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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날 일을 만들어서 하시는 아버님....어쩔까요...ㅠㅠ

.. 조회수 : 821
작성일 : 2011-04-06 12:27:08
오늘 방사능 바람 분다고 해서 외출 삼가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저는 어제 남편과 집앞 슈퍼가서 찬거리 장만했어요...지금 임신중이라서 방사능 바람분다니 걱정되서 나갈수가 있어야지 말이지요...남편도 필요한건 자기가 퇴근하면서 사갈테니까 현관문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다만...문제는 저희 아버님.....ㅡㅡ;;;
지금 사는 집이 텃밭도 좀 있고 화분들도 많아요...그래서 화초나 채소 같은거 심어 놨거든요...


방에 앉아서 뭐 하고 있는데 어디서 쾅쾅 소리나서 마당에 나가봤더니 아버님이 연탄 부셔서 비료와 섞어서 땅에 뿌릴 준비 하시네요.....
왜 하필 오늘 하시냐고 사람들은 외출도 삼가한다는데 왜 아버님은 이런 날씨에 하시냐고 그냥 하시지 마시라는 뜻으로 이야기 했더니 바람 안분다고....끝까지 고집 부리면서 하시네요....

난 당신 건강 생각해서 하시지 말라는건데 왜 저렇게 고집 부리시면서 오늘 하셔야 하는건지..
어차피 아버님은 집에 계시는 분이시라서 오늘 해도 되고 내일 해도 되고..담주에 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 하나 없는데 왜 꼭 오늘같은 날을 골라서 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ㅡㅡ;;;



왜 그렇게 자식들이 하는 말은 안들으시는건지...당신 담배 끊으시면서 금단현상으로 잇몸이 부어서 입을 다물때마다 이와 잇몸이 부딪쳐서 아프다고 하셔서 좀 참으시면 가라 앉는다고 말씀드렸더니 그걸 못참으시고 치과 가셔서 이를 갈고 오셨어요....ㅡㅡ;;;

그 병원에서 담배때문이 아니고 이가 어디가 안좋다고 하면서 생니를 갈으셔서 지금은 시리다고 난리십니다..
하시지 마시라고 그렇게 말려도 당신 고집대로 하시고서는 나중에는 어디가 아프다 어디가 불편하다..어디가 이상하다...자꾸만 이야기 하시니...참...들어드리는것도 어렵네요...


오늘도 분명 텃밭 정리 하고 저녁 되면 목이 이상하다느니...허리가 안좋다느니...이런 소리 하실텐데...
에휴~~~~~말려도 안되고....참.....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지금도 마당에서 계속 쿵쿵 소리 나고 있습니다....


IP : 211.112.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4.6 12:28 PM (122.32.xxx.10)

    그냥 냅두세요. 자식이라면 혼을 내서라도 가르치지만, 늙은 부모님을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사실 방사능에 제일 위험한 건 임산부와 아이들이지 40이상만 넘어도 뭐 그렇다고 하네요.

  • 2. 그냥
    '11.4.6 12:29 PM (221.138.xxx.83)

    말리지 말고 놔두세요.
    절대로 남의 말 안들으실 겁니다.
    그런류의 사람들 있어요.
    너무 애닳아 하지도 마세요.
    그냥 무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3.
    '11.4.6 12:32 PM (175.117.xxx.80)

    저 잠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엘리베이터에 젊은 엄마 셋이 무슨 학원 알아 본다고 주르르 몰려 가드만요.
    젊은 사람들이 컴도 안하나 봐요. 에긍.

  • 4. 텃밭
    '11.4.6 12:42 PM (211.107.xxx.212)

    생뚱맞은 댓글이지만 텃밭도 유기농으로 재배 안하시겠죠? 연탄재에 화학비료 남발하고 계신가요?

  • 5. 원글자
    '11.4.6 12:46 PM (211.112.xxx.112)

    유기농 재배를 원칙.목적으로 하고 있지요...화학비료는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집에서 만든 거름과 농원에서 파는 낙엽비료 사다가 쓰고 있어요..농약도 진딧물이 아주 아주~~~심한경우에만 최소한으로 사용해서 재배 합니다...

    어차피 저희 식구 입으로 들어갈꺼라서 유기농으로 하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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