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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먹기 싫다는 사람한테 잔소리 안하는 것, 이상한건가요?
1. ..
'11.4.11 10:20 AM (216.40.xxx.16)그게..한창 클나이인 애들때 밥 잘 안먹으면 키가 현저하게 작거든요.
식습관 안좋았던 아이들 보면 또래평균치보다 훨씬 작고 야위었어요.
이미 다 큰 성인들이야 밥을 안챙겨 먹어도 그만이지만, 애들때는 문제가 달라져요.
비쥬얼 자체가 틀려진달까요. 그러니 엄마로선 속상하니 닥달하게 되는거구요.2. ...
'11.4.11 10:21 AM (115.86.xxx.17)저도 애한테는 그렇게 안되요222
성장발육에 나쁠까봐가 젤크고요.
성장에도 때가 있으니까 쿨하기가 쉽지않죠.
습관도 있구요.
아기들은 어른처럼 한끼 걸르는게 아니고 좀있다가 배고프면 또 징징..
제때 먹으면 컨디션이 일정하고 좋은편인데
한끼 놓치면 하루가 엉망이 되더라구요..낮잠이며 놀이며..
아니면 과자나 과일, 우유같은걸로 배를 채우려 들고 말이죠..
제 아기는 13개월인데 오늘아침에 따라다니면서 반정도먹이다가
마음가다듬고
랩덥어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배가 안고프니 안먹는다는 전문가의 말을 믿고.
화를 내는건 아닌것 같아요.
속으로 전전긍긍은 하게 되는데..3. 학교에서도
'11.4.11 10:22 AM (14.56.xxx.51)아침밥 꼭 먹고 오라고 합니다.
빈속으로 학교에 가면 점심때까지 몸에서 쓰이는 에너지를 어디서 가져올까요?
끼니 거르면 몸 축난다는 말 괜히 있는 말이 아니예요.4. ..
'11.4.11 10:23 AM (121.151.xxx.155)정말 다른사람하고 자식하고는 달라요
그게 남편이하고도 다릅니다
지금은 아이키우는엄마들이 하나하나 이해안가는것이 너무 많겠지만
정말 자식키우면 그마음 다 이해갈날이 올겁니다
원칙적으로 따지면 이곳에서 말하는 미혼분들이 말이 다 맞아요
정말 다 맞아요
카드에 애 신발안벗기는것도
식당돌아다니는것도
하나하나 원칙적으로 명분적으로 다 맞아요
그래서 이곳에서도 엄마들이 반박하지않는거죠
정말 다 맞는말이기에
그렇게 행동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는것이 자식이라는거죠
그걸 다 이해할려면 키워봐야합니다
또 자기자식보다 큰아이들은 이해가 안갈때가많아요
그것도 자기자식이 그나이가 되면 다 이해가 가게 되더군요5. 님이 합리적인
'11.4.11 10:27 AM (211.41.xxx.53)사고를 갖고 있어서 그래요
쓸데없는 문제에 시간과 감정을 소비하고 싶지 않은
신혼때는 그런 일로 마찰이 많아요
서로 살아왔던 환경과 갖고 있던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에서 시작돼죠
충분한 대화로 서로의 간격을 좁혀가야하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나의 요구를 받아 들이게끔 해야 하는
어려운 감정 작업인 셈이죠
아이 낳고 나면 그 후에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될지는
그때 가봐서 생각할 문제이고 지금의 문제는
남편과의 조율입니다6. ..
'11.4.11 10:29 AM (175.194.xxx.21)저도 원글님 같은 사람이예요.
아이들 안먹는다면 안먹이고 아침 안먹겠다는 남편은 밥 달라고 하면 줘요.
쫓아다니며 밥 먹이려는 사람 저도 이해못해요.
울 집은 시어머님이 그런 스탈이라...밥 먹기 싫다는 아들 턱밑에 차려놓고 잔소리해요.
저렇게 잔소리 해가며 키웠는데도 아들 키는 호빗족이예요.
반대로 우리 아들놈 입 까다롭고 먹는거 싫어해요.
그래서 먹이지 않았는데도 키가커요.
먹을 때 스트레스 덜 받아서일까요?
배고프고 자신이 참기 힘들면 밥 달라던데...그거 못 기다리죠...대부분..7. //
'11.4.11 10:30 AM (180.224.xxx.33)아...그렇군요....
다 컸고 오히려 비만으로 치달아가려는 신랑한테 아침 먹기싫다고 할 때 안주는 거 보고도
우리 엄마는 막 뭐라고 하거든요...그래서 이해가 안갔나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른 편이 좋지 통통도 싫어하는 편이라....
애를 토실토실하고 실하게 키울 생각은 없는데....
형님이 토실토실 조카한테도 막 따라다니면서 먹이는 거 보면서
쟤는 한 끼만 굶겨도 제 때 먹을 앤데...그거 한끼를 못굶기네.....하고 혼자 생각했는데...;
쩝; 역시 되어봐야 이해가 가는 것인가 보네요....8. ,,
'11.4.11 10:33 AM (121.146.xxx.247)애들은 안먹으면 안커요
뭐 체질적으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식탐있는 큰애와 그렇지않은 둘째보면
둘째는 울려서라도 안먹일수가 없답니다
나중에 아기낳고 아이가 발육이 딸리는거
수치로 보시면 님도 그러실거에요 ㅠㅠ9. 아이키워보니
'11.4.11 10:34 AM (124.53.xxx.11)저 대1 중3 두아들엄마입니다,
결론적으로 원글님의견에 동의합니다.
큰아이 키울때 지나친간섭으로 신경질적이 되기도했습니다.
나도 누가 참견하는거 싫어하믄서 ㅡ,ㅡ;;
둘째 낳고서 힘들어서 저절로 간섭을 줄이고 자연스레 자율권을 주게 됐는데
결론은 아이들이 숨쉬는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할만큼하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맡기는거 찬성입니다.
남편도 마찬가지 겠지요? ^^10. 통통곰
'11.4.11 10:35 AM (112.223.xxx.51)저 남편에게 그러고 식성 좋은 큰애에게도 그러지만
입 짧고 까칠한 둘째가 그러면, 즉석에서 메뉴 바꾸어서라도 몇 숟가락 먹입니다.
참고로 이 녀석은 한 끼 안먹어도 그 다음 끼니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또 안 먹습니다..
윗 분들 말씀처럼 큰 애와 15개월 차이인데 비주얼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죠...
두 아이를 다 본 누군가 얼마 전 했던 말, 이 작은 애가 15개월만 지나면 이렇게 크는 거냐고...
당연히 아니죠. 큰 애는 상위 몇 프로, 작은 애는 ㅡㅡ;;11. 좋은데요^^
'11.4.11 10:39 AM (183.102.xxx.63)원글님의 성격이 마음에 들어요.
합리적이고 깔끔하고.
저도 남편에게는 그럽니다.
애들에게도 그럽니다.
단, 중요한 건 미리 애들과 협의해놨죠. 특히나 아침밥같은 건.
울리고 때려서 먹인 적은 없지만
아침밥은 먹어야한다고 가족 모두 생각합니다.
제가 차려주는 한^^.. 못차려주면 못먹는 거구요.12. ..
'11.4.11 10:45 AM (210.121.xxx.149)아무리 그래도 때리고 울려서 먹이는건 반대예요..
13. ....
'11.4.11 10:48 AM (58.122.xxx.247)아주 안먹는 가족이라면 스트레스가 되긴하겠지요
저의 아이들같은경우는 평소 잘먹는지라 가끔 컨디션 바닥이어 먹기힘들어하면
그거 한끼 안먹어도 큰일안나니 먹고싶을때 먹어라 합니다14. 그렇게
'11.4.11 10:51 AM (175.213.xxx.155)그렇게 키웠더니 빈혈에 영양실조 걸리더군요..
강요는 안하지만 애가타서 조금만더..조금만더..하게 되요..15. 저도
'11.4.11 11:06 AM (218.155.xxx.223)먹는거 가지고 식구들과 싱갱이 해본 적이 없네요
다 큰 성인한테 먹으라고 화내고 그러는게 더 우습고
애들이 안먹으면 때리고 울리면서까지 먹이다가 체하는 애들도 종종 있던데요
제가 먹기 싫은건 죽어도 못먹는 체질이라 다른 사람에게도 음식 강요는 못하겠어요16. ....
'11.4.11 11:53 AM (125.135.xxx.39)애들을 이해 시켰어요..
아침을 먹어야 한다고...
억지로 먹이지는 않지만...
아침을 먹어야 힘이 나서 공부도 더 잘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수 있어라고 말하면..
아직 어려서인지 먹기 싫어도 스스로 먹더라구요...
먹는걸로 화내지는 않아요..17. .
'11.4.11 4:01 PM (110.14.xxx.164)어른이야 안먹어도 그만인데
아기나 초등은 성장기라서 .. 되도록 조금이라도 먹이려고 하지요
물론 너무 먹기 싫다할땐 가끔 그냥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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