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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시간에 82하며 방사능 걱정하고 사재기 고민하는 게 행복이지 싶어요.

으음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1-04-07 10:53:23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남편은 걸어서, 지하철 타고 출근합니다.

새벽에 신문은 그대로 배달 되어 있고
세탁소 아저씨는 우산 하나 의지해서 세탁물 배달다니고
음식점 배달원도
외부 순찰 돌아야 하는 경비원도
폐지 주워야 하루 먹고 살 노인도

그냥 그렇게 이 공기 마시고, 이 비 맞고 오늘 하루 열심히 일하겠지요.

어린 아기가 있어 생수니 소금이니 해조류니 잔뜩 사둘까 싶었지만 그럴 여윳돈도, 저장할 공간도 없는 사람도 많구요.

비도 오는데 그 생각하니 우울하네요.
IP : 183.98.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7 10:56 AM (211.209.xxx.37)

    저도 출근하는 남편한테,
    오늘은 나가서 먹지 말고 배달시켜 먹어요..라고 하려다가
    그럼 또 그 배달기사는 어쩌나..싶어서 암말도 안했어요.

    이렇게 속수무책,,일본이 정말 원망스러워요..ㅠ.ㅠ

  • 2. 참맛
    '11.4.7 10:56 AM (121.151.xxx.92)

    알지만, 어쩔 수 없지요.

  • 3. 베리떼
    '11.4.7 10:56 AM (14.56.xxx.188)

    저희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재기할 공간적인 여유도 없고,,, 돈도 없고 ㅡ.ㅡ;;;
    어머님과 저녁먹으며,,,
    그냥,,,
    최선을 다해서 할수 있는 만큼만 대비하고,,,, 평소 하던거 하며 행복하게 지내자고,,,,, ^^;

  • 4. 두분이 그리워요
    '11.4.7 10:57 AM (121.159.xxx.105)

    그렇긴 하지요.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생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할 수 없는 분들 생각하면.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 5. ㄴㅁ
    '11.4.7 11:04 AM (115.126.xxx.146)

    완전히 피할 수 없더라도 위험성은
    알려줘야 하는 게 정부가 할 일 아닌지...
    우비하나 우산 하나만 챙기게 하는 게 뭐 그리 힘들다고..

    1년치 먹을 생수 챙기고 자랑 삼아 글 올리는 사람들...
    더 시급한 갓난아기가 먹을 수도 있는 물 쟁여놓았는 거 잊지 말기를...

  • 6. 슬퍼요
    '11.4.7 11:09 AM (175.114.xxx.156)

    저도 어제 냉동된 벌크로 된 고등어 사다 냉장고에 넣었어요.일반 냉장고로 그냥 꽉 차더군요. 생선 좋아하는 자식들에게 그래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오늘 장화에 우비에 이번 일 덕분에 지출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에요.더 이상 여력이 없더라고요. 우리 아이만 괜찮으면 뭐하나요/. 다 건강해야지////슬프네요

  • 7. .....
    '11.4.7 11:23 AM (211.176.xxx.112)

    실외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아침에 목욕가방 들려보냈어요.
    뜨거운 물에 20분 푹 담그면 방사능이 좀 빠져나간다고해서요....
    뭐 집에 오는 동안에 또 뒤집어쓰겠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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