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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너무 가슴아파해요.도와주세요!!!

속상한 맘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1-04-08 12:43:47
딸아이가 친구문제로 너무 가슴아파하고 있어서 하소연 할때가 없어 답답해 글을 올려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초등5인 우리 딸아이는  예민하고 즉흥적이기도하고 또래보다 어린아이같아 의존성이 많은 아이입니다.
초등4학년에 전학을 하면서 그 반 친구들에게 이상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친구들 사이의 따돌림,이간질,모략 등등 그 사이에서 너무 힘들어 하던때 비슷한 시기에 전학와 똑같은 경험을 한 한 친구(A)를 알게됩니다.
이 친구와 사이가 좋아지면서 딸아이가 조금 안정을 찾는가 싶더니 친구(A)에게 또다른 친구(B)가 생기고 그 친구가 딸아이와 A사이를 갈라놓기 시작합니다.
모략.이간질.따돌림 갖가지 방법으로....
힘들어 하던 딸과 B는 원수지간이나 다름없고 B의 엄마로 부터 정말 미운 자기 딸을 너무 괴롭히는 아이로 인식이 되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학기말이 되어 B가 전학을 가고 일단락되나 했더니 딸아이가 A와 5학년때 같은 반이 되었어요
엄마인 저로서는 정말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작 개입이 되어 둘 사이를 갈라놓았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도 많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자라면서 겪는 진통으로 여겼는데 우리 딸 아이는 A에 대해 더욱집착하게되고 A가 많이 지쳐가도 있었답니다.
딸에게 알아듣게 타이르고 A와 딸에게 다른 친구를 사귈수 있는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조금 사이를 멀리하라했더니 딸아이가 노력한다고 했는데 일이 더욱 커지게되었답니다.
딸아이가 일부러  A를 멀리했는데 A가 자기 걱정도 안하고 아는척도 안하고 이유도 묻지않고 관심이 없어 너무속상하다고 하더군요
그 감정이 조절이 안되어 학교에서 심하게 울고 그 이유로 선생님께 불려가서  그간의 이야기를 하라고 하니

A가 4학년때는 자기도 전학와서 힘들었는데 친구가 생겨서 좋았지만 처음부터 우리 딸아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싫다고하고 자기가 하자는대로 안하면 화내서 그게 싫어서 받아준거지 좋아서 그런게 아니다.
이 아이 때문에 자기도 힘들다.
얘는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안되는 짜증내고 진짜싫다.그래서 다른친구에게 싫다고 했는데 애가 그 걸듣고 나한데 거짓말했다고 한다.

우리 딸은 부인했다고 하네요....자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처음부터 싫다고 햇으면 안그랬을텐데..,라고 웃으며 싫다고 해서 정말 싫어하는게 아닌줄 알았다고....
왜 자기한테만 잘못했다고 다들그러냐고 ....솔직히 말하지 않은건 A인데 라고...
딸아이 친구 엄마가 그래도 이야를 잘해주고 이야기가 통해서 많이 해결점을 찾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전 아이를 따라다니며 입을 막고 싶을대가 한두번이 아니였답니다.
하던 일도 접고 아이에게만 신경써서 나아지리라 생각했는데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멀어지기만 하는 것 같아 정말이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반만 되지 않았더라면 훨신 나았을텐데 라는 생각만들고 A는 어제 학교의 일로 선생님께 찍혀서 화가 나고 걱정이 되고 하지만 후련하다고 하네요..
저희아이는 머리가 복잡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아요.
학교는 갔고 저도 오후에 상담을 하지만 어찌 하면 좋을지 막막합니다.

저의 감정도 잘 정리가 안되어 두서 없는 글이 되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4.200.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1.4.8 1:15 PM (57.73.xxx.180)

    어쩌죠..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정말 진심인데..
    객관적으로 딸아이 가진 입장에서
    님의 시선에서 올라온 글만 봐도..
    님의 딸이 숨이 막힙니다...
    저희 딸도 초 5..
    교우관계예민합니다.
    그런데 님의 딸 같은 아이들이 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모두 괴로운 점이 많아요..

    독점하려하고
    자기 말대로 해야 하고..
    다른 아이가 오면 곁을 주지 않고..

    어떤 아이 인지..주제넘지만 감이 온다고 할까요..

    님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 듯 한데..
    참..답은 없네요..

    귀한 내 새끼..틀렸다고 혼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타고난 성격을 고칠 수도 없고..
    한번 상담 같은 걸 받아보심 어떨까요..
    뭔가 상처가 있어 아이들에게 미리 방어막을 치려는 것도 있을 것 같아요..

    님 딸과 관련된 다른 아이들도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같은 딸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모두 안타깝네요...

  • 2. 댓글이
    '11.4.8 1:20 PM (211.247.xxx.63)

    하나도 없는 게 가슴아프군요.
    아마도 정답이 없다는 뜻 아닐까요?

    님은 너무도 애절한데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 못하는 제가
    미안해지네요.

    단지,
    그 아이의 어머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간청하시고
    님의 아이에게 이런 문답의 시간을 한 번 가져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1.A가 너한테 어떻게 해 줄때 니가 기분이 좋았냐?

    2. 반대로 너는 A한테 기분 좋게 할 행동을 할려고 노력은 해봤냐?

    글의 내용으로 봐서는 따님에게 이타적인 맘을 조금 길러줘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런 경우는 엄마가 같이 이런 내용의 책을 함께 읽으면서
    주인공이 해결 해 나가는 방법을 알게 하므로써
    따님이 차차 좋아 질 거라 사료됩니다.
    님 힘 내세요!

  • 3. 원글
    '11.4.8 1:21 PM (114.200.xxx.210)

    네..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물론 저희 딸도 걱정이지만 상처 받는 다른 아이들이 있어 너무 걱정됩니다.
    작년겨울이 놀이치료를 받아온 경험이 있는데 아이가 무척 스트레스를 받아 그만두었답니다.
    선생님도 별다른 문제를 못찾겠다 하시고....귿이 원인을 찾으라면 낮음 자존감이라고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 4. 댓글을
    '11.4.8 1:21 PM (211.247.xxx.63)

    다는 사이 다른분이 먼저 올리셔서
    제 글이 좀 이상해졌네요.ㅠㅠ.

  • 5. 흠..
    '11.4.8 1:32 PM (112.185.xxx.182)

    저희 아들이랑 조금 비슷하네요.
    주변에서 객관적으로 볼때는 아들이 예민하고 까다로운게 맞는데
    정작본인이 더 상처받는 타입이거든요.

    전 아들한테
    [싫다고 하면 절대 하지마라. 네가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졌고 네 판단으로는 그게 상대방에게 더 좋다고 생각된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안하는게 맞다. 어떤일도 상대방이 싫다고 하는데 강제로 하면 그건 나쁜일이다.]
    라고 반복적으로 계속 주입하고 있습니다. 아들이다 보니 더 그러고 있네요.

  • 6. 그대의찬손
    '11.4.8 2:00 PM (211.237.xxx.51)

    엄마 입장에서 답답한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요.
    저희 딸은 중3이고 지금은 친구들과 관계도 좋고, 학교에서의 문제는 없긴 한데요.
    과거에 저희딸도 님딸만할때? 아님 그보다 어렸을때 학교에서 친구들때문에 속상해서 울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크게 보면 애들일에 누가 꼭 옳고 그르고 이런건 없는거 같아요.
    물론 집착하고 그런거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거야 어른들 입장에서의 잣대지, 애들이야 자기조절 쉽지 않겠죠..
    저희딸이 어렸을때 친구문제때문에 울고 힘들어했을때 저는 그렇게 말했어요.
    니가 상대에게 원하는걸 생각해보고 그걸 상대에게 해주라고요.
    한마디로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 그거죠...
    의외로 그게 잘 먹히더군요..
    님의 글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답글 달게됐어요
    그리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무일도 아닙니다.
    조금 크게 보고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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