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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후 복직 일주일

직장 조회수 : 598
작성일 : 2011-04-08 17:11:12
1년간 육아휴직 하고 이번주부터 다시 출근했어요.
출근하기 한 달 전부터 이 아이를 떼놓고 어떻게 회사를 다니나 너무 걱정스러워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첫 출근하던 날, 아이는 괜찮은데 저만 한바탕 울고 출근했는데 퇴근해서 집에 가보니 아이는 언제 엄마랑 떨어진적이 있었냐는듯 제 얼굴 한번 보더니 씩 웃으면서 다시 장난감가지고 열심히 놀더라구요.
엄마 찾지도 않고 할머니랑 잘 노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아이들처럼 엄마를 좀 찾아주면 좋으련만 하는 서운함도 들어요.

제가 하는일이 강도가 센 일이 아니라 복직하니 몸도 편하고 밥도 제때 먹고 제 시간을 많이 갖을 수 있어 좋긴한데 마음은 편치가 않아요. 직장생활 계속 하라면 할 수 있겠지만 아이를 제 손으로 키우고싶은 욕심이 더 크거든요.

직장맘, 전업맘 모두 장단이 있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어느쪽에 더 큰 가치를 두느냐가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것같아요.

월욜일 출근하던 날부터 금요일만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네요.
주말동안 아이와 열심히 놀아줘야겠어요.
IP : 210.206.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민이
    '11.4.8 5:36 PM (112.159.xxx.64)

    일주일동안 수고하셨어요~~

    주말에 아이랑 열심히,많이,놀아주시고 살도 마니 부비부비 해주시고~~

    저도 이제 아기 어린이집맡기고 일 알아봐야해서 정말 남일 같지않네요

    우리 엄마들 화이팅!!!

  • 2. 저도
    '11.4.8 5:43 PM (125.176.xxx.145)

    남의 일이 아니네요. 10월에 복직하는데 저 어린 것을 떼놓고 어찌 회사 나갈지 걱정이랍니다.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같이 있는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저도 출근하면 님같은 심정이겠죠? 애기 잘 적응하고 노니까 정말 다행이에요. 힘내서 열심히 아기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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