간은 단체생활의 느낌이 없는건 아니예요.. 조리원 간호사들도 자꾸 애기 데려가라고 호출하고.. 신생아실 청소한다고 하루에 한시간 반씩은 무조건 아기랑 있어야 하고.. 이러다 보면 생각했던 산후조리랑은 조금 거리가 있는게 사실이예요.. 거기서 산모들 사귀고 수다떨고 하면서 약간 우울증 감소 등은 있을지 모르지만.. 집에가면.. 똑같아요.. 우울해요..하.. 거기다가 쌍둥이... 무조건 아줌마 길게 쓰셔야 합니다..쌍둥이니깐 모유수유 얼마 못 갈지도 모르겠네요.. 쌍둥이는 둘이 보기도 힘들어요.. 옆에 사는 조카가 쌍둥이라.. 몇년을 지켜본 바로는... 어른 셋은 있어야겠더라는...
13. .
'11.4.11 11:01 AM (14.52.xxx.167)쌍둥이를 키우려면 그룹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오시는 것은 반대에요.
시어머니께서 평소에 잘해주시고 편한 분이라면 또 몰라도 (그래도 시어머니 산후조리는 불편하고 어렵습니다만)
그 분이 처음부터 대놓고 친정어머니한테 미루시는 것부터가 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저 같으면 부탁 안하겠어요.
그리고 사시는 동네가 어디길래 산후도우미가 웃돈 준다해도 안 들어갑니까?
이웃이 백방으로 구해봤다는데 안되면 그것도 참 큰일이네요.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구해보세요. 그 사람은 못 구했지만 원글님은 구할 수 있을지 어찌 압니까.
조리원 가격 비싸잖아요. 쌍둥이라면 더 높여 부르는데...... 조리원에 오래 있지도 못하구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조리원은 눈물 머금고 포기하고 산후입주도우미를 어떻게 해서라도 구해보겠어요.
제가 보기에 그 시어머니 전혀 원글님 입장 이해하거나 위해줄 사람, 아니 위해주기는 커녕 도움 될 분 아닌 거 같아요.
만약에 그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시아버지는 따로 계시게 하고 혼자 오시죠.
저라면 일단 백방이 아니라 천방으로 사람 구해보고
시어머니껜 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비싸지 않은 수고비로 좋은 사람 구했다고 말씀만 드리겠습니다.14. 일단
'11.4.11 11:37 AM (220.88.xxx.119)조리원은 들어가세요. 가서 모유수유 하는 것도 배우시고 밤잠도 좀 자야돼요. 쌍둥이를 처음부터 산후조리사와 보는 것은 너무 힘듭니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조리사가 해주는 밥 먹고 간호조무사에게 아기 맡기고 하면 되지만, 산후조리사는 이 모든 것을 혼자 다 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일에 대해서는 전문성도 떨어지고 (밥이 맛이 없던지 산모에게 시어머니처럼 굴든지 집안일에 손도 안 대든지) 산모도 그렇게 편히 쉴 수 없어요.
일단 조리원 2주 계시고, 그 후부터는 산후조리사 부르세요. 입주면 더 좋지만, 입주아줌마면 아침에 아주머니가 자는 동안 (밤새 아이 분유 줘야 하니까요) 원글님이 못 자고 아기 봐야 돼요. 어차피 도움 안 되는 건 똑같으니까 출퇴근으로 구하세요.
그리고 산후 2주면 본인은 누워있고 싶고 힘들어도 남 보기엔 멀쩡해보이거든요. 시어머니하고 시아버지가 와서 보면 멀쩡해 보일 걸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어머님 뭐 먹고 싶으니 반찬은 뭘로 해주세요, 국은 이걸로 끓여주시고요, 애기 젖병 없으니 소독 해주세요. 방 더러우니 걸레질하시고요. 애 아범 와이셔츠는 손빨래 하시고요. 이럴 수 있겠어요?
돈 주고 부리는 사람도 마음같지 않고 속 썩을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하물며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와서 앉아있는데 산후조리라고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시어머니 시키는대로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기 보고 수발들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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