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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제가 아이를 망치는거 같다는 글을..

못난엄마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11-04-07 09:04:06
올렸던 사람입니다..(글 링크는 따로 안 올릴께요..)

오늘 새벽에서야 댓글들을 다 읽어 봤어요..

님들의 말씀이 다 맞네요..아이 나이때에 전 마냥 들로 산으로 뛰어 다녔는데..전 그걸 잊고 살았던 듯 합니다.

어제 아이랑 여러 시간 이야기 했어요.

정말 하고 싶은것과 이젠 그만 했음 하는게 뭐냐는 저의 말에..

수영과 한자,,수학 중 시매쓰는 그만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하단 말과 함께 정리를 했습니다.

과학과 피아노 영어쪽도 이야기 해보니..그건 절대 안된다고..지금 너무 재미있어 그만두기 싫다고..

강력하게 말하길래..그럼 그건 열심히 하라 했습니다.

어제 아이 학교 상담 갔다 와서도..선생님 앞에서 반성 많이 하고 왔어요.

다행히 학교 생활은 너무나 잘 하고 있다는 칭찬에 더욱 아이에게 미안하고 감사하고..

생각해 보면 영어...그렇게 좋아라 했던것도..제가 간섭 안하고 그냥 아이 하는대로 맡기니..그게 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던 듯 싶네요. 좋아하게 된 계기도 되었구요.

이젠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려 합니다.

가다 보면 제 욕심에 또 아이를 다그치려 하는 제모습 발견하면..댓글들 떠 올리면 맘 추스르려구요.

많이 깨닫고 반성한 아침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25.131.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부모
    '11.4.7 9:11 AM (125.187.xxx.89)

    제 맘과 같은 분이셨네요...
    저도 아이둘을 키우면서 이번에 생각을 많이 바꿨습니다..
    솔직히 내 아이들이 커서 정말 훌륭한사람이 될지도 모르는데 옆에서 방해하고있다는 생각문득 들어서,,과감이 생각을 바꿨습니다..
    있는그대로 인정해주고..기다릴줄 아는 부모가 되기로,,힘들지만 다독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가 뒤에서 듬직하게 있어주고..길의 방향은 아이가 가게 하려구요..
    우리 힘내요!!

  • 2. 네~
    '11.4.7 9:13 AM (122.40.xxx.41)

    아주 잘 하셨습니다.
    엄마가 신인가요. 그렇게 잘못됐다 생각함 고쳐나가심 되어요.
    무엇보다 아이와 엄마의 좋은관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사회도 행복해져요.
    그것이 첫번째^^

  • 3. 네미
    '11.4.7 9:14 AM (175.200.xxx.153)

    요즘 자식들 교육에 열성적인 엄마는 많은데..
    그럴수야 있다 쳐도 이렇게 아이 가 힘들어하는 것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 구할 줄 아는 엄마들이 참 드물더라구요.
    정말 훌륭한 엄마신 것 같아요 ^^ 너무 잘하셨어요
    아드님도 엄마 마음 충분히 알았을꺼예요 ^^

  • 4. ^^
    '11.4.7 9:15 AM (175.117.xxx.174)

    원글님처럼 부모가 되면 자기 자식에 대해 욕심이 생기나봐요.
    그럴때 아이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는 일을 꾸준히 병행해야 할듯해요.
    부모이기에 끌어줘야하는 부분도 있고, 아이의 입장에서 버겁지 않게 다독여줘야하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부모가 된다는건 정말 어렵고 힘든일인듯해요.

    저도 느~ㄹ 반성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5. 82 중독자
    '11.4.7 9:18 AM (121.190.xxx.202)

    근데여.. 이런말 괜찮을 지 몰라도..
    여러개를 하고 있는 아이들 중에 거의 대부분 끊을 려고 하면
    강하게 싫다고 한다는 겁니다 즐거워서, 재미있어서 한다고..
    서럽게 우는 아이도 봤어요

    그러나 아이는 장난감이나 책읽다가 자신의 세계에 빠져 빈둥거리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할일이 없어 빈둥거리다가 나오는 창의적인 놀이거리
    그런 것이 창의성 아닐까요

    어린 아이들은 꽉 짜여진 계획표대로 하라면 또 하긴 합니다만...
    어리고 엄마가 무섭거나 엄마를 믿거나 내가 잘모르니 그게 정답인거
    같죠 하지만 뭔가를 알게되는 사춘기에 폭풍우가 휘몰아치죠
    경험담입니다

    노는 시간까지 다 시간표 짜줘 봤던 엄마로서 ..

    제가 잘아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날씨가 좋고 풍년이 든 해 일수록 가뭄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금 아이가 순하고 엄마를 잘 따라 줄수록
    사춘기를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공..

    그냥 그렇다고 하고 ... 도망갈랍니다

  • 6. 조중동벼락맞아라
    '11.4.7 9:30 AM (121.124.xxx.84)

    잘하셨어요.그래도 원글님같은 분은 금방 아이에게 민감성을 가지고 피드백을 받으신분이잖아요,거기다 실천까지,....그것만으로도 멋진 엄마세요 화이팅~!!

  • 7. 젊은 엄마들
    '11.4.7 9:44 AM (58.29.xxx.50)

    제가 잘아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날씨가 좋고 풍년이 든 해 일수록 가뭄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금 아이가 순하고 엄마를 잘 따라 줄수록
    사춘기를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공.. 22222


    이거 새겨들어야 한다고 보는 애들 다 키운 엄마입니다.

    초등때 학원 뺑뺑이시키는 거 만큼 위험한 것도 드뭅니다.

    위에 어떤 분
    학원 끊으려면 애가 싫다고 우는 아이들도 많다는 거 잘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애가 좋아서 다니는 줄 착각하는 데
    그게 아니라

    애들이 너무 학원에 휘둘리다 보니
    혼자서 뭘 할 수 있다는 거에 겁이 나고 자신이 없어서 재밌다고 본인도 생각하는 것일 뿐입니다.


    특히 수학이니 과학이니 전과목이니
    이런거 초등 때 정말 필요 없어요.
    과고 대비할 애들 빼구요.

    중학교부터 서서히 워밍업하면 되고
    진짜는 고등이라는 거죠.

    미리 너무 힘빼서
    제일 중요할 때 포기하지 말라는 거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

  • 8. 초2엄마
    '11.4.7 9:50 AM (175.119.xxx.237)

    저도 진짜 공부, 고등 때를 대비해서 지금은 풀어주고 있어요.
    님 아이는 영어를 즐기며 한다니 더욱 다행이네요.
    이렇게 후기 읽게 되니까 반갑고 고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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