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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시간에 82하며 방사능 걱정하고 사재기 고민하는 게 행복이지 싶어요.
새벽에 신문은 그대로 배달 되어 있고
세탁소 아저씨는 우산 하나 의지해서 세탁물 배달다니고
음식점 배달원도
외부 순찰 돌아야 하는 경비원도
폐지 주워야 하루 먹고 살 노인도
그냥 그렇게 이 공기 마시고, 이 비 맞고 오늘 하루 열심히 일하겠지요.
어린 아기가 있어 생수니 소금이니 해조류니 잔뜩 사둘까 싶었지만 그럴 여윳돈도, 저장할 공간도 없는 사람도 많구요.
비도 오는데 그 생각하니 우울하네요.
1. .
'11.4.7 10:56 AM (211.209.xxx.37)저도 출근하는 남편한테,
오늘은 나가서 먹지 말고 배달시켜 먹어요..라고 하려다가
그럼 또 그 배달기사는 어쩌나..싶어서 암말도 안했어요.
이렇게 속수무책,,일본이 정말 원망스러워요..ㅠ.ㅠ2. 참맛
'11.4.7 10:56 AM (121.151.xxx.92)알지만, 어쩔 수 없지요.
3. 베리떼
'11.4.7 10:56 AM (14.56.xxx.188)저희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재기할 공간적인 여유도 없고,,, 돈도 없고 ㅡ.ㅡ;;;
어머님과 저녁먹으며,,,
그냥,,,
최선을 다해서 할수 있는 만큼만 대비하고,,,, 평소 하던거 하며 행복하게 지내자고,,,,, ^^;4. 두분이 그리워요
'11.4.7 10:57 AM (121.159.xxx.105)그렇긴 하지요.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생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할 수 없는 분들 생각하면.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5. ㄴㅁ
'11.4.7 11:04 AM (115.126.xxx.146)완전히 피할 수 없더라도 위험성은
알려줘야 하는 게 정부가 할 일 아닌지...
우비하나 우산 하나만 챙기게 하는 게 뭐 그리 힘들다고..
1년치 먹을 생수 챙기고 자랑 삼아 글 올리는 사람들...
더 시급한 갓난아기가 먹을 수도 있는 물 쟁여놓았는 거 잊지 말기를...6. 슬퍼요
'11.4.7 11:09 AM (175.114.xxx.156)저도 어제 냉동된 벌크로 된 고등어 사다 냉장고에 넣었어요.일반 냉장고로 그냥 꽉 차더군요. 생선 좋아하는 자식들에게 그래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오늘 장화에 우비에 이번 일 덕분에 지출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에요.더 이상 여력이 없더라고요. 우리 아이만 괜찮으면 뭐하나요/. 다 건강해야지////슬프네요
7. .....
'11.4.7 11:23 AM (211.176.xxx.112)실외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아침에 목욕가방 들려보냈어요.
뜨거운 물에 20분 푹 담그면 방사능이 좀 빠져나간다고해서요....
뭐 집에 오는 동안에 또 뒤집어쓰겠지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