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plumtea 님만 보세요.
제가 아까 말씀 드린 카페 (cafe//위에 악쌍떼귄가 뭔가를 e 위에 찍어야하지만 그거 어떻게 찍는지 모름) 홈피 링크 겁니다.
여기는 플럼스카페 (plumskaffee// 커피가 독일어로 카페 kaffe) 홈피 링크이구요, 이 커피만 파는 체인점 cafe를 자주 갔었습니다. 여기는 거의 서서 마시는 cafe가 주인지라 커피값도 아주 싸고 커피 자판기가 아주 드문 독일에서는 정말 잠깐씩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곳이지요.
독일은 자판기 위생 검사가 너무 엄격해서 그거 관리하다 잠깐의 부주의로 영업정지 먹느니 판매 안 하겠다는 주인들이 대다수이고, 또 오후 네 시 차타임이나 커피 타임을 즐기는 독일인들 특성상, 설령 이 빠진 잔에 커피를 마실지언정 본차이나 그릇에 커피를 마시려고하지, 종이컵에는 안 마시려하기에 이런 간이 커피점이 곳곳에 있습니다. 간단한 빵이나 과자를 팔지요.
cafe에 의자를 두면, 그건 장기 손님을 받는다는 뜻이므로 화장실을, 그것도 반드시 남녀 구분을 해애서 두 개를 두어야하는 독일법때문에 (지금은 바뀌었으려나요? 아마도 안 바뀌었을 듯), 이렇게 박리다매의 커피점은 테이블만 몇 개 두고 의자를 잘 안 둡니다.
거기서 커피를 마시며 서서 휴식을 취하노라면, 이건 내가 서서 자는 말도 아닌데 이렇게 서서 커피를 마셔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죠. ㅎㅎ
그랬는데, 귀국하고보니, 그렇게 소규모의 작은 커피 전문점이 그립습니다. 그렇게 싼 가격에 갓 뽑은 커피의 맛. 거기에 곁들여진 그 날 그 날 구워진 바삭한 쿠키나 부드러운 빵의 맛. ..
님의 아이디를 보면 늘 떠올리던 독일의 그 cafe. 잠깐 커피 마시러 들어갔다가 열 띤 토론이 벌어져 종내는 저녁 생략하고 근처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겨 토론을 하던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세 시간씩 서서 토론을 해도 끄덕없던 독일 친구들에게 이제 그만 술 마시라 가자를 늘 일착으로 부르짖던건 물론 저였었죠.ㄴ
문화의 차이란 다리의 튼튼함과도 연결된다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http://www.plumskaffee.de/
1. 요건또
'11.4.9 12:14 AM (182.211.xxx.203)2. 매리야~
'11.4.9 12:15 AM (118.36.xxx.178)플럼티님은 아니지만...
일단 1등 리플 ㅋㅋㅋ3. 매리야~
'11.4.9 12:18 AM (118.36.xxx.178)리플달고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유익한 글이네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으나 독일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댓글 자꾸 달아서 죄송 ;;;4. 어흥
'11.4.9 12:19 AM (49.56.xxx.25)낮엔 커피사랑 밤엔 막걸리 혹은 맥주사랑인 저로서는 커피 냄새가 폴폴 나는 이런 글이 좋아요
5. 요건또
'11.4.9 12:27 AM (182.211.xxx.203)매리야//
둘째가 갑자기 깨서 마음 놓고 82질을 못하고 있습니다.
댓글 달아주면 무플 방지니까 너무 좋지, 뭘 죄송이란 말입니까!!!!!!!!!!!!
우리 사이에!!!!!!!!!!!!!!!!!!!!!!!!!!!!!!!!!!!!!!!!!!!!!!!
어흥//
우리는 백플 동지회 동지들! 맞지요? 어흥님!
이 글에서 무슨 커피 냄새가 납니까?
흙. 우리 나라 커피 전문점은 커피값이 너무 비싸요... 뭐 거기도 알고보면 박리다매겠지만요. 커피값 자체가 다르니...6. 매리야~
'11.4.9 12:29 AM (118.36.xxx.178)요건또/ 글에선 커피향, 요건또님 댓글에선 아기 파우더향 ㅋㅋ
둘째가 보고싶네요^^7. plumtea
'11.4.9 1:15 PM (122.32.xxx.11)앗. 화들짝 놀라서 들어왔어요^^
제가 게시판서 jk님 찾는 분들은 봤어도 82생활 9년차에 누가 절 불러주시긴 첨이라^^;
아까 심란한 일이 있어하시던데 잊지 않으시고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몇 년 후에라도 저기 다녀와서 82에 후기 올릴게요^^*8. plumtea
'11.4.9 1:15 PM (122.32.xxx.11)악상 떼귀 아님 그라브 중 하나겠지만 떼귀 같은데 누구 아시는 분?
9. 매리야~
'11.4.9 1:39 PM (118.36.xxx.178)음..악상떼귀가 맞는 듯 해요.
불어시간에 오른쪽으로 귀싸다구 때리는 방향이라고 배웠던 기억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