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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문제 , 고등학교 전학 문제 조언 좀 해주세요.

도움 절실 조회수 : 920
작성일 : 2011-04-11 01:23:36
얼마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를 했는데    우측에 0.53 센치 크기의 결절이 두개 있고 미세석회화가 의심된다고 결과가 나왔어요.  다시 그 검진센타에 가서 2차 정밀 검사를 해야 할지  아니면그냥 소견서를 떼서   다른 큰 병원가서 하는게  시간, 비용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큰 병원이라면  대학병원급으로 가는게 나을지, 아니면 갑상선관련 잘 보는 중간급 병원을 가는게 나을지도 알려주세요. 제가 사는 곳은 양천구에요 , 대학병원은 이대 목동, 고대 병원 이 가까이 있고요, 개인 병원이라도 갑상선 잘 보는 데가 있음 알려주셔요.

요즘 자식놈이 하도 속을 썩여  안아픈 곳이 없어요.  허리 디스크수술 2년 전에 했는데, 다시 재발했는지  엉치가 아파서 걷지도 못하겠고, 울화병이 심해지니 심장이 오그라들듯 쑤시고 아프기도 하고,,  두통도 자주 있고 하루종일 기운이 없어  맥을못춘답니다.    

  제 아들 놈, 이제 고1 된지 한달 만에  학교 다니기 싫다고  해서 매일매일 전쟁이에요..  
그냥  평범한 고등학교 졸업장이  이리 얻기 힘든 건줄  몰랐네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 이라더니 맞나봐요.
  혼자 고민고민 하다 답을 찾지 못해 여기다 털어놓아요.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아이도 스트레스 무지 받는거 아는데... 그냥 좀 버텨줬음 싶은데  힘들어하는거 보면서  내 욕심에 아이를 더정신적으로 힘들게 몰아가나싶어  잠 못드는 하루하루에요.  
아이가 학교 생활 힘들어하는 원인은  담임과의 부딪힘이에요.  
아이가 고분고분 성실한 과의 아이는 아니에요. 예민하고 소심하고 겁많고,  
단체 생활에 쉽게 적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죠.  공부도 중간 이하고.  
중학교 때  학교 폭력, 셔틀빵으로 2,3 학년을 우울하고 힘들게 보냈구요.
가해자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요. 유난히 한 가해자에게 분노를 가지고 있어요. 아직도
저역시 그 가해자 부모의 태도며, 피해 보상 받는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힘들었어요.

잠시 신경정신과 에서 상담치료를 받은 적도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그만 중도에 그만 뒀어요.
저도, 아이도 상담이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상담쌤, 원장 쌤 모두  마음을어루만져주는 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했구요.  다른 상담을 찾아 볼까 하던중  학교 진학을 하게 되었구  환경이 바뀌었으니 좀 나아 지겠지 했는데
이번엔  담임 과  부딪히는 일로  아이가 못견뎌 하네요..  
담임이 체육과 이고,,  체벌에 욕이 심하대요.   자세히 벌어졌던 몇가지 일을 얘기하기 그렇지만..
아이들이 혼날 일을 해서  몇명아이들이 담임한테 맞았는데  울 아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대요. 그래서 학교에 경찰이 오고,  그 일로 인해  저도 학교에 갔었구요.  그일 이후로  아이에게  지옥같은 날들이 시작된거같아요.
하도 스트레스 받으니  학교 에서  담배 피우고 그래서 또 걸리고  혼나고..

전학가고 싶대요.  
아이가 가고 싶은 대안학교로 보내 달라는데 그 학교가  제 맘에 안들어서  아들한테 좀 만 견뎌 보라고 매일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싸우고 그랬어요. 인근 다른 학교나,  지방에 있는 대안학교는 싫대요.

아이가 가고싶어하는 그 학교..  일명  아이들 사이에선  일진들이 사고 쳐서 가는 곳,  그 학교 다니는 형이 있으면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를 절대 못건들인다고 하네요. 중학교 다니는 아이들한테  그런 평판이 난 학교 에요.
아이 입장에서 애가 원하는 대로 해줘야할지,, 내 욕심 좀 부려서  학교 이름 평생 따라다니는거  하나 땜에  아이를 지옥속에 나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학교간다고 집을 나서는 아이가 안쓰러워  가슴이 시린 에미 맘을
알라나 모르겠습니다.  일주일 만 더 견뎌보고도  못 참겠으면  전학시켜주겠다고 했는데... 사실 많이 두렵습니다.  싱글맘이라  누구와 상의할 곳도 없고  막막하네요.



IP : 183.102.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1.4.11 1:27 AM (211.110.xxx.100)

    읽다보니 참 많이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우선 아이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게 먼저일듯 싶은데요..
    그리고, 아이가 원한다는 그 대안학교는 좀 더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친구,선배라는게 그 나이에는 참 중요한데, 그 안에서 소위 노는 아이들과 휩쓸려버린다면
    그건 더 좋지 않은 길로 빠져들 수 있는 시작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 2. 그리고
    '11.4.11 1:30 AM (211.110.xxx.100)

    그리고 병원은 대학병원으로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대 목동병원 보다는 신촌 세브란스 쪽이 좋을 것 같은데, 검사비용을 한번 문의해보세요.

  • 3. 글쎄
    '11.4.11 1:36 AM (121.147.xxx.46)

    아이가 힘든 상황에서 힘이 될만한 걸 찾아 기대려하는 맘이 있겠지만
    우선은 아이랑 이야기를 해보고
    저같음 휴학이나 자퇴를 합니다
    긴 시간에 지금 학교 제시간에 나오는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보고요
    우선 아이가 맘의 평하를 얻는게 중요하니 힘든 상황을 좀 떨어지도록 한다음에
    아이를 좀 쉬게하고
    님이랑 소통하는 시간을 늘리세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네편이라느 확신을 갖게 해주시고요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되든 항상 같이 다녀보시고
    대안학교도 같이 찾으러 다니시고
    아이가 검정고시를 보는 것도 한 방법이될 수 잇어요
    게속 학교에 두면 아이가 더 힘들 것 같아요

  • 4. ...
    '11.4.11 2:26 AM (59.7.xxx.246)

    갑상선은 소견서 떼서 신촌 세브란스로 가세요. 피검사, 초음파, 진료비 해서 20만원 좀 넘을 거 같구요.
    모양 괜찮으면 세침검사 안 해요. 그정도면 수술 안 하셔도 될 거 같애요.
    요즘 갑상선암도 1cm 이하는 지켜보다가 수술하자 그러거든요.

    아이문제는 속상하시겠어요. 힘내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 5. 동병상련
    '11.4.11 6:08 AM (110.9.xxx.40)

    갑상선질환은 종양의 크기 뿐만 아니라 위치, 전이상태 등 개인차에 따라 수술과 관리방법이 달라집니다.
    종양의 크기가 작다고 해서 절대 안심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갑상선암은 진행속도가 느리긴 하기만 조기발견의 경우 반절제의 가능성이 높아 흉터도 작고 수술후 갑성선호르몬제인 신지로이드도 일정기간만 복용하면 되기때문에 결절이 발견되었다면 미루지마시고 미세침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미세침검사결과 갑상선암이라고 진단되면 수술여부, 수술시기, 수술방법 등을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여 결정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갑상선관련 까페가 많이 있으니까 많은 정보 얻으시고 아들과의 문제도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6. dpgy
    '11.4.11 7:05 AM (121.151.xxx.155)

    갑상선은 좋은병원 다니면서 치료받으면 좋아지실겁니다
    그러니 너무 겁먹지마세요
    다음카페에 나비의꿈이라는 갑상선환우들의 카페가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도움받으실겁니다
    저도 그곳에서 도움을 받았으니까요

    원글님 아이
    고1 정말 예민하고 힘든시기이죠

    전남에 있는 영산성지고등학교가 인가된 고등학교이고
    조금은 님아이처럼 학교에 부적응해서 오는 아이들이 많다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상담이나 학습적인것을 배려해주기땜에
    그곳에서 아이들이 변하는아이들이 많다고알고있습니다
    이건 몇년전에 들은이야기라서 님이 직접 찾아보고 알아보시는것이 좋을듯해요

    그리고 마포에 잇는
    민들레사랑방이라고 있습니다
    그곳은 학교에 다니지않은 아이들이 모여서
    매일 학교처럼가는것이 아니라 자기가원하는 동아리식으로 된 모임에
    나가는것인데 시스템도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정말 좋습니다
    한번 상담해 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너무 겁내지마시고
    어차피 아이가 학교에서도저히 있을가망성이 없다면
    더이상 아이를 학교에 나두지마세요
    그러다보면아이는 더 힘들어서 탈선이든 손을 놓든 둘중에 하나를 할테니까요

  • 7. 작은그림자
    '11.4.11 8:35 AM (124.80.xxx.211)

    가슴이 아프네요..가장중요한 것은 상처받은 아이에게는 부모가 전적으로 자기편이 되어준다는 느낌을 갖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런 경우에 통상적으로 전학밖에 방법이없긴 합니다만....가해자는 교단에 계속있고 상처받은 아이만 전학한다... 아니라고 봅니다. 제생각에는 담임교사에게 아이와 같이 가서 한번 진심어린 사과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안된다면...여태있었던 일들을 다 기록해두시기 바랍니다. 그 기록을 바탕으로 교육청(가제는 게편이라고 특별히 개선은 안될거라고 보지만...그래도 단계라는게 있으니까..)에 민원하고... 내아이를 다치게한 교사는 교단에서 쫏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유명한 사립학교도 아니고 외고같은 특목고도 아니고 우리가 낸 세금으로 학교운영하고 월급받아가는 사람들이란거...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은 다 변해가는데...왜 교육계는 일제시대부터 내려오는 폭력적인 권위적인 태도를 못버리는지....

  • 8. 바로
    '11.4.11 10:50 AM (211.54.xxx.75)

    진료의뢰서 떼서 대학병원으로 바로 가세요.
    수술을 안 한다 하더라도 경과를 지켜봐야 하고,
    만약 수술하는 경우에는 수술후 동위원소 치료 등등
    임상경험 풍부한 큰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편이 좋아요.

  • 9. ...
    '11.4.11 2:54 PM (218.233.xxx.166)

    세침검사는 꼭 대학병원 안 가셔도 되요. 전 좀 큰 동네산부인과에서 유방암 검진하다가 갑상선 혹을 발견했는데 세침검사까지 그 병원에서 했습니다. 결과가 안 좋아서 수술을 받았는데 소견서 받아서 소개해 준 대학병원으로 갔구요. 수술을 하게 되면 병원을 옮겨야 하지만 그 확률이 별로 크지 않으니 세침검사까지는 동네병원에서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대학병원에서 검사 추가로 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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