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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선생님이 아이 다친걸 아이 스스로 다칠때만 이야기해주세요

dma 조회수 : 257
작성일 : 2011-04-06 23:11:10
무슨 이야기인가면요.

제 아이가 친구 두명때문에 자주 다쳐와요

그 중 한명은 최근에 원에 적응을 너무 못해서 그만 두었구요 나머지 한명은 말썽부리며 계속 다니는데요

아이가 오늘 손가락을 장난감정리하다 조금 베어왔어요  그냥 아주 작게 베인 상처예요

별것도 아닌데 알림장에 친절하게 써 놓으셨더라구요

감사하고 있는데 아이 머리 감기다 아이가 너무 아프다고 울어서 보니 머리 뒤에 탁구공만한 혹이 나 있네요

빨갛게.

자주 할퀴고 때리던 친구가 장난치며 레슬링 헤드락 비슷한걸 걸다가

그대로 뒤로 넘어져서 제 아이 머리 뒷부분이 바닥에

쿵찧어 버린거지요, 아이는 그 자리에서 막 울었고

선생님이 보고 상대 친구아이 혼냈다고 하셨는데  심하게 운 머리 다친 이야기는 알림장에 안쓰고

작고 작은 손베인 상처만 쓰신거지요

저번에도 친구가 밀어 엉덩이에 멍이 든 경우가 있었어요 아주 큰 손바닥만한 멍이었지요

아이가 심하게 아파서 울었다는데 그 때도 그건 말도 안해주시고 알림장에  콧물 나온다는것만 써놓으셧더라구요

뭐랄까 아이가 친구와의 관계에서 다쳤을때는 절대 알려주지 않고 오히려 다른걸로 전환을 하거나

다른 다친 소소한 걸 말해주며 덮더라구요   선생님은 아이 다친걸 다 알고 계시지만

절대 제게 말을 안해주세요 친구땜에 다친건요,  친구관계에서 다친건 좀  크게 다쳐오거든요,

제가 선생님꼐 말씀드리면 그 친구가 그런 애가 아니라 굉장히 착한애라고 오히려 편만드시구요

그러나 결국 그 친구 그만 두더라구요 친구들 관계땜에 적응못해서 ㅜ


원래 선생님들이 그런건가요? 친구관계에서 다치면 선생님 입장이 난처하니까 말을 안하는가요?

유치원을 처음 보내 모르겠어요 ;

IP : 124.49.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은
    '11.4.7 12:50 AM (121.129.xxx.27)

    서로 놀다가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서로 투닥거리면서 밀치기도 하고 그럴거에요.
    원글님 아이가 자꾸 상처가 생겨서 오니까 속상하신가 본데.. 그 맘도 이해하구요.
    냉정하게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보통 아이가 상처 생겨오면,
    누가 때렸니? 라고 묻잖아요...?
    그건 아이에게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이라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아이상태가 정말 친구에게 맞은것 같으면 선생님께 정식으로 항의를 하세요.
    아이를 통해서 나오는 말이 전부 사실은 아닙니다.반은 엄마가 유도해서 나오는 대답이에요.
    원글님도 헤드락을 걸어서 넘어지고.... 하시는데, 그거 본것은 아니잖아요?
    아이의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전에, 저희 아이가 자꾸 누가 때린다고... 그냥 갑이라고 하죠.
    갑이 때려서 원에 안간다고 자꾸 그랬어요.
    소소하게 상처도 생기고, 애가 자꾸 안간다고 하니까 속상했는데.. 저희 시어머님은 직접 그쪽 보호자에게 이야길 하셨던거죠.
    얼마후에 제가 아이를 데리러 원에 갔을때, 마침 그쪽 갑..의 엄마도 원에 도착했고,
    우연히... 마주하게 되었던건데,
    그 엄마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구요.
    할머님께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런데 선생님은 다른 이야기를 하신다고... 우리 같이 얘기를 좀 하자고...
    해서, 저랑 제 아이 (피해자측,,,)
    갑이랑 그 엄마,, 그리고 선생님이 모두 모여서 대화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그 또래 아이들은 원래 자기욕구가 강하고 집착하는 무언가가 있는데,
    서로 양보하지 못할때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만약 누군가를 때린다, 공격한다...하는 일이 있었다면 부모님께 알리고 상의를 했을텐데,
    갑은 저희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
    서로 놀다가 밀치고 투닥거린적은 있다,,, 하지만, 일방적인 공격은 아니었기 때문에
    부모님께 특별한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거였습니다.
    멍이들거나 손이 까지거나 하는 상처가 있었다고 하니,
    그건 갑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더군요.
    갑의 엄마는 그냥 놀다가 생기는 상처이고, 적극적인 에너지가 있는 애들이니까,
    서로 뛰어놀다가 엉키고 넘어지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만약에 정말로 자기 자식인 갑이 친구를 공격하면,
    그건 절대 안되는 일이니까 솔직하게 말씀해주시고, 행동수정을 위해 같이 고민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저는 조금,,, 놀랐어요.
    보통은 자기 자식은 그러지 않다, 자기 자식은 착하다,, 뭐 이런 말을 할줄 알았는데
    행동수정을 위해서 분명한 사실이 필요하고 같이 고민하자고 하니까... ;;

    원글님 선생님도 그럴것 같아요.
    누가 누군가를 정말로 공격했다면, 정확하게 부모에게 고지하겠지만,
    애매한 상황일수도 있는거거든요.
    그래도 분명하게 상처를 남겨서 왔다고 하시니까 머리에 혹이 났다,
    넘어졌냐? 등등의 질문은 하셔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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