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생각할수록 서운해요

m.m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1-04-06 13:51:16
정성껏 산 남편 도시락, 갑자기 약속 생겨서 딴사람 먹으라고 줬대요..냉장고에 넣으면 담날 먹어도 되고 그럼 담날 나는 도시락  안 싸도 되는데..몇 번째 이러는데 이번엔 워낙 신경써서 싼 거라 갑자기 울컥 하네요.
한 달 넘는 도시락 생활, 전 힘들더라구요..결혼하자마자 3년 싸고 중간에 안 싸다가 지금 또..
애 하나 키우는데도 요즘 몸도 안 좋고.. 그런데도 열심히 쌌는데..
전에도 김밥인가를 넉넉하게 쌌더니, 하나는 또 누구 줬대요..그러고 보니 같은분이네요..딴부서 여팀장님..
괜히 남 좋은 일 시키는 거 같고, 준 사람이 여자고 해서 더 화가 나나 싶고..여튼 서운해요.

IP : 221.151.xxx.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6 1:53 PM (221.139.xxx.248)

    그냥 남자들이..좀 그렇지 않나 싶어요..
    저도 지금 남편 도시작 싸서 보내고 있는데..
    뭐..생색 낼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한번씩...유치원생 아이 밥 챙기고 꼭꼭 아침 먹고 가는 신랑 밥 챙기면서 도시락 싸는게..
    어떨땐 좀 힘들때도 있잖아요..
    막 바쁘고..
    그러면..이때..자기 먹을 아침밥 공기에 퍼 둔거라도 좀 옮겨서 자기가 먹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그 와중에 밥 달라고 하는 남편....
    진짜..미워요...
    워낙에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시댁...
    이것도 내림인지라...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저도 좀 막 그럴때가 많아요..

  • 2. ...
    '11.4.6 1:55 PM (72.213.xxx.138)

    요즘 학교도 급식하는데 정말 고생이시네요. 그냥 사먹게 두세요.
    아님, 아침에 김밥집 들렀다 가는데 더 싸지 않나요?

  • 3. ----
    '11.4.6 1:55 PM (122.36.xxx.95)

    남편분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제 남편 같았으면...죽었음 --;;
    저는 제가 비타민 챙겨준 거 혹시 사람들이 차에 타서 이거 뭐냐고 하면 비타민이라고 하나씩 나눠 먹으라고(큰통에 들어 있는거였거든요) 그런말을 몇 번 했어요..

    하지만...이건 정성껏 싼 도시락인데 ㅠㅠ 차라리 그냥 맛있게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든가...에휴
    제가 남편한테 이렇게 해 줬으면 울남편 절 업고 다닐텐데요 ㅋㅋ
    전 한번도 정성껏 도시락을 싸 줘 본 적이 없는지라...님 맘이 너무 이해되요...
    하다못해 아이랑 놀이공원갈때 김밥 한 번 쌌다가 어깨아파 죽을뻔했거든요...2시간동안 재료준비하고...또 재료넣고 말고..4시간을 혼자 끙끙댔던 기억이 있어서...

  • 4. 싸지 마세요
    '11.4.6 1:56 PM (110.15.xxx.238)

    한번만 더 그러면 안 싸준다고 하시고
    진짜 그럼 싸지 마세요.
    너무 아내의 수고와 정성을 쉽게 보네요

  • 5. 환성
    '11.4.6 1:57 PM (125.187.xxx.132)

    좀 심하네요 저같으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먹음...

  • 6. ..
    '11.4.6 1:59 PM (119.69.xxx.22)

    남푠 혼내주세요. ㅎ ㅎ
    근데 그런 거 잘모르는 남자들 많더라구요.
    그냥 그러면 서운하다~라고 해주세요.

  • 7. 원글
    '11.4.6 1:59 PM (221.151.xxx.80)

    그 여팀장만 매번 신났겠다 생각하니 더 화가 나더라구요. 전 고생해서 남 좋은 일만 시킨 거구요..도시락 싸주는 거 당연히 생각하는 거 같구요. 전에도 힘들다 했더니 애정이 식었네 이런 말이나 하구요..이번에 화냈더니 오히려 이해를 못하는데, 전 생각할수록 더 화나고 섭섭하고 쉽게 풀리질 않네요.

  • 8. 남편
    '11.4.6 2:07 PM (118.217.xxx.12)

    밥이라고 다 같은 밥이 아닌데...
    전날 내내 고민하죠. 어떻게 맛있게 먹일까. 어떻게 기분좋게 배불릴까? 어떻게 건강하게 갖출까?
    아내의 정성어린 손길... 마음 다한 보약인데...
    잘 먹고 맛있고 행복하다고 고맙다고 사랑 느낀다고... 그게 행복을 저축하는 건데...

    너무 무심하시네요. 듣는 제가 다 속상합니다.

    다음부턴 절대 양도 금지 하세요.

  • 9. ..
    '11.4.6 2:12 PM (121.153.xxx.80)

    남편분 너무하네요..
    도시락 전 못싸요.. 반찬을 어떻게 신경쓰나요
    울남편도 오천원짜리 껌한통 사줘도 하루에 다 씹고오는사람이여요.
    말로는 혼자먹엇다는대 알수야없죠.
    이럴땐 챙겨주기싫어요

  • 10. 정말
    '11.4.6 2:26 PM (119.67.xxx.242)

    왕 짜증 나셨겠어요..에효~
    도시락 싸는게 뭐 쉬운줄 아시나보네요..
    전날 메뉴 걱정에.....온갖 건강 생각하믄서 쌌는데 떡허니 남 좋은 일 시키면
    으~생각만 해도 짜증 날라하네요.....

  • 11. ...
    '11.4.6 2:26 PM (72.213.xxx.138)

    애정있는 남편이라면 아내가 힘들어 하는 일은 아예 시키지도 않아요. 남편분이 애정이 없네요.

  • 12. 그냥
    '11.4.6 3:14 PM (218.232.xxx.156)

    애정이 가득한 바깥밥 사먹으라고 하세요.
    혼자 짝사랑에 애쓰지 마시구요.

  • 13. 123
    '11.4.6 3:32 PM (123.213.xxx.104)

    근데 남편분도 생각이 없지만, 아내가 정성들여 싼 도시락 꿀꺽한 여팀장님도 좀 그렇네요.
    저라면 얻어먹음 고맙다고 뭐라고 아내주라고 사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7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2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2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3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5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9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