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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커피숍을 열려고합니다
신도시에 살고있는데 아파트단지상가나 학원가 근처에 작은(5~7평,4인테이블 4~5개) 커피숍을 열려고합니다
바리스타교육은 정식으로 받았고요
원두 좋은것 쓰고
차종류도 질좋은걸로 쓸겁니다
여쭤보고싶은건요
1.위치
제가 가진 자금내에서 하려면 권리금이 없거나 적은곳으로
단지상가 뒤로 돌아앉은자리예요(단지내에선 잘보이지만 큰길에선 잘안보이는)
그게 아니면 버스노선5~6개쯤되는 버스정류장 바로뒤 아파트상가의 옆쪽자리고요
위치가좋은곳은 권리금이 좀 많이 붙네요
집담보로 대출을 조금 받아야해요
주변에선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목좋은곳이 좋지않겠냐 하고
전 가진돈을 까먹고 대출까지 안을 수 있다는게 조심스러워요
제가 생각하는지역에 이미 커피숍이 좀 들어서있어요 이것도 걱정이되기는하고요
2.메뉴
기본커피메뉴와 차,쥬스,미숫가루
그리고 베이글or머핀(제가 굽거나 부탁하려고요)
이정도 메뉴면 괜찮을까요?
혼자할거라서 처음부터 메뉴가(조리해야하는)많으면 우왕좌왕할것 같아서요
익숙해지면 간단한 샐러드나 샌드위치 추가하려고요^^;
이 일을 시작하는게 제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이되는거라 한걸음 떼기도 조심스럽네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카페 애용하시는 분,이쪽 생리를 잘아시는 분 계시면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1. 일반 커피
'11.4.8 7:39 PM (119.196.xxx.27)1평정도의 테이크아웃 커피
2. 힝
'11.4.8 7:47 PM (121.157.xxx.119)저도 예전에 생각이 있어서 과정 다 이수하고 여기저기서 조언도 듣고 했는데요.. 타겟을 알려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저도 일단 자리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3. ..
'11.4.8 7:55 PM (1.225.xxx.76)커피는 뭐니뭐니해도 자리에요.
커피 생각이 없다가도 커피가게 보고서 응? 한잔해볼까? 하고 사는 손님도 많거든요.4. 글쎄요
'11.4.8 8:06 PM (14.52.xxx.162)지리적인 특성은 잇지만 홍대앞 가로수길 보면 아무리 골목 후미진데 잇어도 특색만 있으면 잘 되요,
저 사는 동네만 해도 골목에 작은 커피샵 두개 있는데 스타벅스 3개 물리치고 아주아주 성업중입니다,
그 두집의 특징은 원두가 좋다(전광수원두 가져오더군요,원두장사도 잘되요)
라떼나 아이스커피 양이 무지 많다,아줌마들이 떠들만한 공간이 제공된다,,뭐 이정도요,
여기 스타벅스는 거의 노인정이거든요 ㅠ5. ...
'11.4.8 8:06 PM (220.72.xxx.167)시간적으로 급한게 아니라면, 그 자리 앞에서 며칠동안 들락거리는 사람의 수, 연령분포, 이동방향 이런걸 좀 꼼꼼히 세어보세요. 경쟁커피숍에도 가서 먹어도보고, 시간도 보내보고...
제 직장 앞에 딱 그만한 커피숍이 생겼어요.
인테리어할 때, 온동네 사람들(동네 주민, 상가 사람들 말고)이 다 망할거라고 어쩌냐고 다 그랬어요. 오히려 떡볶이 분식집이 나을거라고 했었던 자리였어요. 위치상, 그닥 좋은 자리 아니예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승승장구하고 있어요. 아무도 생각못한 의외의 소구층이 있었던 거예요.
동네사람들이 정말 의외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렇게 말해봐야 자리를 안보고, 봐도 분석 안하면 어느 누구도 장담 못하거든요.
자리 좋으면 장사 잘되는 건 누구나 알아요.
결국 상스럽게 말하면 돈 놓고 돈 먹기지요.
조금 싼 자리라면, 결점이 있는 자리라면, 더 발품팔아서, 그 자리의 장점을 발굴할 때까지 섣불리 결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메뉴도 지금 딱 정하지 마세요.
시작해서 바꿔가면서 해도 괜찮아요.
우리 동네 그 커피숍은 작년 여름에 컵빙수로 대박을 쳤거든요.
적어도 제가 아는 그 체인점에 컵빙수 메뉴는 없지만, 그 점포주가 살짝 변경한거죠.
우리 동네는 초중고생들이 바글바글한, 그렇지만, 구매력이 높지 않은 동네거든요.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을 사로잡았어요.
커피가 맛있는 곳이긴 하지만, 그거에만 집착하지 않은거죠.
생각보다 좋은 원두, 좋은 커피, 맛있는 음식보다 더 중요한게 있을 수도 있어요.
커피 마니아층을 겨냥할건지, 평균적인 유동인구의 요구에 맞출건지,
그걸 결정하려면 시장조사를 좀더 세부적으로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6. 원글
'11.4.8 8:07 PM (175.114.xxx.89)원글입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주 타겟층은 주부층입니다
학원이 성업중인곳이라 엄마들이 많이 다니는곳이거든요
전 정반대로 생각하고있었네요;;;
커피집 맛만있으면(원두 정말좋고 단가도 높은걸 찾아뒀거든요) 찾아올거라는....
열심히 귀 기울이고있을께요 말씀해주세요7. 원글
'11.4.8 8:12 PM (175.114.xxx.89)글쎄요님...갑자기 희망이 막 생기는데요?
제가 알아본동네에 국내대형커피체인점이 생겨서 불안하다기보다는...이동네가 커피가 팔리겠구나 하던중이거든요(너무 겁이없나요?)
점세개님...실질적인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알아보고 조사해보고 그럴께요^^8. 대학가가 아닌이상.
'11.4.8 8:15 PM (121.127.xxx.164)구석에 있는 곳 찾을 일이 별로 없을거에요.
골목마다 뒤지면서 소소한 맛집 찾는건 오히려 대학가의 낭만이기도 하잖아요.
저희 엄마가 예전에 치킨집 하셨는데
돈 안아끼시고 정말 좋은 기름에, 직접 고른 채소에, 포장까지 훨씬 더 세련되고 예쁘게 하셨는데
목좋은 곳에서 며칠 쓴 기름에 대충 담아파는 치킨집 못 이기셨어요.
동네에서 오래 사셔서 이웃들도 꽤 와주시고, 운동회니 야유회니 저희집만 거래하셨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계절도 타고, 잠깐 반짝하는 때가 있거든요.
아무래도 동네 아줌마들이 몇번 주문해먹은거랑
대로변의 치킨집에 유동 인구들 드나드는 거랑 차원이 다르죠.9. ...
'11.4.8 8:16 PM (220.72.xxx.167)또하나, 동종 업종만 경쟁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생각에는 기존의 커피숍이랑 차별화만 될거라 생각되겠지만,
신도시, 학원가, 주부층을 겨냥하는 자리라면,
동네의 특성에 따라서 진짜 엉뚱한 업종과 경쟁관계가 될지도 몰라요.
예를 들면, 패스트푸드점이라든지, 제과점이라든가, 편의점이라든가...
딱 어떤 업종이라고 찍어 말할 수는 없어도, 생각보다 그런 경우 많아요.
그런 것도 한번 확인해보세요.10. 휴가
'11.4.8 8:22 PM (112.161.xxx.22)무지 고생되실거예요.
아침 9시에 열고 밤 11시에 닫고 개인시간 없고
아는분이 하고 있어서 저는 돈버는 것보다 너무 힘들다는 얘기만 자꾸 듣네요.
에고 하지만 도와주는 분들이 옆에 계시면 나을수도 있어요.11. .......
'11.4.8 8:23 PM (125.178.xxx.243)동네 경제수준이 어느정도인지도 생각하셔야할 것 같아요.
저희 동네랑 옆동네만 봐도 차이 나던데..
저희 동네는 패스트푸드 커피 마셔도 여유있게 이야기할 장소가 되는 곳..
그러니까 커피맛보다는 가격대비 수다자리 보장된 곳이 더 먹히는데
옆동네는 아주 작은 커피숍인데 엄마들 은근 테이크아웃 많이 해가고
근처 큰 회사들이 많고 유동인구 많은 위치에 있어서 작아도 장사가 꽤 되더라구요.
아는 후배 학원가쪽에 할려고 알아보니
커피 단가가 생각보다 너무 낮더라는거예요.
맛으로 승부하자니 일정 단가 아래로 낮추면 수지타산이 안맞고
유동인구 많은 큰길가는 자리값이 너무 쎄고..
뒷골목이라도 맛으로 승부하자니 동네 수준이 그만큼 안되는것 같아 접었다거든요..12. 주타켓층이
'11.4.8 8:31 PM (119.196.xxx.27)주부라고 하니 가격도 큰 변수가 되겠네요.
다른 주부는 몰라도 저희는 친구 만날 때 커피 값이 아까워 일부러 패스트후드점에 가서
마시곤 해요.장소도 넓고 이층에서 오래 시간 보내도 눈치 안보이구요.
윗님들 말마따나 여러 변수를 염두에 두고 해야겠네요.13. 네
'11.4.8 8:40 PM (123.109.xxx.159)제가 프랜해볼려고 건드렸다가 포기했어요
잘알아보세요.
커피숍 차리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관리더군요 ㅎㅎ14. 키키
'11.4.8 9:44 PM (112.172.xxx.99)커피숍이 대세이지만 시작하자면 장비 시설이 돈 많이들어간답니다
화이팅요
도전해야 되지요15. 원글
'11.4.8 9:58 PM (175.114.xxx.89)어우.......많은분들이 자기일처럼 관심갖고 한마디씩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동네 엄마들이 커피마시러들 많이가거든요 기존의 커피샵에...근데
가는곳에 늘 자리가 없다네요
커피샵이 꽤있는데도...그래서 생각한 아이템이예요^^;;;;
여러분 조언에 귀 길울이고
급하게 안하려고요
열심히 알아보고 열심히 할께요16. 제가보기에도
'11.4.9 5:09 PM (122.35.xxx.125)점3개님 말씀에 공감해요..
대학때 유명아이스크림회사의 미스테리쇼퍼를 한적이 있어요...
1년동안 그 회사의 수도권 매장을 거의 다 다녔는데..(동-구리,서-월미도,남-평택,북-동두천)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점이 있거든요...
어떤 점포는 길거리 사람 그렇게 많은데도 매장안은 파리날리고..
어떤 점포는 인적 드문데 매장안엔 자리가 없더라고요..
철저한 시장조사와 차별화...가 제일 중요한것 같어요...
그리고 바로윗님의 말씀도...^^;;;..무시하기 힘든 현실인듯^^;;;17. ...
'11.4.9 8:23 PM (96.250.xxx.247)제가 아파트 상가에서 아줌마 대상으로 13평(실평수)에서 키즈카페 했었어요.
제가 워낙 아이들 학교 보내고 엄마들끼리 차 마시고 놀러 다닌던 사람이어서요.
자리는 작아도 앞쪽이 좋고요...엄마들 정말 진상들 많고요
잘해줘도 고마운지 모르고요
전 배고프다고 해서 여러가지 간단한 음식도 하게 되었는데
장사는 젊은 사람 대상이 더 나아요.
그리고 비싼거 질 좋은거 그런거 잘 몰라요
되려 싼거 싼거만 찾아요. 비싸고 맛있는거보다
싸고 많으면 장땡이죠.
저도 무척 질 좋은 차 가져다가 팔았는데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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