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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사랑
한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처음 해보는 정신없이 빠졌던 사람이였습니다.
그사람 그때 여친이 있었고, 저 또한 남친이 있어드랬죠.
남친은 전형적인 뚝배기형 남자로 한결 같은 모습으로 제 옆에 있던, 능력도 성격도 집안도 무난한 사람이구요.이사람과 결혼하면 무난하게 살게 될 사람이입니다. 정신없이 빠지는 사랑은 아니지만 신뢰할수있고 미래를 함께하기에 무난한, 그래서 선택한 사람이입니다.
반면 그는 제가 너무나 사랑했지만 남편감으로써는 절대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자기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열정적인 사람이였어요. 제게 열정적으로 다가왔다가 물러날때, 제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 가든 말든 잠수에 연락두절, 제 심정, 제에 대한 배려가 없는 자기 멋대로의 사람이엿죠....
하지만 전 이사람을 너무 사랑해서...이사람을 선택하려고 했어요 아무리 고생을 해도 이사람과 함께라면 참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사람 역시 제가 결혼상대자로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우리 사랑할순 있어도 같이 살면 안되는....그도 저도 잘알고 있었죠.
그렇게 그와 헤어지고 그사이 전 결혼하고, 무던히도 잊으려 노력했지만 잘 안되더군요.. 그리고 다시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만나지않았습니다) 다시 연락하면서 내심 만약 날 원한다면 모든것을 버리고서라도 이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생각까지 했는데, 이사람 절 사랑한다고, 그역시 절 잊지못하고 있었으면서 여친과 지난 3월에 결혼했습니다. ( 결혼식 하루 전까지 메신저로 얘기햇고 그리고 절 사랑하다고 하더군요....) 여친에게 제 애기를 했고 용서를 받았다고도 했구요...하지만 다시 연락하는...그사람이나 저나 심리적으로 힘든고 괴로운 상황입니다. . 그사람 여친은 무척이나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람 같더구요.
그사람 자기와이프를 무척이 존중(존경)하던군요. 이성적인 면...
그사람과 저는 불이라면 그의 아내와 제 남편은 물...
결혼을 하니, 자기도 가정에 충실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연락하는데 있어 심리적으로 더욱 부담을 느끼는듯...물론 만나지는 않았지만 메신저로 하루 종일 싸운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또한 이건아니라고 생각하고...막상 그가 결혼을 하니, 아내라는 존재가 너무나 크게 다가오던군요. 여친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
그와 나 무슨 사랑일까요..
그사람과 나 못만나지 2년이 넘었고 그사이 결혼까지 했지만 아직도 서로에 대한 감정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어요.
시간이 흐러가면 사라지는건지...아님 정말 평생에 배필을 만났지만 서로 용기가 없어서(고생할것), 결실을 못 맺은건지....
그사람 아이가 생기면 또 다른 상활이 펼쳐지겠죠..
1. ..
'11.4.9 12:10 PM (110.9.xxx.171)지우세요. 조언을 받을수 없는 질문입니다. 여기는 결혼으로 평생.. 사랑을 약속하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리고 그게 당연한것.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2. ...
'11.4.9 12:14 PM (118.217.xxx.62)이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습니다.
자신의 잣대로 이건 사랑이다. 아니다 할수는 없죠.
조언을 구하려고 쓴 글 아닙니다. 거슬렸다면 죄송해요3. ..
'11.4.9 12:17 PM (110.9.xxx.171)일기장이 아니라서요. 님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욕을 감당하실수 있음 괜찮습니다. 전 욕하고 싶은 마음이 없고.. 사랑은 여러종류라는것에도 동감합니다. 근데 내 마음이 그런거고 상대마음은 또 모르구요. 결혼한 사람들끼리 다른 사람 사랑하는걸 불륜이라고 세상에선 그러지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니까 오해마시길요.
4. .
'11.4.9 12:23 PM (119.194.xxx.154)일기장이 아니라서요22222222
사랑은 여러중류지만 세상은 결혼한 사람들끼리 다른 시ㅏ람 사랑하는걸 불륜이라고 그럽니다.2222222
마음속의 괴로운과 부담은 알겠는데, 개인적으론 불륜은 반대고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댓가를 지불하게되는 것을 실제로 봤습니다. 결코 피해갈 수 없는 댓가.5. .
'11.4.9 12:27 PM (119.194.xxx.154)중류->종류
시 ㅏ 람->사람
괴로운->괴로움6. ..
'11.4.9 12:48 PM (1.225.xxx.76)그래요, 이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습니다.
어느 누가봐도 뻔히 보이는 쓰레기 감정을 누군 움켜쥐고 사랑이라고 믿으려하죠.7. 근데..
'11.4.9 1:18 PM (125.135.xxx.61)남편이나 상대방 아내에게 숨기고 즐기는 거라면 이기적인 사랑인거죠..
그렇게 양손에 떡을 쥐고 즐기다가 낭패당하는 사람 꽤 있어요.
2대2나 1대 2의 사랑을 즐기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그 남자랑 잘돼서 각자의 사람이 떨어져 나가고 1대1의 관계가 되면
애정이 식어버리는거죠.
어쨌던 원글님과 사는 남자와
상대남과 결혼한 여자가 참 불쌍해요.
결혼은 도박이라고...똥밟으셨어요..8. 사랑하지만
'11.4.9 4:50 PM (124.195.xxx.67)함께 해서 생기는 문제점까지 끌어안을만큼은
사랑하지 않는다
간단한 얘기에요
우리 둘은 안된다
는 건 본인들이 파생되는 문제점까지 포용할 마음이 없다는 거지
그러면 전염병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 재해가 오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들이 감당 안해 한 걸
왜 함께 할 수 없다(불가항력)으로 보시는건지?9. 저도
'11.4.9 5:34 PM (115.136.xxx.116)함께 해서 생기는 문제점까지 끌어안을만큼은
사랑하지 않는다
간단한 얘기에요
우리 둘은 안된다
는 건 본인들이 파생되는 문제점까지 포용할 마음이 없다는 거지
그러면 전염병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 재해가 오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들이 감당 안해 한 걸
왜 함께 할 수 없다(불가항력)으로 보시는건지? 2222222222222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